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MongoDB Developer 자격증 시험 후기

김종식·2022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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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즈음 mongoDB Korea에서 대충 아래와 비슷한 양식의 메일이 날아왔다.

자격증만 따면 응시료를 100% 반환해주고 떨어지더라도 50%를 할인해준다는 완전 혜자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메일이였다. 물론 자격증 시험료가 150불로 싼 편은 아니다.

어찌됐든 기존에 mongoDB를 약 1년간 사용해왔고 이 김에 DB쪽으로 깊게 공부해보고 싶은 맘에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해보았다. 준비 기간은 회사를 다니면서 약 2~3주 정도 준비했었던 것 같다.

준비 자체는 아주 쉬웠다고 할 수 있다. mongoDB쪽에서 관련된 영상이나 example들을 다 준비해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공부 할 범위는 다른 시험들에 비해 좀 긴 편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자격증 시험 자체도 그렇게 쉽다고는 말할 수 없는 시험이였다. 일단 모든 시험 문제가 다 영어이다......

하지만 영상 자체를 재미있게 만들어 놓았으며 중간중간에 문제들도 적절하게 배치해 놨으며 각 section의 마지막마다 시험문제를 풀게 하고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section통과 뱃지를 받지 못하는 구조이기에 열심히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위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총 6개의 section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DB 설계를 할 때 Developer의 입장에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CRUD는 mongoDB를 워낙 많이 써왔으며 기본적인 내용이였기에 쉽게 공부했지만 나머지를 공부하는 것은 정말 지옥이였다...

일단 모든 동영상 강의가 전부 영어라서 2번씩은 들었으며 각 section당 최소 3~4시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기에 회사와 병행하면서 공부하기에는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코딩을 해서 풀 수 있는 문제들과 직접 compass와 연동하여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재미있었기에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약 3주정도 평일 주말 상관없이 회사 공부 회사 공부의 루틴을 진행하면서 시험을 보는 날짜에 시험을 보았다.

시험은 감독관이 화상으로 들어와 1:1로 진행하였으며 책상을 빡세게 치우거나 주변에 아무도 없는것을 캠으로 확인시키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했다. 일단 감독관이 영어로 말하기에 거기에서부터 머리가 아팠다...

시험 자체도 객관식이지만 이론적으로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 공부를 완벽하게 하는것이 아니면 맞추기에 힘들었으며 거의 모든 문제가 multi-select이기에 찍기도 거의 불가능했다. 대충 보기가 10개 있는거도 있으며 이중 5개 이상이 정답일때도 있음... 이렇게 우여곡절끝에 약 90분(60문제)정도의 시험을 끝마치고 시험 결과를 기다렸다.

시험은 아마 550 혹은 600점 만점에 475점 이상이면 통과였으며 약 일주일 뒤 메일을 통해 시험 결과를 받았으며 간신히 통과할 수 있었다 ㅎㅎ

시험 결과에는 어떤 section에서 얼마나 틀렸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인덱싱 부분이 가장 약했었다...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5번째? 정도로 mongoDB developer자격증 취득을 성공했으며 자격증 취득 후 많이 뿌듯했었다.(현재 총 8명)
이제 보니 한국어 이름이 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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