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에 로그인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나는 Naver에게 내 정보를 줄 수 있을 정도로 믿고 있다.”와 같다.
내 아이디, 비밀번호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나의 주소, 카드번호, 계좌의 비밀번호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우리는 어떻게 이런 특정 웹사이트들을 신뢰할 수 있을까?
아니, 웹사이트들은 여러분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어떻게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을까?
오늘은 HTTPS의 작동방식과 여러 인증방식을 중점으로 학습하게 된다.
로그인, 로그아웃과 같은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
그리고 큰 개념인 인증(authentication)에 대해서 알아보자.
클라이언트, 서버를 모두 다루면서, Full Stack 개발 환경에서의 전체적 흐름 및 작동을 직접 확인할 것이다.
쿠키는 서버에서 클라이언트에 영속성 있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이다.
서버는 클라이언트의 쿠키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쿠키를 이용하는 것은 단순히 서버에서 클라이언트에 쿠키를 전송하는 것만
의미하지 않고 클라이언트에서 서버로 쿠키를 다시 전송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런 쿠키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서버가 클라이언트에 특정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서버는 쿠키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 데이터를 다시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를 저장한 이후 아무 때나 데이터를 가져올 수는 없다.
데이터를 저장한 이후 특정 조건들이 만족되어야 다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들은 아래 코드처럼 http 헤더를 사용해 쿠키 옵션으로 표현할 수 있다.
'Set-Cookie':[
'cookie=yummy',
'Secure=Secure; Secure',
'HttpOnly=HttpOnly; HttpOnly',
'Path=Path; Path=/cookie',
'Doamin=Domain; Domain=codestates.com'
]
1. Domain
www.google.com
과 같은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이름이다.www
같은 도메인 앞에 추가로 작성되는 부분을 말한다.http://www.localhost.com:3000/users/login
이라 하면 여기에서 Domain은 localhost.com
이 된다.naver.com
에서 받은 쿠키를 google.com
에 전송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2. Path
Path
는 세부 경로로써 서버가 라우팅할 때 사용하는 경로를 의미한다.http://www.localhost.com:3000/users/login
인 경우라면 여기에서 Path, 즉 세부 경로는 /users/login
이 됩니다. 이를 명시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
으로 설정되어 있다.Path
옵션의 특징은 설정된 경로를 포함하는 하위 경로로 요청을 하더라도 쿠키를 서버에 전송할 수 있다. 즉 Path
가 /users
로 설정되어 있고, 요청하는 세부 경로가 /users/codestates
인 경우라면 쿠키 전송이 가능하다./posts/codestates
로 전송되는 요청은 Path
옵션(/users
)을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버로 쿠키를 전송할 수 없다.3. MaxAge or Expires
MaxAge
는 쿠키가 유효한 시간을 초 단위로 설정하는 옵션이다. 마치 쿠키에게 시한부 옵션을 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Expires
는 MaxAge
와 비슷하지만 언제까지 쿠키가 유효한지 심판의 날을 지정할 수 있다. 이때 옵션의 값은 클라이언트의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이후 지정된 시간, 날짜를 초과하게 되면 쿠키는 자동으로 파괴된다.MaxAge
또는 Expires
옵션이 없는 쿠키로, 브라우저가 실행 중일 때 사용할 수 있는 임시 쿠키이다. 브라우저를 종료하면 해당 쿠키는 삭제된다.MaxAge
또는 Expires
에 지정된 유효시간만큼 사용가능한 쿠키이다.4. Secure
Secure
옵션이 true
로 설정된 경우 HTTPS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쿠키를 전송할 수 있다.Secure
옵션이 없다면 프로토콜에 상관없이 http://www.codestates.com
또는 https://www.codestates.com
에 모두 쿠키를 전송할 수 있다.localhost
인 경우에는 HTTPS가 아니어도 쿠키 전송이 가능하다. 개발 단계에서는 localhost
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긴 예외이다.5. HttpOnly
true
로 설정된 경우, 자바스크립트로 쿠키에 접근이 불가하다.false
로 지정된다. 만약 이 옵션이 false
인 경우 document.cookie
를 이용해 자바스크립트로 쿠키에 접근할 수 있으므로 쿠키가 탈취될 위험이 있다.6. SameSite
http://codestates.com
vs https://codestates.com
⇒ 프로토콜이 다르므로 Cross-Origin이다.https://codestates.com:443
vs https://codestates.com
⇒ https의 기본 포트는 443이다. 따라서 도메인, 프로토콜, 포트가 모두 같은 Same-Origin이다.http://codestates.com
vs https://codestates.com
⇒ 두 주소 모두 eTLD는 .com
, eTLD+1은 codestates.com
으로 같으므로 Same-Site이다.https://code.github.io
vs https://states.github.io
⇒ 두 주소 모두 eTLD가 github.io
로 같지만, eTLD+1은 각각 code.github.io
, states.github.io
로 다르므로 Cross-Site이다.서버에서 이러한 옵션들을 지정한 다음 서버에서 클라이언트로 쿠키를
처음 전송하게 된다면 헤더에 Set-Cookie
라는 프로퍼티로 쿠키를 담아 전송한다.
이후 클라이언트에서 서버에게 쿠키를 전송해야 한다면 클라이언트는
헤더에 Cookie
라는 프로퍼티에 쿠키를 담아 서버에 쿠키를 전송하게 된다.
이러한 쿠키의 특성을 이용하여 서버는 클라이언트에 인증정보를 담은 쿠키를 전송하고,
클라이언트는 전달받은 쿠키를 서버에 요청과 함께 전송하여 Stateless한 인터넷 연결을 Stateful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쿠키는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될 수 있고, HttpOnly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서 쿠키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쿠키에 민감한 정보를 담는 것은 위험하다.
이런 인증정보를 이용해 공격자가 유저인척 서버에 요청을 보낸다면
서버는 누가 요청을 보낸 건지 의심하지 않고 이를 인증된 유저의 요청으로 취급하게 된다.
이때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공격자가 탈취한다면 2차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
로그인
로그인을 통해 사용자의 인증 정보를 저장하고, 인증된 사용자가 어떤 식으로 웹사이트를 이용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사용자가 웹사이트에서 아이디 및 비밀번호를 이용해서 로그인을 시도하면(그림에서 1번),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용자가 만일 정확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했다면, 서버는 인증(Authentication)에 성공했다고 판단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번에 인증을 필요로 하는 작업(e.g. 그림에서와 같이, 장바구니에 물품 추가)을 요청할 경우에 한번 더 로그인 과정을 거쳐야 할까?
아니다. 서버가 "해당 유저는 인증에 성공했음"을 알고 있다면, 유저가 매번 로그인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인증에 따라 리소스의 접근 권한(Authorization)이 달라진다.
이때 서버와 클라이언트에 각각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몇 가지 용어가 등장한다.
이때 웹사이트에서 로그인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쿠키를 사용한다.
쿠키에는 서버에서 발급한 세션 아이디를 저장한다.
쿠키를 통해 유효한 세션 아이디가 서버에 전달되고, (그림에서 5번)
세션 스토어에 해당 세션이 존재한다면 (그림에서 6번)
서버는 해당 요청에 접근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그림에서 7,8번)
하지만 쿠키에 세션 아이디 정보가 없는 경우, 서버는 해당 요청이 인증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로그아웃
그렇다면, 로그아웃은 어떻게 구현해야 할까?
세션 아이디가 담긴 쿠키는 클라이언트에 저장되어 있으며, 서버는 세션을 저장하고 있다.
그리고 서버는 그저 세션 아이디로만 인증 여부를 판단한다.
주의: 쿠키는 세션 아이디, 즉 인증 성공에 대한 증명을 갖고 있으므로, 탈취될 경우 서버는 해당 요청이 인증된 사용자의 요청이라고 판단한다. 이것이, 우리가 공공 PC에서 로그아웃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로그아웃은 다음 두 가지 작업을 해야 한다.
클라이언트에서 세션 정보를 없애기 위해서는 res.cookie
로 쿠키의 값을 무효한 값으로 변경하거나,
res.clearCookie
로 쿠키를 삭제해 버리면 된다.
express-session
Node.js에는 이런 세션을 대신 관리해 주는 express-session
이라는 모듈이 존재한다.
아래 설명을 참고하여 모듈의 역할 및 사용법을 알아보자.
express-session
은 세션을 위한 미들웨어로, express
서버에서 쉽게 세션을 위한 공간을 다룰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const express = require('express');
const session = require('express-session');
const app = express();
app.use(
session({
secret: '@codestates',
resave: false,
saveUninitialized: true,
cookie: {
domain: 'localhost',
path: '/',
maxAge: 24 * 6 * 60 * 10000,
sameSite: 'none',
httpOnly: false,
secure: true,
},
})
);
express-session
를 사용해 위와 같이 세션의 옵션을 지정할 수 있다. 언뜻 보면 쿠키 옵션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세션의 경우 secret
옵션의 비밀키를 이용해 암호화해 세션 id라는 것을 생성한다.
그리고 이것을 클라이언트에게 쿠키로 전송한다.
쿠키로 전송된 세션 id는 이에 종속되는 고유한 세션 객체를 가지며 이는 서버에 저장된다.
이때 세션 객체는 유저별로 독립적으로 생성된 객체이므로 유저별로 각각 다른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따라서 클라이언트에 유저의 개인정보를 담지 않고도,
서버가 클라이언트의 세션 id를 이용해 유저의 인증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세션 객체는 req.session
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앞서 말했듯
이를 통해 세션에 임의의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불러올 수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암호화 방식 중에 하나인 해싱을 소개한다.
복호화가 가능한 다른 암호화 방식들과 달리, 해싱은 암호화만 가능하다.
해싱은 해시 함수(Hash Function)를 사용하여 암호화를 진행하는데, 해시 함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아래 표는 대표적인 해시 함수중 하나인 SHA1에 특정 입력 값을 넣었을 때 어떤 결과가 리턴되는지 보여주는 예시이다.
비밀번호 | 해시 함수(SHA1) 리턴 값 |
---|---|
‘password’ | ‘5BAA61E4C9B93F3F0682250B6CF8331B7EE68FD8’ |
‘Password’ | ‘8BE3C943B1609FFFBFC51AAD666D0A04ADF83C9D’ |
‘kimcoding’ | ‘61D17C8312E8BC24D126BE182BC674704F954C5A’ |
레인보우 테이블과 솔트(Salt)
그런데 항상 같은 결과값이 나온다는 특성을 이용해 해시 함수를 거치기
이전의 값을 알아낼 수 있도록 기록해 놓은 표인 레인보우 테이블이 존재한다.
레인보우 테이블에 기록된 값의 경우에는 유출이 되었을 때 해싱을 했더라도
해싱 이전의 값을 알아낼 수 있으므로 보안상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솔트(Salt)이다.
솔트는 소금이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소금을 치듯 해싱 이전 값에 임의의 값을 더해
데이터가 유출되더라도 해싱 이전의 값을 알아내기 더욱 어렵게 만드는 방법이다.
비밀번호 + 솔트 | 해시 함수(SHA1) 리턴 값 |
---|---|
‘password’ + ‘salt’ | ‘C88E9C67041A74E0357BEFDFF93F87DDE0904214’ |
‘Password’ + ‘salt’ | ‘38A8FDE622C0CF723934BA7138A72BEACCFC69D4’ |
‘kimcoding’ + ‘salt’ | ‘8607976121653D418DDA5F6379EB0324CA8618E6’ |
솔트를 사용하게 되면 해싱 값이 유출되더라도,
솔트가 함께 유출된 것이 아니라면 암호화 이전의 값을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해싱의 목적
그런데, 왜 복호화가 불가능한 암호화 방식을 사용하는 걸까?
바로 해싱의 목적은 데이터 그 자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값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만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예시를 들어보겠다. 사이트 관리자는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사용자들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면, 이를 얼마든지 악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보통 비밀번호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할 때, 복호화가 불가능하도록 해싱하여 저장하게 된다.
해싱은 복호화가 불가능하므로 사이트 관리자도 정확한 비밀번호를 알 수 없게 된다.
그럼 서버 측에서 비밀번호를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로그인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걸까? 방법은 간단하다.
해싱한 값끼리 비교해서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꼭 정확한 값을 몰라도, 해싱한 값이 일치한다면 정확한 비밀번호를 입력했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해싱 값으로만 로그인 요청을 처리하는 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이처럼 해싱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어야 하는 상황에서 데이터 유출의 위험성은 줄이면서
데이터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단방향 암호화 방식이다.
토큰 인증 방식은 최근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많이 사용되는 인증 방식 중 하나이다.
토큰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인증 정보를 서버가 아닌 클라이언트 측에 저장할 수 있다.
토큰 인증 방식의 등장 배경
토큰 기반 인증은 기존의 세션 기반 인증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안되었다.
세션 기반 인증은 서버에서 유저의 상태를 관리한다.
그래서 개발자들은 서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버가 사용자의 인증 상태를 저장하는 것이 아닌
클라이언트에 이를 저장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토큰 기반 인증 방식이 등장하였다.
토큰은 유저의 인증 상태를 클라이언트에 저장할 수 있어서,
세션 인증 방식의 비교해 서버의 부하나 메모리 부족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토큰은 교통 승차권과 같이 무언가를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이나 자격을 나타내는, 일종의 증표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지하철 승차권 혹은 사무실 출입 카드가 토큰에 해당한다.
웹 보안에서의 토큰은 인증과 권한 정보를 담고 있는 암호화된 문자열을 말한다.
이를 이용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사용자의 접근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토큰 인증 방식의 흐름
사용자가 인증 정보를 담아 서버에 로그인 요청을 보낸다.
서버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사용자의 인증 정보를 확인한다.
인증에 성공했다면 해당 사용자의 인증 및 권한 정보를 서버의 비밀 키와 함께 토큰으로 암호화한다.
생성된 토큰을 클라이언트로 전달한다.
클라이언트는 전달받은 토큰을 저장한다.
클라이언트가 서버로 리소스를 요청할 때 토큰을 함께 전달한다.
서버는 전달받은 토큰을 서버의 비밀 키를 통해 검증한다. 이를 통해 토큰이 위조되었는지 혹은 토큰의 유효 기간이 지나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토큰이 유효하다면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대한 응답 데이터를 전송한다.
토큰 인증 방식의 장점
토큰 기반 인증 구현 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기술로 JWT(JSON Web Token)가 있다.
JWT는 JSON 객체에 정보를 담고 이를 토큰으로 암호화하여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요청을 보낼 때, 인증정보를 암호화된 JWT 토큰으로 제공하고,
서버는 이 토큰을 검증하여 인증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JWT의 구성
JWT는 다음 그림과 같이 .으로 나누어진 세 부분이 존재하며 각각을 Header, Payload, Signature라고 부른다.
1. Header
Header에는 마치 HTTP의 헤더처럼 해당 토큰 자체를 설명하는 데이터가 담겨 있다.
토큰의 종류, 그리고 시그니처를 만들 때 사용할 알고리즘을 JSON 형태로 작성한다.
{
"alg": "HS256",
"typ": "JWT"
}
이 JSON 객체를 base64 방식으로 인코딩하면 JWT의 첫 번째 부분인 Header가 완성된다.
2. Payload
Payload는 HTTP의 페이로드와 마찬가지로 전달하려는 내용물을 담고 있는 부분이다.
어떤 정보에 접근 가능한지에 대한 권한, 유저의 이름과 같은 개인정보,
토큰의 발급 시간 및 만료 시간 등의 정보들을 JSON 형태로 담는다.
{
"sub": "someInformation",
"name": "phillip",
"iat": 151623391
}
이 JSON 객체를 base64로 인코딩하면 JWT의 두 번째 부분인 Payload가 완성된다.
3. Signature
Signature는 토큰의 무결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Header와 Payload가 완성되었다면, Signature는 이를 서버의 비밀 키(암호화에 추가할 salt)와
Header에서 지정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해싱한다.
예를 들어, 만약 HMAC SHA256 알고리즘을 사용한다면 Signature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생성된다.
HMACSHA256(base64UrlEncode(header) + '.' + base64UrlEncode(payload), secret);
따라서 누군가 권한을 속이기 위해 토큰의 Payload를 변조하는 등의 시도를 하더라도 토큰을 발급할 때
사용한 Secret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한다면 유효한 Signature를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서버는 Signature를 검증하는 단계에서 올바르지 않은 토큰임을 알아낼 수 있다.
토큰 인증 방식의 한계
Signature을 사용해서 위조된 토큰을 알아낼 수는 있지만, 토큰 자체가 탈취된다면 토큰 인증 방식의 한계가 드러난다.
액세스 토큰(Access Token) & 리프레시 토큰(Refresh Token)
토큰 인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고안되었지만,
이 중 대표적인 구현 방법은 액세스 토큰과 리프레시 토큰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Access Token : 액세스 토큰은 말 그대로 서버에 접근하기 위한 토큰으로 앞서 다룬 토큰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보안을 위해 보통 24시간 정도의 짧은 유효기간이 설정되어 있다.
Refresh Token : 리프레시 토큰은 서버 접근을 위한 토큰이 아닌 액세스 토큰이 만료되었을 때 새로운 액세스 토큰을 발급받기 위해 사용되는 토큰이다. 따라서 리프레시 토큰은 액세스 토큰보다 긴 유효기간을 설정한다.
이렇게 두 가지의 각기 다른 토큰을 사용하는 경우, 액세스 토큰이 만료되더라도 리프레시 토큰의
유효기간이 남아있다면 사용자는 다시 로그인을 할 필요 없이 지속해서 인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물론 리프레시 토큰의 도입도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는다.
리프레시 토큰은 긴 유효 기간을 가지고 있어 해당 토큰마저 탈취된다면 토큰의 긴 유효 기간 동안
악의적인 유저가 계속해서 액세스 토큰을 생성하고 사용자의 정보를 해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리프레시 토큰을 세션처럼 서버에 저장하고 이에 대한 상태를 관리하기도 한다.
결국 서버에서 상태를 관리하지 않기 위해 고안된 토큰 인증도 보안성을 위해
일정 부분 서버에서 상태 관리를 담당하는 것처럼 결국 이 세상에 완벽한 보안 방법은 없다.
세션, 토큰 등 다양한 보안 방식 및 여러 구현 방법들은 절대 뚫리지 않는 궁극의 보안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러한 여러 방식들은 단순히 보안뿐만 아니라 보안과 사용자 경험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개발자로서 내가 맡은 서비스에 어떤 인증 방식이 가장 적절한지 판단할 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웹이나 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소셜 로그인 인증 방식은 OAuth 2.0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된다.
전통적으로 직접 작성한 서버에서 인증을 처리해 주는 것과는 달리, OAuth는 인증을 중개해 주는 메커니즘이다.
보안된 리소스에 액세스하기 위해 클라이언트에게 권한을 제공하는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는 프로토콜이다.
즉, 이미 사용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웹 서비스(Naver, Kakao, Google 등)에서
사용자의 인증을 대신해 주고, 접근 권한에 대한 토큰을 발급한 후, 이를 이용해 내 서버에서 인증이 가능해진다.
OAuth는 언제, 왜 쓸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특정 웹 앱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해당 웹 앱에 회원가입을 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하지만 소셜 로그인이 보편화된 현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이버 또는 카카오에
이미 가입된 계정을 이용해 빠르게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을 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구현하는 개발자도 신규 회원가입이나 회원 관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용자와 기업 모두 소셜 로그인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유저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우리는 웹상에서 굉장히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각각의 서비스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각각의 서비스별로 ID와 Password를 다 기억하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OAuth를 활용한다면 자주 사용하고 중요한 서비스들(예를 들어 google, github, facebook)의
ID와 Password만 기억해 놓고 해당 서비스들을 통해서 외부 서비스로 소셜 로그인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OAuth는 보안상의 이점도 있다.
검증되지 않은 App에서 OAuth를 사용하여 로그인한다면, 유저의 민감한 정보가 직접 App에 노출될
일이 없고 인증 권한에 대한 허가를 미리 유저에게 구해야 하기 때문에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OAuth의 주체
Resource Owner
Resource Server & Authorization Server
Application
OAuth 인증 방식의 종류와 흐름
OAuth 인증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Implicit Grant Type, Authorization Code Grant Type,
그리고 Refresh Token Grant Type, 이렇게 세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Implicit Grant Type
이렇게 인증을 중개받아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소셜 로그인에서 Implicit Grant Type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기존 서비스에 로그인만 되어있다면 새로운 서비스에 바로 액세스 토큰을 내어주기 때문에 보안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은 여기에 인증 단계를 한 단계 추가한 인증 방식인 Authorization Code Grant Type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2. Authorization Code Grant Type
Implicit Grant Type과 비교해 보면, Authorization Code를 사용한 인증 단계가 추가로 있기 때문에 비교적 더 안전하다.
또한, 원한다면 아래와 같이 토큰을 Application의 Client에 노출시키지 않고,
Server에서만 관리하도록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소셜 로그인을 구현하는 방식의 선택지가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사용자가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액세스 토큰이 만료되었을 때,
매번 이 과정을 거쳐서 액세스 토큰을 다시 발급받아야 한다면 사용자 편의성에 있어서는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액세스 토큰을 발급해 줄 때 리프레시 토큰을 같이 발급해주기도 한다.
이때, 리프레시 토큰을 사용해서 액세스 토큰을 받아오는 인증 방식을 Refresh Token Grant Type이라고 한다.
3. Refresh Token Grant Type
Refresh Token Grant Type은 간단하다.
Authorization Server로 리프레시 토큰을 보내주면,
Authorization Server는 리프레시 토큰을 검증한 다음 액세스 토큰을 다시 발급해 주게 된다.
Application은 다시 발급받은 액세스 토큰을 사용해서 Resource Server에서 사용자의 정보를 받아오게 된다.
OAuth의 장점
💡 또 다른 인증 방법 SSO ?
SSO는 "Single Sign-On"의 약어로,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개의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는 인증 및 인가 메커니즘이다. SSO를 사용하면 사용자는 여러 서비스에 대한 별도의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자동으로 인증된다.
일반적으로 SSO 시나리오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체들이 관련된다:
Identity Provider (IDP):
Service Provider (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