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안녕 2024 안녕
2023년을 회고하면서 보내주고 2024년의 목표설정 및 다짐을 해보려고 합니다.
2023
저에게 2023년은 뭔가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이 몇개 생각이 나는데요
- 연봉협상
- 퇴사
- 멘토링
연봉협상
개발자로 전직을 하고 만1년을 채우고 처음 연봉협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무는 숏폼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의 백엔드 개발자로 일을 했습니다.
사실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직전 직장의 30%가 넘는 연봉인상을 하고 신입으로 일을 하게 되었고 주니어 개발자만 있는 스타트업에 취업을 하면서 서로 성장을 도모하면서 재밌게 일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걸 회사에서 좋게 봐줬던것 같고 결과적으로 1년차 연봉협상때 40%에 가까운 연봉인상을 하고 연봉인상의 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바뀌는 등 저에게는 성장의 성취감과 처우의 개선이 다 이뤄지는 뜻깊은 해였던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팀동료들을 만나서 스터디도 하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친구들을 얻었던것 같습니다.
퇴사
위에 제 나름의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써놨는데 바로 퇴사라는 단어가 나왔는데요
결과적으로 퇴사를 하게된 결정적인 이유가 3가지정도 있었습니다.
- 성장의 부진
- 회사의 임금지연
- 건강
성장의 부진
일단 성장의 부진에 대해서 먼저 말을 하자면 저는 신입으로 입사를 할때 자신 있었습니다. 일단 개발로 돈을 벌자 성장은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공부한걸 회사에 도입하자 오버엔지니어링이 아닌 선에서 이런 각오로 취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여러가지 문제가 저에게 직면했는데요 일을 했다는것에 대한 보상심리로 쉬고싶었던것 그런데 이 부분은 좋은 동료들이 있어서 같이 극복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Node, Express를 사용해서 개발을 했고 그때 생각보다 Node 관련 백엔드 서적이 별로 없었고 참고할만한 서적이 타 언어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 그래서 깃헙 리포지터리를 진짜 많이 털고다녔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방 테크블로그 등 참고할만한 것들을 많이 보면서 공부를 했는데 더 공부를 하고싶다.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가장 폭발할때였던것 같습니다.
임금지연
두번째로 회사의 임금지연 문제가 생겼는데요 몇달전부터 짧으면 2~5일 나중으로 갈수록 한달~한달반 늦게 지급되면서 회사에 대한 믿음이 점점 사라진것 같습니다. 사실 회사가 그동안 지연된적이 없어서 괜찮았고 믿음이 있었는데요 사실 이부분은 소통의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미리 임금지연에 대한걸 언질이라도 받았으면 대비라도 하던가 괜찮았을겁니다. 그런데 월급 당일날 문자로 통보되고 한달 두달 지나면서 임금지연이 당연시 하게 되고 직원에 대한 미안함을 안가질때부터 퇴사를 점점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건강
건강이 안좋아졌던것 같습니다. 2022년 4분기에 독감 + 코로나 + 실신 3단콤보로 1~2주간격으로 일어나고 스트레스로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던것 같습니다.
부트캠프부터 취업후 1년이 될때까지 저를 좀 많이 몰아부쳤던것 같아요 성장 성장 성장에대한 압박감과 내가 노력해야된다. 라는 생각때문에 몸을 돌보지 못했던것 같아서 퇴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링
멘토링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직자도 가능한 멘토링을 받게되었는데요
저는 원래 Js, Ts, Express, Node 기반의 기술스택을 가지고 개발을 하던 백엔드 개발자인데요.
Java와 Spring 스택으로 멘토링을 받게 되었는데요 위의 성장의 부진에서 말했던것 처럼 이미 잘 만들어진 서적들과 참고할만한 것들이 많은것이 장점이라 생각했고 채용시장에서 수요가 많다는점에서 해당 멘토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멘토링을 시작하고 현재 2024년 1월까지도 계속 받고있는데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였던것 같습니다. 1년간 했던 스택에서 다른 언어로 넘어가서 나에게 리스크가 있었지만 내가 약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을 많이 보완하게되어서 길게 보았을때 저에게는 좋은 선택이였던것 같습니다.
2023마무리
2023년에는 여러 전환점과 선택이란걸 많이 하게되었던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불안하지만 불안하지 않게 열심히 하고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2023년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2024
2024는 기대가 되는 한해가 될것 같습니다.
새해가 밝으면서 목표로 설정했던것이 몇개 있는데요
- 건강
- 취업
- 사이드프로젝트
건강
공부를 열심히 해서 회사에서 인정받고 좋은 처우를 받는게 내 행복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건강이 잠깐 나빠져보니 그런게 다 소용이 없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건강한 생각, 건강한 몸을 갖는걸 올해의 첫번째 목표로 삼았습니다.
취업
멘토링을 받으면서 내가 공부한걸 얼른 보여주고싶다. 사용해보고싶다. 실무에 적용해보고싶다. 이런 생각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이번에 알고리즘을 공부하면서 약점을 점점 보완하고 있는데요 큰 기업일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어느 회사에 갈지도 너무 궁금하고 너무 긴 갭이어를 안갖도록 취업하는것이 올해 두번째 목표입니다.
사이드프로젝트
그동안 실무, 공부를 하면서 간단히 적용해보는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사이드프로젝트를 안해봤는데요 요즘 내가 생각한걸 그대로 구현하는 나, 우리의 사이드프로젝트를 해보고싶다 라는 욕구가 너무너무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사이드프로젝트를 해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걸 세번째 목표로 삼았습니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일만 가득한 2024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