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프로젝트를 마치며, 개발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백승연·2022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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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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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ango, 친해질 수 있을까?

초반 데이터베이스와 C.R.U.D는 정말 중요하다.

장고를 처음 배울 당시 코로나확진으로 세션을 온라인으로 듣고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다같이 실습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었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뷰를 작성하려니 뭔가 계속 막히는 것이었다.
그 때 멘토님의 진단을 통해 초반 부분이 미흡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델링을 하려해도 기초가 잘 잡혀있지 않아서 어려웠고 뷰를 작성하는 것은 어렵기만했다. 장고는 물론 굉장히 편리한 프로그램이지만 기초 없이 사용하기는 당연히 어렵다.

멘토링을 따라 미흡했던 부분을 채우고나니 장고와 조금씩 친해지는 것 같았다.
차근차근 순서대로 따라간다면 장고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리하는 일이 더 쉬워질 것 같다.

🍊 팀작업은 어떨까?

혼자 할 때는 "이렇게 작업한 내용을 어떻게 사용하게 되는 걸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초기세팅과 초반모델링을 함께 했다. (다만 에러가 뜨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혼자하는 작업은 혼자서 계획을 짜고 홀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지만 팀 작업은 팀원 모두가 한 몸이 되어서 만들어가는 게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나 모델링을 하거나 데이터를 어떻게 다뤄야할지는 백엔드 혼자서만 결정하는 게 아닌 프론트와 함께 얘기하고 진행해야 어려움이 적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함께 하는 작업이기에 물론 소통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일이든 함께 공유해야 같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 기억하고 싶은 코드

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너무 어려워서.

이해하려고 몇 시간을 붙잡고 해석하고 주석달아가면서 붙잡았던 뷰 덕분에 현재 나의 문제점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ERD설계와 모델링과 뷰 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내 코드를 만들고 싶다.

🍊 프로젝트에서 배운 것들

정말 많다.
아무것도 모르던 백지 상태의 내가 산더미 같은 과제를 받은 기분이다.
그런데 어깨가 무겁기 보다는 배운 것들이 재미있고 할 일이 많아져서 행복하다.

🍋 첫 번째로 배운 것은 뷰를 작성하는 방법이다.

뷰 작성을 할 때 무작정 코드를 치거나 다른 코드를 복사 붙여넣기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기 보다는 작성 전에 직접 순서를 정해서 코드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해당 메서드에서 처리해야할 로직을 순서대로 정리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이 방법을 알려주신 승현멘토님께 감사드린다😄)

  1. REQUEST에서 BODY를 가져오기
  2. BODY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꺼내기
  3. 이메일 유효성 검사 진행하기
  4. if문으로 db에 email 있는지 확인하기
  5. 있으면 LOGIN 메세지 전달, 없으면 SIGNUP 메세지 전달
  6. 이 후, SHELL에서 각자 만들어보기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이렇게 먼저 정리를 한 다음 실제 코드를 작성하여 얻는 이점은 아래와 같다.

  • 코드를 짜면서 다음 스텝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 처음부터 내가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 파악을 할 수 있게 되어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작성할 때는 이렇게 플로우 정리부터 한 다음 최종 머지 전에 주석을 없애주면 된다.

이렇게 순서를 정해서 만들면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지만,
막상 진행해보면 금방 끝난다.
조금 귀찮은 일이지만 이런 순서를 정해서 활용하면 실수하는 일이 적어진다.(고 멘토님께서 말해주셨다.)

🍋 두번째로 배운 것은 스탠드업 회의에서 체크할 것들이다.

  • 전체 진척도를 살피기( 백엔드/프론트엔드 모두 포함한 진척도)
  • 사이트 이용 플로우를 확인하고 고려해서 일정을 짜기
  • 언제 통신할 것인지 확인하기
  • 진행시 우선 순위를 고려해서 작업을 진행하기
  • 회의 시 트렐로 활용하기
  • 트렐로에 어떤 API를 활용할지 공유하기
  • 회의록 작성하기
  • 미리 한 것, 앞으로 할 일, 막히는 부분 등 작성해서 화면으로 한 번에 보여주기

위의 체크사항대로 회의를 진행하면 막힘없이 진행 되고
빠르게 회의를 끝마치게 되어 프로젝트 시간을 좀 더 확보할 수 있다.
(래영멘토님의 조언에 감사드린다😊)

🍋 세번째는 중간 발표에서 동기들에게 배운 것이다.

  • 노션과 트렐로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의 소통의 창이다.
  • 모르는 용어와 내용은 바로 바로 공유해야한다.
  • 하고싶었던 것과 필수구현목표를 명확히 해야한다.
  • 초반 모델링은 정말 중요하다.
  • 데이터베이스 공부 특히 중요하다.
  • 소통의 중요성 : 프론트엔드 용어 공부
  • 내 일만 하지 말고 모든 일에 내 일 처럼 관심 갖고 소통할 것.

중간 발표에서도 정말 얻은 것이 많다.
처음 초반 세팅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가져갈 것 인가도 무척 중요하지만
동기들의 마인드셋을 보면서도 느낀 점이 많았다.
조금은 루즈하고 가라앉아있던 와중에 동기들의 태도를 보며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

🍊 프로젝트를 마치고 느낀 점

프로젝트는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프로젝트에는 여러 사람이 참여하고, 그 사람들이 한 몸 처럼 서로의 일에 대해 알고 있어야 삐걱거림 없이 원활하게 흘러간다.

기능 구현과 데이터 관리 모두 정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역시 소통인 것 같다.

우리가 만약 서로의 일에 대해 전혀 관심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어땠을까?
결과는 냈겠지만 조금 더 힘든 여정이 아니었을까?

사실 나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믿어왔던 사람인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에 이르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일, 프로젝트.
과정이 얼마나 길지 모르는데 그러한 과정 속에서 소통이 되지 않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함께 하는 일이 의도치 않은 곳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팀원 중 한 명이 일이 풀리지 않는데 모든 팀원들이 자기 일처럼 관심을 갖고 알아봐준다면?
일단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고 그러면 시간확보를 하게 되고 속도가 더 빨라진다.
또 서로 관심을 계속 가져주고 즉각적인 반응을 해주면 팀에 대한 믿음과 든든함을 느끼게 되고 확신을 갖게 된다. 정서적인 부분이 케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와 우리팀이 소통하는 방식을 보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배려가 소통의 첫 번째 단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결과를 만드는 일을 하지만 결과를 만들어가는 것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만들어가는 과정이 지난하고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조금은 덜 힘들도록 해주는 것이 소통이 아닐까?

짧다면 짧은 2주, 프로젝트와 팀을 통해서 배운 것들이 정말 많다.
그 중에서도 한 가지만 꼽으라면 단연코 소통이다.
앞으로도 어떤 프로젝트에서든 소통하는 방법을 잊지 않을 것이다.

🍊 개발 한 달, 개발자가 갖춰야할 필수조건은 무엇일까?

  • 말하는 방법, 소통
  • 일의 순서에 대한 지각
  •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메타인지
  •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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