개발자, 소통하는 방법이 최고의 역량이다.

nGyu·2022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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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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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매번 혼자만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해도 거의 프론트를 혼자하거나 백엔드를 혼자하거나 이런식으로 진행을 했었고, 누구를 가르친다는것은 정말 과제만 내주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정도가 끝이었다.

하지만, 요즘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서로의 트러블이 굉장히 많았다.
개발자는 코드를 작성하며 나오는 문제만 해결하는게 아닌, 협업을 하거나 함께 하면서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여태 내가 겪은 트러블과 해결 방법에 대해 정리를 하기로 했다.


자만하지 말자

아마도 이 글의 처음과 끝은 이 키워드로 끝날것이다.

대학에 들어오기 전, 이미 프로그래밍 공부를 어느정도 했었다. 전공 시험정도는 조금만 더 공부하면 A+은 나올정도였다.
하지만, 나는 혼자 하는거에 이미 질려있는 상황이었고 전면 비대면인 상황에서도 동기들에게 연락을 하며 친해지고 코딩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또, 대학 친구들이 아닌 군대가기 전 만난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는데 이 중 갓 군대에서 전역한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에게 React를 알려주게 되었다. 이거저거 어떻게하면 되는지등 알려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보다 못하는 사람이 더 많이 있으니 잘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가지 않았다.

" 아니 도대체 왜? 내가 알려준거 똑같이 따라만해도 될텐데? "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되었고, 노력하지 않는거로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이게 친구들과의 스터디에서 터져버렸다.

이미 현업에서 일하고있는 친구가 중간에 개입해서 말리고 서로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이때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건 너라서 가능한거야.
너가 지금 또래중에서 개발을 제일 잘 하는거같냐?
너가 처음 공부할때 어땟냐?
내 기준에선 너도 똑같았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나도 처음 공부할때는 사람들이 써놓은 블로그를 보며 공부를 했는데, 이 사람들은 어떻게 이렇게 잘하지? 이 사람은 내 또래인거같은데 코드를 보는 기준이 다르구나, 궁금하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첫 발걸음을 떼는거조차 정말 힘들었다.
결국 나는 이러한 과정을 모두 거치고 현재의 지식을 습득한것이고, 이 지식을 얻고나니 내가 자만해진것이었다.

이 지식을 누군가에게 전해줄때에는 그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야겠다, 나도 처음 코딩을 접할 때 이보다 더 못했을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옛날의 나를 다시 돌아보며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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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내일을, 모레를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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