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프로그래밍 스터디

자몽·2021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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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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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6개월 전, 스터디를 만들었다.
스터디를 만든 이유는

  1. 내가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는 스타일이라서
  2.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공부 의지가 계속 생길 것 같아서
  3. 모르는 문제들을 편하게 물어보고 싶어서

였다.
스터디의 인원을 모집하기 위해서 에타에 글을 올렸고, 약 7명 정도의 사람들이 들어왔다.

☁ 스터디 시즌 1.

처음 스터디를 만들 당시 나는 막 html, css를 거의 마치고 js를 공부하는 도중이였고, 새로 들어온 사람들은 웹 프로그래밍에 막 입문하거나 나와 비슷한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
스터디는 디코에서 진행되었는데, 각자의 채팅 채널을 만들고, 그 채널에 공부한 내용을 적고, 그것에 대해 간단하게 사람들이 댓글을 다는 형식이였다.

막 생성된 스터디라 그런지 팀원들의 활동은 매우 활발했고, 거의 매일 글이 올라왔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덩달아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되었고, js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스터디 시즌 2.

문제점

열정은 언젠가 사그러들기 마련.. (3개월 후)

간단하게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올리고 서로 코멘트 해주는 스터디는 이내 점차 시들시들해졌다.
가장 큰 원인은 반복된 공부에 의한 지침? 이 가장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고 싶어서 여러 고민을 하였지만 해결책이 잘 보이지 않았다. (당시에는 스터디도 처음 해보고, 심지어 방장이기에 너무 부담감도 컸고 방장의 역할을 잘 못했던 것 같다.)

해결

그런데 이때, 우리 학교를 졸업했지만 스터디에 참여했던 한 선배님이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열어 서로 친근감도 높이고, 모두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하나의 '커뮤니티'로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의견을 즉각 반영해서 새로운 사람들도 모집하고, 월요일마다 정기 세미나를 열었다. 또한, 챌린지 채널을 만들어 특정 사이트를 클론코딩하는 활동을 시작하였다.

챌린지:

대부분 클론 코딩이였으며, html, css에 입문한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간단하게 표 그리기, 메뉴 바 만들기 등등을 진행하다 점차 그 규모를 키워나갔다.

🌤 스터디 시즌 3.

문제점:

호기롭게 챌린지를 시작한 것도 한달.. 모든 챌린지를 내가 만들어야 했던 만큼, 학교의 시험 기간과 겹치면서 더이상 챌린지를 제작하기 힘들어졌다. 이와 비례하여 스터디의 활동도 점차 뜸해지면서 다시금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ㅜㅜ

해결:

뭔가 반복되어가는 문제들도 인해 월요일 세미나에서 이와 관련된 안건을 다뤘다.

어떻게 해야 스터디가 제대로 활성화될까요?

팀원들은 우선, 스터디의 문제점을 크게 이렇게 말해줬다.

  1. 다른 스터디, 동아리는 주로 같이 하는 활동이 있었다.
  2. 스터디 활동에 강제성이 없어 금새 시들어진다.
  3. 비활동 인원이 너무 많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고 나온 결과는 이러하다.

  • 팀 프로젝트 활동 생각해보기

  • 주 3회 이상 활동을 의무로 삼게하기

  • 새로운 인원을 에타로 다시금 모집하기

    이러한 결론에 의해, 최근 velog에서 열심히 작성중인 팀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으며, 위의 해결책을 통해 지금의 스터디는 최대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것같다 :)

☀ 그리고 지금

현재 스터디의 인원은 총 24명이고,
그 중 약 20명 이상이 활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팀 프로젝트에 10명이 참여해 부스트 캠프처럼 하루에 2~3시간씩 회의를 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방학과도 겹쳐 하루종일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있다.

팀 프로젝트와 관련한 velog 링크:
https://velog.io/@wkahd01?tag=Team-Project.1

그래서, 스터디 추천하나요?

네! 완전 추천합니다.
만드는 것이든 참여하는 것이든 꼭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각자 공부한 것들을 올리면서, 서로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하기도 하고,
특히 팀 프로젝트를 스터디에서 진행하니, 그 기간동안 실력도 엄청 늘고 전체적으로 스터디 분위기가 엄청 올라가는거 같아요.
그래서 스터디 활동을 꼭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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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공부하기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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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4일

와 이전 글에 댓글 남겼는데 바로 이렇게 올려주셨네요! 진짜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계속해서 지향점과 지양점을 찾아가시는 점이 멋있어요! 혹시 스터디 외부 인원은 모집하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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