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endency Injection,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한번 쯤 듣게 되는 용어중 하나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의존성 주입이 무엇이고 어떤 배경으로 생겨난 개념인지, 왜 필요한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개발을 하다보면 코드에 의존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럼 의존성은 무엇이고, 왜 생겨나는 걸까요?
아래의 코드를 봐주세요.
// Programmer.java
class Programmer {
private Coffee coffee;
public Programmer() {
this.coffee = new Coffee();
}
public startProgramming() {
this.coffee.drink(); // 일단 마시고 시작하자
...
}
}
위 코드와 같이 Programmer
클래스에서 startProgramming
함수가 호출되기 위해서는 Coffee
클래스를 필요로 합니다. 이것을 Programmer 클래스는 Coffee 클래스의 의존성을 가진다 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코드를 설계하였을 때, 코드의 재활용성이 떨어지고, 위 예제에서 Coffee
클래스가 수정 되었을 때, Programmer
클래스도 함께 수정해줘야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즉, 결합도(coupling)가 높아지게 됩니다.
DI로 프로그램을 설계 했을 때,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DI를 사용하지 않고 Coffee
클래스의 상속을 받은 Cappuccino
나 Americano
클래스를 사용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이 직접 수정해 줘야 합니다.
class Coffee {...} // interface로 설계할 수도 있다
// Coffee 클래스를 상속
class Cappuccino extends Coffee {...}
class Americano extends Coffee {...}
// Programmer.java
class Programmer {
private Coffee coffee;
public Programmer() {
this.coffee = new Cappuccino(); // 직접 수정
// 또는
this.coffee = new Americano(); // 직접 수정
}
...
}
극단적으로, 만약 Coffee
클래스를 사용하는 클래스가 100개라면 그 중 Cappuccino
가 필요한 클래스가 있다면 직접 수정해줘야겠죠? (바로 야근 🔥)
이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존성 주입(DI)을 이용한다면 아래와 같이 할 수 있습니다.
// Programmer.java
class Programmer {
private Coffee coffee;
// 그 날 마실 커피를 고를 수 있게된 개발자
public Programmer(Coffee coffee) {
this.coffee = coffee;
}
public startProgramming() {
this.coffee.drink();
...
}
}
위와 같이 필요한(의존하는) 클래스를 직접 생성하는 것이 아닌, 주입해줌으로써 객체 간의 결합도를 줄이고 좀 더 유연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됩니다.
즉, 한 클래스를 수정하였을 때, 다른 클래스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To Quickly Recap:
- DI, 의존성 주입은 필요한 객체를 직접 생성하는 것이 아닌 외부로 부터 필요한 객체를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다.
- 이를 통해 객체간의 결합도를 줄이고 코드의 재활용성을 높여준다.
PS. 부족한 부분은 계속해서 보완하겠습니다 🙏
ㅋㅋ 예제가 재미있어요!
프로그래머 클래스가 동작을 시작하기 위해서
커피 클래스의 인스턴스를 생성하여 커피를 마시고 시작해야한다!
현실고증..ㅇㅈ
잘 보고 갑니다 ^^
인터페이스 예제도 있다면 좋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