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일기] 2023 상반기 한화비전 1차 면접 후기

Min_gyu·2023년 5월 27일
0

취준일기

목록 보기
1/3

⚠️ 채용 전형과 관련된 많은 내용은 보안 상 공개하기 힘듭니다. 자세한 질문에 대한 답변 어려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면접 대상자 선정

솔직히 코딩테스트 보고 나서 기대 안했다. 하지만 나 뿐만 아니라 모두 코딩테스트를 못 봤다는 사실을 알고 약간의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통과할줄은 몰랐다.

생애 처음으로 주어진 대면 면접의 기회이자,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기업의 면접이었기에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약 열흘간을 면접에 올인했었다.

면접 스터디

면접을 잘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것보다 말을 많이 하는 게 최고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면접 실전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실전에서 긴장이 덜해지기 때문에, 면접 스터디를 통해서 여러 차례의 모의면접을 하고자 했다.

한화비전 채용 오픈카톡방에서 스터디를 모집했고, 다행히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 나 포함 4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했다. 노션 페이지를 만들어 팀원들과 함께 일정 및 정보 공유를 했다.

0차적으로는 서로 간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통해 나의 개선점과 다른 분들이 가진 장점을 볼 수 있었고, 이후 두 차례의 모의면접(대면 2회 예정이었으나 사정으로 인해 대면1 비대면1로 변경)을 통해 발표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SSAFY 취업 컨설턴트님, 주변 대학 동기들이 나의 면접 준비와 모의면접을 도와주었다. 정말 난 복이 많은 사람같다.

1차 면접 (실무PT면접)

설렘 반 걱정 반으로 다녀온 대면 면접..! 면접 예정 시간은 10시 30분이었지만 미리 도착해 근처 카페에서 한숨 돌린 후 들어갈 생각으로 일찍 출발했다.

평일 오전 8시~9시에 2호선과 신분당선을 타게 되니 기분이 묘했다. 사람으로 가득차 불편했던 지하철이었지만... 언젠가 나도 이런 상황을 매일 겪는 날이 오겠지?

한화비전 앞 카페에서 면접 연습 겸 숨을 돌리고 나서, 10시 떨리는 마음으로 한화비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7층에서 인사담당자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담당자님께서 편하게 대해주신 덕분에 심했던 긴장을 조금 풀고 면접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면접 후기

내 기준으로(면접관분들께선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니...) 잘했던 점과 못했던 점이 각각 존재했다.

PT발표는 모의면접을 통해, 그리고 혼자서 연습을 많이 한 덕분인지 생각보다는 덜 긴장했었고, 발표에서 하려던 말을 90% 이상은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기술 질문 및 대화 시간에는 너무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분명 면접 준비하면서 익혔던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관련 지식도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제대로 말하지 못한 것도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건, 내가 기술 관련 지식에 집착하는 사이 "내 프로젝트 경험"에 포커스를 맞추지 못했던 것이었다. 면접 전 CS 공부를 한번 더 하는 것보다 깃허브의 내 코드와 README들을 한번이라도 더 꼼꼼히 봤으면 어땠을까. 정말 내가 짠 코드가 맞는데, 오래된 기억이라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던 것들이 너무나 아쉬웠다. 만약 다음에도 면접 볼 기회가 생긴다면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야겠다.

그래도 면까몰이라고 사람 일은 한치 앞도 모르는 거 아닐까? 당분간 잊고 결과 발표 전까지 내 일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결과 발표 (합격)

++ 06.01(목) 업데이트

5월 31일, 인천에 야구보러 가던 중 신도림역에서 문자를 받게 되었다. 결과는 합 격 이었다!

면까몰이라고, 너무 면접을 못봤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소중한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 임원면접까지 화이팅!

profile
기록하는 공간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