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랑 대선 사이드 플젝한 썰 (feat. 학식먹자 🍽️)

전반숙·2025년 11월 10일

사이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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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끝난지 5개월이 지났지만 내게는 아직도 현실감이 떨어지는 일이다.

사실 이 글을 대선기간때 바로 쓰려고 했었는데, 그때는 너무 민감했었고 좀 무섭기도해서 미뤄뒀다가 이제야 쓰려고 마음을 먹었다.

주제가 주제인지라 고민도 했는데 숨길 일도 아니고 무엇보다 너무 재밌는, 또 나만 할 수 있는 이야기니까 세상에 나가는 것이 이득이겠다 싶었다.

정치 문외한이었던 내가 어쩌다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부터 어떻게 이준석 의원과 연이 닿았는지,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그와 무슨 일을 했는지까지 그 흐름을 쭉 정리하면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선거 캠페인인 '학식먹자' 의 개발 과정은 특히 자세히 이야기 해보려한다.

본론은 ‘카톡친구 이준석’ 부터


정치는 너무 어려워

내가 지금 98년생 28살인데, 20살 성인 이후로 짤라봐도 정치에 대해 관심없는 시간이 더 길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가 딱 대학교 신입생쯤 이었는데,

‘뭔가 크게 잘못한 사람인가 보다, 우리 역사에 큰일이 일어났구나’ 정도의 인식뿐이었다.

솔직히 무슨 일인지 그닥 관심이 없었고, 친구들이랑 내일 뭐하고 놀까가 더 중요했다.

그래도 마음 한편에는 항상 불편함이 있었다.

이제 나도 성인인데, 우리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좀 알아야 하지 않나?

아는 건 둘째치더라도 관심은 가져야 할 것 같은데,,, 하는 일종의 콤플렉스 같은 거였다.

그럼에도 뉴스에서 정치인들이 하는 말은 어딘가 고차원적으로 들렸고, 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세계 같았다.

그래서 그냥 흘려보내면서 살고 있었다.


생각보다 재밌네?

MS 오피스 청문회

이런 심적 허들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 건 정치를 가볍게 접하면서였다.

그 계기라고 할 수 있는 영상이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가 MS오피스 청문회 사건이다. 이건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는 사건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g9RZZKCYtt0

“MS 오피스를 왜 마이크로 소프트에서만 삽니까?? 법 위반입니다 사퇴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에 한 일주일동안 내 웃음벨을 책임졌을 정도로 임팩트가 컸었다.

긍정적인 방향은 아니었지만 정치인에 대한 심적 허들이 확 내려간 사건이었다.

나중에서야 알게되었는데, 정확한 내용은 조금 다르긴 했다. 결론은 비슷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HjLeRKBIgTQ&t=457s

이재명 지사의 계곡 철거 대담

두번째는 바로 이 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uxZUHZ97yw

이것도 굉장히 핫했던 영상인데,

불법으로 계곡을 점거해서 자릿세를 받고 있는 식당을 철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당시 이재명 지사가 직접 당사자인 계곡 상인들을 찾아가서 이야기하는 영상이다.

무엇보다 정치인들이 자주 보이는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스탠스가 아닌 다 까놓고 당자사들과 직접 맞서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었다.

이 2개의 영상이 누가 나에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첫 계기가 뭐냐? 라고 물어보면 생각나는 영상들이다.

이런 계기로 정치인들이 하는 말들이나 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정치 관련 뉴스나 토론 등을 조금씩 챙겨보게 되었다.


첫 당원 가입을 하다

제 3지대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

취업 시기가 다가오면서는 자연스레 정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다가 24년 총선이 끝나고, 유일한 제 3지대 국회의원 당선인 이준석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뭐야 이 사람 국민의힘에서 쫒겨나고 안보였었는데, 정치 그만둔거 아니었나?

나는 후보들이 누군지를 몰라서 기권표를 던졌었는데, 총선이 끝나고 나서야 개혁신당과 이준석의 출마 사실을 알게되었다.

재미있는 정책 이야기

그렇게 이준석의 국회의원 당선 스토리를 찾아봤다.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고 선거를 3번연속 이겼지만 자신이 당선에 기여한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쫒겨난 뒤, 창당을 해서 유일한 3지대 당선인 타이틀을 얻게된 스토리였다.

멋있는 스토리였지만 뭔가 내가 잘 판단하기가 힘들다고 생각되는, 정파적인 싸움에서 돌파한 스토리만으로는 지지할 마음까지 생기지는 않았다.

지지할 마음이 생긴건 이 영상들을 보고나서였다.

여의도재건축조합 - (모델하우스) 이준석, 천하람, 이기인의 정책토크쇼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kfIKNxYrC3J0APE2xEu220KubeQAKwBn

오로지 정책 이야기만 하겠다는 컨텐츠인데, 60개 가까이되는 영상들을 모두 재밌게 봤다.

‘북한 방송, 대중에게 완전 개방해야할까?’ 같은 신선한 주제부터 당장 현실이었던 지방의료 문제까지,

평소에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본인의 해석과 해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닐까 했다.

이런 사람이 권한을 더 가지고 일하는 걸 한 번 보고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럼 나는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당원 가입이 떠올랐다.

하지만 내 주변에 특정 정당의 당원인 친구도 없었고, 선뜻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처음으로 이정도 지지할 마음이 생겼기에 적극적으로 행동까지 해보고 싶었고, 또 정치에 제대로 관심을 가질 기회라고도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한달에 2천원씩 당비를 내는 개혁신당의 으뜸당원이 되었다.


정치 제대로 공부해보자

정치 아카데미

취업한지 2달정도 되었을 때 개혁신당에서 L&L 이라는 정치 아카데미가 열렸다.

16주동안 매주 2시간씩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하는 형식이었는데,
정치인, 방송인, 기자, PD 등등 내가 살면서 마주칠 일이 별로 없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민주당, 국민의힘 의원도 있는게 신선했다)

또한 내 주변에서는 잘 보기 힘든, 정치에 관심있는 내 또래들이랑도 이야기 해볼 수 있겠다 생각해서 열심히 지원서를 작성했다.

지원서에 쓴 내용은 사실 위에 쓴 내용과 같다.

MS 오피스, 이재명 지사 계곡 대담, 이준석 이야기 등등

이 때 지원서를 쓰면서 내가 어쩌다가 정치와 이준석 의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생각을 정리했었다.

이 아카데미에서 정치인들이 할법한 모두 발언도 준비해서 해보고,
인사청문회, 의대 증원 문제와 같은 당시에 핫한 주제로 토론도 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계엄령 선포, 조기 대선

교육 후반기쯤인 12월 3일. 계엄이 터졌다.

;;;

이준석 의원은 조기 대선을 예상했고, 1월에 우리 L&L 아카데미 수료생들에게 직접 대선캠프 참여 의사를 묻는 연락을 주셨다.

수료생이 50명쯤 될텐데, 내용만큼이나 그 50명을 위한 메시지를 직접 작성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카톡 친구 이준석

(이제부터 진짜 재밌음)

이준석 의원님과 주고받은 이야기들은 모두 이준석 의원님의 동의를 받고 올리는 것입니다.

선거캠프가 뭐하는 곳인지 잘 몰라서 찾아본 바로는 봉사 개념이고, 기본적으로 풀타임인 것 같았다.

새로운 경험이고, 재밌을 것 같아서 해보고 싶었지만 회사 일로 시간이 없었기에 정중히 거절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준석이랑 갠톡할 일이 언제 있을까 싶어서 내 PR 을 열심히 담았는데, 고민한 시간이 무색하게 3분만에 답장이와서 좀 당황스러웠다.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라는 말 정도로 대화는 마무리 되었었고, 그렇게 친구들한테 나 이준석이랑 갠톡함 ㅋㅋ 정도의 썰만 남기고 별다른 일은 없었다.

상하이 접선

두달 후에 친구들과 상하이 여행을 갔었는데,
이게 웬걸? 3.1 절을 맞아서 이준석 의원이 상해 임시정부에서 연설 메시지를 찍은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좀 신기하다 하고 말 일이었는데 친구가 말은 해봤으니까 한 번 연락해보라고 했다.

반 농담이었지만 남자들끼리 있으면 또 이런 용기가 생기기 마련. 바로 카톡을 보냈다.

생각해보면 영상을 업로드 했다고 해서 지금 상하이에 있는 것도 아닌데 ㅋㅋㅋ

진짜 뜬금없었지만 역시 3분만에 하트와 함께 도움요청이 날아왔다.

대선 후보, 이준석이 나한테 직접 일을 부탁한다고? 내가 진짜 도움을 줄 수 있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새로운 경험,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나도 3분만에 답장을 했고, 그렇게 이준석 & 전정표의 대선 개발 듀오가 결성되었다.


대선 효율화 개발 프로젝트 시작

첫번째 요청은 어렵지 않게 클리어했다.

오 종종 부탁드린다니 그래도 내가 쓸만은 한가보군. 뿌듯했다.

바로 다음날 두번째 미션이 날아왔다.

현수막 파일 제작 자동화

현수막 제작 자동화 스크립트
https://docs.google.com/document/d/1HcIrAHfQmlOr8DBfsW9Efv9hcFHhjE7u582Oh5bXoJo/edit?tab=t.0

두번째 요청은 만만치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ai 파일의 문구를 쉽게 바꿔서 주문까지 가능한 상태의 현수막 파일을 만드는 일이었다.


(동영상은 첨부 포기)

이것도 어찌저찌 하면서 1차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보내드렸다.

만들고 보니 음,, 이게 편할까? 그냥 엑셀파일을 넣도록 하는게 나을지도

모든 소프트웨어가 그렇지만 특히 실무단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개발은 오히려 이걸 쓰는게 불편하거나 해서 굳이 안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사람이 하는게 나을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발자가 업무 방식과 문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데, 이걸 개발하면서는 문구의 글자수가 다를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문구 관리는 어떻게 하고 한 번에 보통 몇개의 파일을 만드는지 등 모르는 것들이 많았다.

물론 여쭤보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는 했지만, 카톡으로만 소통하는 것이 비효율적으로 느껴졌고 직접 만나서 의원님이랑 실무자분들과 이야기 하는 것이 빠를 것 같았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주말에 가서 도와드리겠다는 카톡을 보냈다.

좀 오바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바로 만나는 약속을 잡게됐다. 그것도 국회의원실에서. (이걸 노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준석 의원이 먼저 나에게 이런 요청을 하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국회에서의 1차 회동

그렇게 국회로 가게되었다.

탄핵 시위때랑 정치 아카데미할 때 한 번 와보기는 했는데, 내가 국회의원을 만나러 왔다니..!

의원실이 있는 의원회관 안으로 들어가려면 1층에서 방문 목적 등을 이야기하고 출입증을 받아야 하는데

저녁 7시에 후드티 입은 젊은애가 와서는

  • 국회 직원: “어떻게 오셨나요?“
  • 나: “이준석 의원님 만나러 왔습니다“
  • 국회 직원: ??
  • 국회 직원: “아 네 잠시만요”
  • 국회 직원: “네 여보세요 여기 전정표라는 분이 의원님 만나러 오셨다고 하는데, 아 맞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출입증을 받고 들어갔다.

들어온 김에 살짝 길잃은 척 탐방을 했는데, 우원식 국회의장 의원실도 보고 참 신기했다.

그렇게 진짜 이준석 의원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일 얘기부터 시작했는데 사실 현수막 자동화는 그 중 하나였고, 아이디어는 너무 많았다.

개혁신당은 거대양당 대비 자본과 인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또 공중전으로 승부를 볼 생각이라고 하셨다.

일단 이미 만들고 있었던 것들은

  1. 간편 후원 서비스 - 펭귄 밥주기 https://givemoney.kr/

기존에는 계좌이체로 후원을 받다 보니 실무자가 일일이 영수증을 처리해야 했고, 입금자가 실명이 아니면 법적으로 후원금을 쓸 수도 없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실제로는 받아 놓고도 쓰지 못하는 후원금이 많아서 선거판 최초로 카드로 후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중이셨다.

  1. 이준석과 1대1 채팅 - 준스톡

말 그대로 이준석과 1대1로 채팅할 수 있는 앱이었다.
이와 더불어 실시간 방송도 이 앱안에서 보고, 실시간 후원도 붙이는 등
참 재밌는 걸 많이 하고 계시는구나 싶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피자를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 했는데,
이외에도 정치성향 MBTI 테스트를 우리가 만들면 어떨까? 등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여담으로 이준석 의원과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 해보니 어떻냐고 많이들 물어봤는데, 그냥 개발 좋아하는 동네형 같았다.
다른 얘기는 별로 안하고 개발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다가 왔다.
(참고로 이사람 하버드 컴공 학부 졸업생,,)

2차 회동 - 학식먹자의 시작

그렇게 간간히 도와드리던 와중에 또 다시 이준석 후보에게서 아이디어가 날아왔다.

‘이준석을 불러라’ 같은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서 대학, 회사, 모임 등에서 가장 많이 부른 곳으로 찾아가는 아이디어였다.

듣자마자 3가지 생각이 났다.

첫번째는 너무 재밌는 아이디어고, 안봐도 잘 될 것 같다는 생각
두번째는 근데 내가 못 만들면 꽝인데 잘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
세번째는 대상은 무조건 대학교만으로 줄여야 한다는 생각

여기서 세번째는 확신에 가까운 생각이었는데, 초기에 최소한의 핵심 타겟과 가치를 잘 정의하고 좁히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1년동안 회사에서 몸으로 느끼고 배워서였다.

나는 백엔드 개발자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스크럼 인원 모두가 프로덕트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는 환경이었고, 이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가질 수 있었던 확신이었다.

아무튼 저정도 이야기만 한채로 혼자서 대강 기획을 해봤었다.
일명 ‘대선후보 검증 원정대’

  • 직접 이준석 후보를 불러서 검증한다는 컨셉으로
  • 유권자도 재미있고 대선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주도록
  • 방문한 곳에서의 강연 내용, 질의응답도 올려서 볼 수 있게 하면 어떨까?

대선후보 검증 원정대 초기 기획안
https://reform-mac.notion.site/1d576a9b7f138065861fdb3a7b2da417

그냥 이준석을 불러라 해도 되긴할텐데, 좀 더 참여적인 재미요소를 넣기 위한 고민들을 해봤었다.

이틀 뒤, 퇴근길에 급 오프라인 미팅이 잡혔다.

막상 만나서 이야기 해보니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나는 당연히 가서 강연이나 연설을 한다고 생각했고, 그 캠페인 자체의 바이럴을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지 않을까 했었다.

첫 미팅 30분

주요 회의 내용은 이랬다.

정표: “이걸 하는 목적이 정확히 뭔가요? 온라인 바이럴인가요?”

준석:
“선거 운동은 효율적으로 또 명분있는 유세 장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보통 출근길 인사와 오전 일정을 하고 나면 점심시간이 붕 떠서 이 시간을 활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밥을 먹는 시간이라 일정을 잡기도, 유세를 하기도 애매하고 무턱대고 찾아갈 수는 없으니, 역으로 유권자들이 우리를 많이 부른 곳으로 찾아가는 캠페인을 하려고 합니다.”

정표: “가서 강연 하시는거죠?”

준석:
“강연을 하려면 장소를 빌리고, 해당 학교나 회사와 사전에 조율하고 참여자를 미리 받는 등 형식을 갖춰야 하는데 이건 리소스가 많이들고 무겁습니다.”

“그래서 즉석에서 오신분들과 가볍게 커피 한 잔이나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정표: “너무 안모이거나 많이 모이면 어떡하죠? 몇명정도 오면 적당한가요?”

준석:
“막상 갔는데 10명정도만 모여서 식사해도 괜찮습니다.”

“엄청 많이 모였을때 어떻게 할지는 걱정 안해도 되는게, 무조건 좋은거니까 그때가서 잘 대응하면 됩니다.”

“사실 이렇게 만들지 않고 구글 폼으로 신청 받아도 되는데, 그러면 장난치는 사람들을 구별할 수가 없어서 어느정도 신원이 인증되는 서비스로 만드려고 하는 것입니다. 막상 갔는데 아무도 안오면 곤란하니까요.”

이 배경을 듣고나니 핵심은 오프라인 선거운동이었고, ‘이준석을 불러라’ 웹사이트는 그 수단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미리 질문 받는 기능을 만들거나, 좀 더 재미 요소를 사이트에 넣어야 할까 하는 고민 등은 다 필요가 없었고,

신원이 인증되는 1인 1투표가 되도록만 만들면 되는 것으로 좁혀졌다.

대학교로 좁힙시다!

그 다음은 상세 기능 논의로 이어졌다.

대학교 정보는 미리 넣어두고, 회사나 모임은 유저가 직접 커스텀해서 생성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하셨는데,

나는 오기전부터 대학교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설득을 했다.

회사, 모임의 기준도 애매한데 이를 커스텀하는 기능에 대한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QA 까지 하려면 릴리즈까지 시간이 n배로 더 들거라서 우선 숫자가 정해져 있는 대학교만 해보고 잘되면 그 뒤에 추가를 고려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견없이 바로 동의하셨고, 그렇게 대학교만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해본적이 없어요

사실 어느정도의 트래픽이 예상되는 서비스를 바닥부터 개발, 운영까지 해본 적이 없었어서 좀 걱정이 됐었다.

그래서 내가 이 정도를 다 해본적이 없어서 개발이 잘 안될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대단히 민감한 서비스도 아니니 그냥 터져도 괜찮다고 하셔서 마음을 가볍게 먹기로 했다.

내가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했는데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지 약간 이런 마인드로

딱 이정도의 논의를 끝으로 상세 flow 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전부 나에게 맡기셨다.

대충 말은 통했으니까 알아서해도 된다는 느낌?

그렇게 30분 가량의 미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개발 시작

집에 가자마자 우선 피그마로 디자인, flow 기획부터 시작했다.

처음 생각했던 '대선후보 검증 원정대' 같은 컨셉은 다 버리고 오직 로그인, 회원가입, 투표, 랭킹 같은 최소 기능에만 집중했다.

여기서 서비스 이름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봤다.

‘이준석을 불러라’ 도 괜찮긴한데 좀 더 직관적인 이름이 없을까 하다가 생각난게, 대학교가서 점심 or 커피면 학식이잖아??

학식은 외부인도 먹을 수 있고, 공간도 넓고, 또 상징성도 있으니 대학생 입장에서 잘 와닿기도 하는 타겟에 알맞는 메시지라 생각했다.

그렇게 이름을 학식먹자로 정하고 로고를 만들었다.

이준석 후보가 이름 별로라고 하면 그때 바꾸면되니까 뭐.

막간 회고

결과적으로는 ‘학식먹자’ 키워드 자체가 바이럴이 되면서 학식이 맛있기로, 또 맛없기로 유명하다는 한국외대와 항공대에서 초기에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뒤에 말할 에타 바이럴도 ‘학식먹자’ 키워드이기에 이 캠페인이 대학생 대상이라는 것과, 이준석이 와서 학식먹으면서 이야기한다는 캠페인의 취지가 한번에 인식되어서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이준석을 불러라’ 였으면 와서 무엇을 한다는건지는 더 찾아봐야 알 수 있지 않았을까? 나조차도 당연히 강연을 하러 간다고 생각했으니.

이것들은 모두 초기 기획, 개발단에서 핵심 타겟을 최소 필요한만큼 좁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학교, 회사, 모임 대상이었으면 학식먹자라는 이름은 지을 수 없으니까.

여기에 새롭게 정의된 타겟에 맞는 메시지를 다시 고민했던 것은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본인의 아이디어 하에서도 이런 초보 개발자의 의견을 수용하고 믿고 맡겨준 이준석 후보가 아니었다면 모두 소용이 없었을 것이다.

개발 과정, 기술 스택

이제 기술 스택을 정해야했다.

AWS Lambda, API Gateway, DynamoDB, NextJS, Vercel, TypeScript

몇일전에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개발자 학교후배가 추천해준, 가장 빠르게 프로덕션 레벨까지 만들 수 있는 스택들이었다.

나보다 개발을 잘 아는 친구였기에 별 고민없이 이 스택을 택했다.

자세한 개발 과정은 따로 글을 정리해서 올리려고 한다.

사실 개발자체는 초기 프로젝트 세팅외에는 딱히 특별한 내용이 없다.

다만 초기 세팅부터 특히 프론트쪽 코드의 95% 는 cursor 와 말로 짰는데, 그 과정은 좀 재밌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개발 자체가 어렵진 않았기에 UX 와 문구 하나하나에 많은 공을 들였다.

메인 화면 구성, 회원가입 flow, 뭐하나 눌렀을때 애니메이션, 학교 검색, 투표까지.

처음 들어온 사람이 30초안에 이해하고 회원가입 후 투표까지 마치고 나갈 수 있도록 머리를 싸맸다.

카카오 로그인 승인 작업은 의원실에 개발자 출신 비서관분이, 또 이용약관과 개인정보처리방침 등 법적인 부분은 의원실쪽 변호사분이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공개 전날 밤늦게까지 QA 를 도와준 비서관분(이때 한 20개 나왔다), 또 대학교 로고 이미지 400개를 모두 이름지어 다운받아주신 비서관분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학식먹자 배포

4월 15일 첫 미팅을 시작으로,
퇴근 후, 주말 시간을 활용해 9일 만에 정책, 기획, 디자인, 개발, 그리고 배포준비까지 마쳤다.

학식먹자 이준석 URL
https://www.eatlunch.kr/

학식먹자 이준석 보도자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214199?sid=154

4월 25일, 학식먹자 캠페인이 세상이 공개되었다.

너무 떨리고 기대됐다.

동시에 잘 안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있었다.

아무래도 정치인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서비스이다 보니 충분히 참여가 위축될 이유가 있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기사 하나와 페북 글 하나 이외에 홍보는 따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브리타임에서 자연 바이럴이 되서 릴리즈 당일에만 사용자가 5천명에 도달했다.

총 방문자는 약 13만명, 총 투표자 수는 1.5만명이었다.

터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정도는 별 고민 안해도 Vercel, Lambda, DynamoDB 선에서 정리된다는 것도 강제로? 알게됐다.

그래서 배포 이후에 내가 더 할 일은 딱히 없었다.

디벨롭 할 필요도 없을만큼 반응이 좋았고, 오히려 못가는 학교가 더 많아서 아쉬울 뿐이었다.

이제부터는 학생들의 질문공세를 받을 이준석 후보의 몫이었다.

사진 출처: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89767

항공대를 시작으로 한국공학대까지, 선거 기간동안 이준석 후보는 총 13곳의 대학에서 학식을 먹었다.

9일 만에 실행한 아이디어가, 10명만 와도 만족하려 했던 캠페인이, 이준석 후보의 핵심 대선 캠페인 중 하나가 되었다.

작고 빠른 실험의 성공이었다.

학식먹자 이준석 - 가천대편
https://www.youtube.com/watch?v=_93VinaLsl0

진짜로 가서 학식 먹는 모습을 보니까 참 신기했다. 이야기 내용도 풍부하고 재미있었다.

대학생분들이 다 토론 동아리 출신들만 왔는지 나 같으면 체할 것 같은 수준급 질문들이 참 많았다.

수많은 카메라와 인파 속에서 밥먹으면서 대답하는 이준석 후보도, 또 질문하는 대학생분들도 참 대단해 보였다.

한편으로는 살면서 대선 후보와 형식없이 같이 밥먹으면서 이야기할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그 기회를 만드는데에 내가 기여했다는 것이 정말 뿌듯했다.

아쉬운게 있다면 우리 학교로도 오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

캠페인 효과

출처: https://namu.wiki/w/제21대%20대통령%20선거/개표%20결과/정당별/개혁신당#s-3.3.2

읍·면·동 기준 상위 10위 득표 지역이 전부 대학가였다.
애초에 핵심 지지층이 2030 세대이지만, 결과로 보니 '학식먹자' 캠페인이 그 지지층을 더 확고히 하는데에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나무위키에도 실렸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함께 공유한 어머니와도 유세현장에 같이 구경가서 사진도 찍었다.

어머니는 정치 자체를 좋아하시지 않는데, 아들이 한다니까 다 들어주시고 함께 해주셨다.


낙선과 완주

6월 3일 저녁 9시 출구조사가 발표되었다.

출구조사 결과는 7.7%, 실제 득표율은 8.34%. 목표치에는 분명 부족한 결과였다.

그렇지만 분명 잃은 것보다 얻어간 것이 더 많은 선거였다. 단일화도 하지 않고, 신생 정당으로써 끝까지 선거를 완주했다는 것 만으로도.

결과가 나오자 이준석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고 집으로 돌아갔다.

나는 무슨 메시지라도 보내는게 맞을까 고민하다가, 고생하셨다는 카톡을 드렸다.

답장을 바로 하실줄은 몰랐는데,
이 사람은 방금 패배한 선거 결과를 받고도 쉬지도 않고 개혁신당의 미래 비전을 계획하고 있었다.

뭐라도 하려면 저 정도는 해야하는건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이 다음 지방선거를 대비한 개혁신당만의 공천 효율화 시스템이다.

정당 입장에서는 전국적으로 몇천명의 후보를 내기 위해 후보들을 검증해서 공천하고, 선거 운동을 도와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출마자 또한 돈이 많이 든다고 한다.

그 비용을 인당 300만원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것이 목표인 프로젝트다.

나는 현재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이 작업은 풀타임 개발자가 해야할 사이즈라 내가 잠깐잠깐 도와드리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서.

그래서 나는 다시 여가시간을 되찾았다.

앞으로 이준석 의원과의 관계는 뭐 카톡 친구니까 언제든 연락할 수도 있고, 인연이 되면 나중에 또 볼 일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나도 이 업계에서 인정받아 나중에 높은 곳에서 마주치면 그림이 괜찮지 않을까 한다.

내가 INTP 이라 그런지 머리속에서 이미 드라마 몇개를 써놨다 ㅋㅋㅋㅋㅋ


끝으로

당원이 되면서 경험한 것

어느 정당의 당원이 되면, 그 정당이나 소속 정치인이 잘못을 했을때 나도 같이 잘못한 것 같은 효과가 있다.

나한테 친구가 링크를 보내고 어떻게 생각해? 라 물어보면 내 생각을 잘 정리해야할 챌린지가 생긴다.

정치판의 무조건적인 편들기과 비판을 싫어했던 내가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때, 왜 그런 무조건적인 행동을 하는지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이해와는 별개로 내가 추구하는 방향은 아니기에 개혁신당과 이준석 의원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기 위한 노력을 할 뿐이었다.

이러한 고민들이 한 정당에 당원으로 가입했을때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성장과 경험이 아닐까 한다.

내 주변에 누가 당원가입을 하고싶은 생각이 든다고 한다면, 그게 어디든 주저없이 추천할 것 같다.

나의 도전정신과 용기에 박수

나에게 벌어진 이 모든 일들은 남들의 눈치를 보지않고, 순간순간마다 용기를 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처음 당원가입을 하려고 했을때, 정치 아카데미에 지원했을때, 이준석 의원에게 처음 카톡을 보냈을때, 만나서 내 생각과 의견을 냈을때 등 모든 선택의 순간에는 용기가 필요했다. 준비가 되어있었는지는 중요치 않았다.

모두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었고, 낮설었지만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다.

그 결과로 이 글과, 이 이야기와, 나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남았다.

앞으로도 계속 용기를 내면서 도전하는 삶을 살고싶다. 또 어떤 재밌는 일들이 일어날까?

이 기간동안 고생한 나에게, 또 이 글 자체도 용기내어 시간내서 쓴 나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이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링크드인 일촌 신청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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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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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1일

진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딱딱한 정치에 애자일의 등장이라... 앞으로의 도전도 응원합니다!!

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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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1일

흥미롭네요 ㅎㅎ 개발 과정 포스트도 기대하겠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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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1일

와 진짜 누구도 못할 경험 중에서도 최고의 경험이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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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1일

진짜 멋있네요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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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최근들어 제가 읽은 글 중 가장 충격적이네요 ㅋㅋ 멋져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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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어그로가 아니라 ㄹㅇ이네 너무 재밌게 다 봤습니당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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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잘 보고 갑니다. 많은 노력과 정성이 보여서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한국의 미래가 밝아지도록 화이팅입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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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 저렇게 it에 관심이 많은 자는 한 명도 없을 겁니다

저와 정치 성향은 다르지만 저분의 목표가 좋은 결실을 맺기를...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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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하버드대를 나오신 이준석 의원님과 직접 소통하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이준석 의원님께서는 워낙 높은 역량과 경력을 갖추신 분이라 아무나 쉽게 만나주시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여, 블로그 주인님 또한 고학벌·고스펙의 능력자이시리라 짐작됩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이준석 의원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대신 전해주실 수 있을지 여쭙고자 합니다.
부담이 된다면 정중히 사양하셔도 괜찮습니다.

좋은 글로 인사이트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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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2일

도파민터지는개발글이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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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3일

대박이네요 ㅋㅋㅋ 꿈에 나올법한 내용입니다 ㅋㅋㅋㅋㅋ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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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3일

내용이 물흐르듯이 잘 읽혀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대학교만 타겟팅해서 개발 공수 줄이고, 학식 키워드 살려서 마케팅한 것 까지 너무 좋네요.
많이 배웠습니당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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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3일

여태 읽었던 후기 중 가장 좋은 글..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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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5일

Enjoyed reading the post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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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6일

흥미롭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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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7일

요 근래 본 글 중에 가장 쇼킹하고 멋있네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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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7일

와.. 내가 벨로그에서 뭘 본거지..?ㅋㅋㅋ 생소한 주제와 내용인데도 막힘없이 몰입해서 읽었네요ㅋㅋㅋ(사실 개발 관련내용들 대부분은 잘 못알아 들었지만..) 블로그를 읽으면서 줄곧 들었던 생각이 이준석님도 IT 관련 배경지식?이랄까 어느정도의 기본이 깔려 있으신거 같아 보이네요! 작성자님과의 대화에서 뭔가 막힘없어 보였어요ㅎㅎ(정치 성향 발언 아님 주의) 무튼 생생한 회고 감사합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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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8일

와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벨로그에서 읽었던 글 중 제일 도파민 터지고 재밌는 글이었어요. 벨로그에 늘 개념적인 포스팅만 하다가, 좀 더 의미있는 글들을 남겨보자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글이 딱 그런 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좋은 포스팅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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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8일

와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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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8일

갑자기 호감됨... 뭐지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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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0일

모른 체 할 수 없는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들어왔는데, 너무 훌륭하고 멋있는 분이시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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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0일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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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0일

와 썸네일만 보고 당연히 AI로 만든 가짜 사진이겠거니 했는데 읽으면서 감탄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네요 그리고 개발자님의 용기와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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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4일

이왜진....?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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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4일

프로젝트 자체도 흥미로운데 썰을 맛있게 푸시네요 ㅋㅋ 잘 읽었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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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4일

벨로그 가입하고 읽은 첫 글인데,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나게 읽었어요. 드라마 한 편 뚝딱 본 것 같고, 정치활동에도 정말 많은 리소스들이 투입되는구나,, 알게되었어요 ㅎㅎ
근데 전반숙님 너무 뿌듯한 하루들이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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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5일

다큐멘터리 한편을 본 기분입니다.
훌륭한 개발자가 되실겁니다.
댓글 쓰려고 velog가입도 했습니다.
화이팅!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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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7일

잘 읽고 갑니다. 전개도 좋고, 내용도 딱 재미있는 부분만 알차게 담아 내놓은 느낌입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