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내가 맡은 주 역할은 코드 관리였다.
불가피하게 진행 된 방식이었는데
방식은 대략 이렇다.
- 5명이 구현 완료 시 push
- 내가 모든 PR을 처리하고, 충돌을 잡아 Merge 진행 후
- Merge 된 것에 반응형 적용, 페이지 간의 연결, 기능 간 연결
- Clone만 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push 해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협업 시 좋은 시야를 갖게 해주었고
시간에 쫓기는 상황 속에서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 방식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모든 팀원의 코드를 읽고, 이해하고, 연결하는 그 과정은
각자의 코드가 어떻게 짜여졌는지 파악하고
그에 따른 다음 step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줬다.
물론.. 불가피하지 않다면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방식이지만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읽는 능력, 팀 프로젝트 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시야가 생긴 거 같다.
!
협업 환경은 구성원들이 다 같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팀장이란 역할을 맡아 본 결과
내 작은 그릇의 크기를 봤다고 해야 할까
나는 나대로 바쁘고, 바쁜 와중에 문제가 생기고,
문제를 해결해도 끝나지 않고, 발표 자료, 시연영상 등
끊임없는 상황 속에서 쫓기기만 하는 내 부족함을 봤다.
아쉬운 부분이 긍정적인 부분보다 많지만
환경은 늘 다르고, 시행착오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다음 협업 때는 어떤 역할을 맡든 아쉬운 부분을 줄이고
구성원들과 협업이라는 환경을 잘 만들어 나가며
이번보다는 나아진 모습일것이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