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곰 아카데미 코드 스타터 캠프 5기 후기

whitegold·2022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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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캠프 신청 전 나의 상황

  •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였지만, 졸업 이후 컴공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음 ("장농면허 20년" 이라고 비유하면 꽤나 적절할 것 같다.)

    학부시절 C, Java 등을 배웠으나 현재의 기억나는 것은 stdio.h 뿐

  • swift라는 언어는 거의 처음 (책 보고 따라해보기만 함)
  •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음
  • 엄청 바쁜 시기라 코드 스타터 캠프까지 하면 매우 고될 것이 훤히 보였음 + 저질체력

2. 야곰 아카데미 코드 스타터 캠프를 선택하게된 과정

고민의 흐름은 아래와 같았다.

  • iOS 앱 개발에 도전해보고 싶었음
    • swift 언어를 배워야겠다
      → 온라인 강의 결제! → 작심삼일로 끝남
      → 책보고 무작정 따라해보기! → 책 한 권을 완독하였지만 기초에 대한 한계를 느낌
      → 기초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책/강의 등을 찾기 시작
      • 의지박약한 나를 잘 이끌어줄 수 있는가?
      • 직장과 병행할 수 있는가?
      • swift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가?

찾던 도중 우연히 클릭하게 된 야곰 아카데미. 어? 유튜브에서 무료로 강의해주셨던 분 이름의 아카데미가 있네? 🐻

3. 바로 결론

*지금부터 경험에 의거한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이 포함되어있습니다.

1) 의지박약을 이끌어주는 다양한 학습방식

책, 일반 강의보다 이끌어주는 부분들이 확실히 있다.
반면 강제적인 부분은 없기 때문에 의지 또한 필요하다.
강제적인 부분은 없지만, 학습을 도와주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 초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부에 가장 방해가 된 것은 비루한 체력뿐...

  • 결제한 내돈
    : 초반에 열심히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동기

  • 매주 1회, 줌으로 진행되는 피드백 세션
    : 한주동안 캠퍼들의 질문 및 회고에 답변해주시고, 해당 주(week)차에 따른 강의를 해주심. 리더와 캠퍼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시간.

  • 캠퍼들과 함께하는 스터디
    : 스터디가 가능한 날짜 및 시간에 따라 스터디가 편성되는데, 진행하는 방법은 스터디원들과 상의하여 정하면 된다. 열심과 따뜻함을 겸비한 스터디원분들을 만나서 큰 힘이 되었다. 5주 과정을 함께 공유하면서 질문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엔 전우애같은 것도 느껴짐.

  • TIL(Today I Learned)
    : 하루 공부한 것을 정리하여 올리는 것. 1주차에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2주차부터 하루하루 쌓인 TIL들이 한눈에 보여서 뿌듯했다. 캠퍼들의 TIL를 읽어보는 것도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

  • 회고
    :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며 작성하는 회고. 오늘의 공부 및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었다.

  • ⭐️ 매주 있는 미션학습도우미의 리뷰
    : 한 주 학습했던 것을 적용해 볼 수 있는 미션. 그리고 그 미션을 PR하면 학습도우미가 리뷰(피드백)을 해준다. 개인적으로 이 시스템이 정~~~말 좋았다. 처음에는 누군가가 나의 부족한 코드를 봐준다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나중에는 리뷰가 달렸다는 메일이 기다려질 정도였다. 궁금한 점, 고민했던 점을 열심히 적어 PR을 하면 학습도우미님께서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실뿐아니라,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도 던져주셨다. 이 과정들을 통해 문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코딩에 필요한 고민을 하는 습관도 훈련할 수 있었다.
    학습도우미님과 함께 소통하면서 알게된 공부하는 기쁨. 일을 하고 와서 눈이 감기면서도 '와 공부 재밌네' 라고 생각 할 수 있게 해준 학습방식이었다.

  • 리더, 캠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디스코드
    : 스터디할 때 많이 사용하였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디스코드에 상주했을 것 같다. 시간이 될 때, 디스코드에 접속하면 각자의 자리에서 공부하고 계신 캠퍼들을 볼 수 있었다.

  • 열심히 공부하면 받을 수 있는 굿즈
    : 이왕 공부하는 거 열심히 하면 야곰 아카데미의 굿즈를 준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굿즈를 받고 싶은 마음에 쓰러져 자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 책상에 앉았던 적이 있다.

2) 직장과 병행할 수 있다

코드 스타터 캠프 설명에도 직장과 병행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개인적으로 많이 바쁜 시기여서 직장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걱정이 되었지만... 현재의 나미래의 나응원해주기로 했다. 🤗

매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피드백 세션과 스터디 시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자기학습주도 형식으로 알아서 공부하는 시간이다.

일을 마친 후, 코딩 공부를 하였다. 보통 평일, 주말 저녁에 2~4시간을 투자하였는데, 진도를 따라가기에 여유롭진 않았다.(당연히 개인편차있음) 처음에는 넘치는 열정으로 잠을 줄여가면서 하나라도 더 공부하려고 했는데, 현재 상황에선 그렇게 계속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결국 컨디션과 체력이 급격하게 안좋아진 후에야(직장에서도 😪, 공부할 때도 😪) 컨디션을 챙겨가며 양보단 질에 초점을 맞추었다.

3) swift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학부생 때 생각해보지 않았고, 고민해보지도 않았던 것들을 야곰 캠프에서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게 되었다.(졸업한지 백만년 된 나로써는 요즘 컴퓨터공학과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잘 모름) swift의 문법 기초를 배우기 위해 이 캠프에 참여하였지만 문법뿐만 아니라 코딩을 하며 생각하고 고민해야하는 부분, 협업(소통)하는 방법, 공부하는 방법 등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4.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 강의식을 원하시는 분들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주된 학습방식이 강의식이 아니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공부를 해야한다. 처음에는 귀찮고 불편할 수 있지만 이내 그렇게 공부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캠프에서 주어진 것들을 성실히 활용한다면 강의식보다 더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직장과 병행하며 가능! 혹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여 진도 따라가는 것에 조급해하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 수 있으므로 자신만의 페이스에 맞게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타터 캠프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최소한 하루에 2~3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야 병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함.)

  • 바쁜 시기에 <야곰 아카데미 코드 스타터 캠프>를 하게 되어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얻은 것이 더 많았던 시간. 진심으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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