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제 기업(SI)실무 마무리 회고

wan2daaa·2023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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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회사를 알게 되었던건 작년 여름 방학 때 학교 내 기업 연계 동아리가 있어서 지원하였는데, 스프링을 가르쳐 준다고 해서 알게되었다 (하지만 스프링이긴 하지만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였다는 사실..)

회사 소개를 들었는데 SI 라는 처음 듣는 분야라서 찾아보니까 정부 과제로 받아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다른 외부 기업에서 솔루션 개발을 하는 회사였다.

주변 개발자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SI라는 곳은 배울게 없다 라고 말하면서 기업 실무를 하지 말라고 말렸다.

하지만 나는 여러 이유로 이 회사에 기업실무를 하게 되었다

  • 전자정부를 사용하면 조금 더 오래된 코드로 조금더 스프링의 원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 김영한님 강의를 들으면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서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 마이바티스로 네이티브 쿼리를 다루면 조금더 쿼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
  • 이론적인 학교 수업을 듣는 것 보다 기업실무를 하면서 조금더 실무적인 부분을 경험할 수있지 않을 까 라는 생각

위의 이유로 기업실무에 들어가게 되었고, 약 네달 가까운 기간 (3/2 ~ 6/23)동안 기업 실무를 하게 되었다.

현대 관련 프로젝트에 참가해서 작업을 하였다.
자세히는 회사 일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다른 프레임워크로 만들어진 기존 솔루션을 현대 자체 프레임워크로 마이그레이션을 하면서 추가 기능을 만드는 작업이다.
JDK 1.7 기반인 프로젝트였고, sql mapper 인 마이바티스 와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만든 현대 자체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였다.

배우고 알게 된 점

  1. 프로젝트에 데드라인이 있어서 일 분배 하는 법과 책임감이 늘었다.

    친구들과 하는 프로젝트도 물론 1주일 또는 2주일 스프린트로 개발하였지만, 조금더 현업에서 그렇게 데드라인으로 작업할려고 하니까 부담감이 확실히 컸다.
    어느정도 계획을 세우고 개발을 하다보니 조금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었다.

  2.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3. sql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잡혔고, 쿼리의 최적화가 왜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

    회사의 대리님께서 테이블을 설계 해주셨는데, 데이터에 대한 테이블을 3개 이상 조인해야하고, 데이터도 각 테이블당 50만개 이상 데이터가 존재하여서 단순히 left join 으로 쿼리를 작성하니까 select 쿼리가 실행되는데 총 1분 넘게 시간이 걸렸다.
    회사의 대리님께 말씀을 드리니 나중에 인덱싱 작업을 하신다고 하셨고, 나도 나 나름대로 쿼리를 수정해 보았다
    3개를 조인하는 쿼리에서 -> 조인하는 테이블에서 많은 컬럼을 select 하는 것이 아니면 서브 쿼리를 활용해서 쿼리를 작성하니,
    속도가 1분걸리는게 1초만에 나오게 되었다!
    join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이렇게 큰지 몰랐고, 쿼리를 더 신경써서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다음 팀 프로젝트를 할때는 인덱스 설계도 해보려고 한다.

  1. 프로젝트에서 기획과 설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회사에서 정확하게 화면설계서와 기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대리님께서는 그 상태로 일단 DB설계를 시작하였고, 원래 컬럼이 30개 였던 테이블이 개발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을 때 컬럼이 70개가 되었다...
    알고보니 필요없었던 컬럼도 많았고, 기획자님 과 대리님이 소통이 잘 안됐던지 어쩔수 없이 컬럼에 , 구분자로 여러 데이터를 넣는 정규화를 지키지 못하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또 정규화가 되지 않으니 오히려 로직히 복잡해지게 되어서 3일동안 작업을 하고 고생하였다.


    마무리

    짧고도 길었던 4개월이 지나갔고, SI에 대해서 걱정도 많이 되었고, 발전도 못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SI 에서 SQL Mapper 를 이용하여 Native 쿼리를 짜고, 조금 오래된 스프링 버전을 이용해서 조금더 스프링의 동작원리에 대해정리하는 시간이 된 것같다.
    그래도 이렇든 저렇든 마무리한 나 칭찬해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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