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B] Section3 : 디지털화폐와 암호화폐, CBDC / 크립토 이코노미와 거버넌스 / 코인과 토큰 심화 / 영지식증명 / De-Fi 와 Ce-Fi

jsg_ko·2022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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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와 암호화폐, CBDC

🔥디지털화폐(Digital Currency)

금전적 가치가 전자적 형태로 저장, 이전 또는 거래될 수 있는 모든통화를 통칭한다. (가상화폐, 암호화폐보더 더욱 포괄적인 의미)

디지털화폐의 예시

  • 페이팔
  • 네이버페이
  • 카카오페이
  • 신용카드

🔥가상화페(Virtual Currency)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발행한 가상통화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화폐는 게임 등 온라인상의 ‘가상’ 공간에서만 거래되는 화폐이다. 가상화폐의 거래는 온라인 네트워크 또는 인터넷에서 발생한다. 가상 화폐의 하위 범주로는 암호화폐가 있다

가상화폐의 예시

  • 싸이월드의 ‘도토리’
  •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을 구매할 때 사용되는 ‘초코’

가상화폐는 CBDC와 다르다. 가상화폐는 개발자가 발행 및 통제를하고, 특정 가상화폐 회원들 사이에서 지불 방법으로 사용되는, 규제되지 않은 환경의 디지털 화폐이다. 따라서 중앙 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와는 구분지을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Cryptocurrency)

비트코인과 같은 ‘코인’들도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니 가상화폐의 일종이다. 그러나 IMF는 이를 더욱 엄밀히 구분해 암호화기술을 사용해 거래되는 화폐를 암호화폐라고 지칭한다.

💡 가상화폐와의 차이점으로, 암호화폐가 가상화폐와는 달리 암호화기술을 이용한다는 점 외에 가상화폐와 디지털 화폐는 이를 관리하는 중앙 기관이 있고,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상에서 제 3자(중간자)의 개입이 없이 거래된다.

암호화폐의 예시

  • 비트코인
  • 이더리움
  • 이오스
  • 클레이튼

🔥CBDC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이름 그대로 중앙 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이다. CBDC는 암호화폐와 전자적 형태로 발행된 화폐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독점적 발권력을 가지고 있고 강제통용력이 보장될 수 있다.

강제통용력이란 화폐의 교환성을 법적으로 보증하는 것을 뜻한다.

실물 화폐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는 점도 암호화폐와 구별되는 차이점이다. 발행방식은 정보의 보관과 관리를 중앙은행이 하는 '단일원장방식'과 다수의 거래 참가자가 거래기록을 관리하는 '분산원장방식' 모두 활용 가능하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높은 가격 변동성과 마약거래,돈세탁,탈세와 같은곳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그리고 실제 결제수단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트코인등의 암호화폐를 화폐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CBDC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부터 선전, 쑤저우,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CBDC를 시범운영중이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도 관련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등 CBDC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CBDC가 발행되면 현금 도난과 제작 비용을 줄이고 거래 신속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보고있다. 또 지급과 결제, 관리가 전통적인 종이 화폐(지폐)보다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금과 달리 중앙은행이 데이터를 통제하기 때문에 자금 추적이 가능해 개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과 시중은행의 기능이 위축되고 이는 시중은행의 금리상승, 서비스 품질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리고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금융취약계층도 문제이다. 현금이 없는 사회에서 디지털화폐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금융취약계층은 모든 경제활동에서 소외될 수 있다.

크립토 이코노미와 거버넌스

🔥DAO와 ICO, DAICO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는 탈중앙화 자율조직이라는 뜻이다. DAO는 작업을 계산 가능한 상호작용 작업으로 분할하여 생상기능을 최대화한다. 또 DAO는 작업들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익을 공유)

중앙화된 소유주 없이 자율적으로 구성원들이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분산화 되어 있는 시스템으로, 컴퓨터상에 배포된 검증가능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형태로 구현된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람의 개입 없이 정해진 비즈니스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 이더리움이 DAO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암호화폐이다.

ICO(Initial Coin Offering)

ICO는 암호화폐 공개를 의미한다. 주식시장의 IPO처럼 암호화폐시장에 새로 개발한 암호화폐를 그 기능과 목적이 설명된 백서와 함께 공개함으로써, 투자자들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집하여 암호화폐를 상장시키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 ICO는 백서나 웹사이트를 만들면,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되었는데 이 점을 이용하여 사기꾼들이 판을치게 됐다. 백서를 있어보이게 작성하고, 허위로 웹사이트를 제작해 ICO를 진행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엄청나게 모금한뒤 실제로 상장은 안하고 도망가기 일쑤였다. 제도적 장치가 없어서 투자자들은 아무런 법적 조치를 취하지 못하였고 그대로 피해를 보게 되었다.

DAICO(DAO + ICO)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새로운 ICO 모델을 제안했다. "DAICO"는 DAO와 ICO를 합쳐놓은 말로써, 탈 중앙화 자율조직인 DAO와 많은 토큰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방식을 일컫는 ICO의 장들을 합쳐놓은 새로운 ICO 방식이다

많은 ICO들은 허황된 약속과 비현실적인 로드맵만을 제시하였고, 크라우드 펀딩 단계 이후에 별다른 개발이나 노력 없이 방치되고 있었다. 이같은 크라우드펀딩 모델은 암호화폐 산업의 발전에 해를 끼쳤을 뿐 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자금 손실을 가져다 주기도 하였다.

DAICO 모델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DAICO 모델을 사용하면 개발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인센티브와 어느정도의 보호막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개발자들이 토큰 발행 전체 물량의 30% 이상을 가져가게 된다면, 소용이 없는 모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DAO모델을 사용하게 되면 큰 세력이나 개인의 의견이 아닌 집합 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스마트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이같은 모델은 안정적이고 현명한 의사결정과 투자를 할 수 있게 투자자들을 도와준다

🔥Crypto Governance

거버넌스의 유형은 각각 암호화폐 생태계를 구성한 사람들에 이해관계가 저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형태 또는 다른 형태를 뛴다.

합의알고리즘 방식의 거버넌스

  • PoW
    PoW를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구성하는 비트코인에서, 채굴자들은 채굴을 통해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원하며 보상과 거래 수수료를 얻으려고 거버넌스에 참여한다. 개발자는 동일하게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원하긴 하지만 거래 수수료에는 별 관심이 없다.
    즉,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관한 개발자들은 직접적인 경제적 유인이 약하다. 또한 새로운 개발자의 경우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 네트워크 발전에 기여할 유인이 약하다.
    이에 따라 수익창출이 불가한 개발자들은 다른 블록체인인 이더리움 토큰을 만드는 일이나 다른 체인을 만드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눈을 돌리게 된다. 이러한 비대칭적인 인센티브 시스템은 초기 코어 개발자들에 유리하고 기술 발전을 더디게 만들 뿐이다.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의 경제적 유인이 약해 자칫 뇌물을 받고 네트워크에 해를 가할 위험까지 존재한다.
  • PoS
    PoS(지분증명) 알고리즘은 노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양을 기준으로 블록생성 권한을 부여한다. 이 방식은 PoW처럼 별도의 채굴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지분의 보유가 곧 '블록생성 기회'이기 때문에 경제적 유인이 분명하고, 따라서 네트워크 참여자를 확보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그리고 더 많은 노드는 탈중앙화 원칙을 더욱 더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우려할만한 점도 있다. PoS에서는 PoW와는 달리 '권위'가 매우 명확하게 발생한다. 이 권위는 지분 보유량의 격차에 의해(빈부격차) 발생하며, 극단적인 경우 블록생성 기회를 특정 노드가 독점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행인 것은 PoS를 장악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 할 것이라는 것과 탈중앙화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 권위를 가진 자들의 이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코인의 가치하락) 그래서 PoS 블록체인의 거버넌스에서 탈중앙화 원칙은 권위를 가진 자들의 이익을 위해 유지 또는 강화된다.
  • DPoS
    DPoS(위임된 지분증명) 알고리즘은 노드간의 투표를 통해 일종의 '상위 노드'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블록생성 권한을 모두 모두위임한다. 앞서 PoS의 거버넌스에서는 권위를 획득한 노드가 시장원리에 따라 '분산화 원칙'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이것은 사실 리스크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DPoS는 이런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투표라는 익숙한 거버넌스 도구를 블록체인 거버넌스에 도입함으로써 '분산화'를 유동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권위는 투표를 통해 생성되며, 이렇게 생성된 권위는 개별노드의 지지 철회를 통해 언제든 소멸될 수 있다. 따라서 선출된 상위 노드는 네트워케 기여에 노력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DPoS 블록체인의 거버넌스에서 '분산화 원칙'은 개별 노드들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좌우된다.

온/오프체인 거버넌스

  • 오프체인 거버넌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를 들 수 있는데, EIP, BIP, 개발자 커뮤니티 포럼에서 플랫폼의 대한 수정, 개선 제안사항들이 올라오고 결정된다. 개발자 위주의 의사결정 구조이기 때문에, 채굴자, 참여자 등의 의견이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이다.
    따라서 생태계의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따라 합의되지 않는 부분이 발생한다고 본다. (채굴자의 이익과 상반되는 결졍으로 하드포크가 발생하는 등)
  • 온체인 거버넌스
    대표적으로 테조스, 코스모스 등이 있다. 블록체인 상에서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제안을 내고, 그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개발자, 사용자, 채굴자 등)가 투표를 하는 구조이다. 온체인 상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그 결과를 반영하는 구조이다. 플랫폼 구성원들이 투표하여 의사결정하는 구조를 제안하고 시도중이다.

코인과 토큰, 지갑심화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듯이 코인은 노드가 합의를 위해 투자한 물리적 비용(채굴)에 대한 보상이다. 이 챕터를 통해 코인과 토큰의 차이점을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다.

🔥FT(Fungible Token)

FT는 대체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누구나 발행할 수 있는 지역화폐이다. 하나의 생태계의 구심점이 되는 거버넌스 토큰과, 이 토큰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토큰 모두 FT로 발행된다. 일반적인 De-Fi에서는 다른 코인 또는 토큰과 함께 페어로 예치되어, 유동성 풀을 제공한다. 이 유동성 풀을 통해 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의 모든 사용자는 다른 토큰 또는 코인으로 환전할 수 있으며, 이때 발생한 수수료는 유동성 풀에 예치한 사람들에게 재분배된다.

ERC-20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토큰을 발행할 때 사용된다. EIP-20 토론으로부터 생성되었으며, 깃허브와 Web3.js를 통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ERC-20은 이더리움 기반의 가상 머신인 EVM에서 사용되는 언어 Solidity로 제공된다. ERC-20을 이용하면 Fungible Token(대체가능한 토큰; 지역화폐)을 발행할 수 있다. ERC-20의 대표적인 토큰은 Uniswap($UNI)이다.

🔥NFT(Non-Fungible Token)

재발행이 불가능한 토큰으로, 블록체인 상에서 복제할 수 없는 단 하나의 가치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그림작가가 그림을 그려 NFT로 발행하면, NFT는 원작임을 보증하는 인증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대표적인 NFT는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프로젝트, CryptoPunks이다.

ERC-721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NFT를 발행할 때 사용된다. EIP-721 토론으로부터 생성되었으며, 깃허브와 Web3.js를 통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ERC-721은 이더리움 기반의 가상 머신인 EVM에서 사용되는 언어 Solidity로 제공된다. ERC-721을 이용하면 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을 발행할 수 있다. ERC-721의 대표적인 토큰은 CryptoPunks이다.

🔥SFT(Semi-Fungible Token)

SFT는 FT와 NFT의 특성을 합친 토큰입니다. 별개의 새로운 형태라기 보다는, FT와 NFT를 하나의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초기의 SFT는 다른 동일한 SFT와 유사하게 거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FT처럼 작동한다. 하지만 일단 교환되면 대체 가능한 토큰의 액면가를 잃는다. 교환 가능한 가치의 손실은 만료된 토큰을 대체할 수 없게 만든다.

💡 비틀즈의 마지막 공연의 콘서트 티켓을 토큰으로 발행했다고 상상해 보자. 그리고 이 티켓은 액면가를 가지며 아직 콘서트가 시작하기 전이라고 가정하자. 이 티켓은 동일한 날짜와 동일한 좌석 공간에 있는 동일한 밴드라면, 동일한 다른 콘서트 티켓으로 교환될 수 있다. 콘서트가 끝나면, 티켓을 나타내는 토큰은 (비틀즈의 마지막 공연 티켓이라는) 수집 가능한 기념품이 되어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갖게 된다. 동시에, 이 토큰으로 다른 콘서트 티켓과 교환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FT로 사용되다가 NFT로 변하는 과정이 SFT가 의미를 갖게된 이유이다.

ERC-1155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FT와 NFT를 발행할 때 사용된다. EIP-1155 토론으로부터 생성되었으며, 깃허브와 Web3.js를 통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ERC-1155는 이더리움 기반의 가상 머신인 EVM에서 사용되는 언어 Solidity로 제공된다. ERC-1155를 이용하면 Fungible Token(대체 가능한 토큰; 지역화페), 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 그리고 Semi-Fungible Token(반 대체가능한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 ERC-1155는 세계 최대의 NFT 마켓, OpenSea에서 사용되고 있다.

🔥체인의 공개 형태에 따른 토큰 시스템

퍼블릭 블록체인의 토큰 이코노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그 자체를 가지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하는 일은 쉽지 않다.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하더라도 기존에 코인을 가지고 있는 다수에게 항상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1.0처럼 PoW를 합의 알고리즘으로 사용하여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상태에서,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을 추가한다거나 다른 형태의 수익분배 모델을 만드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토큰은 다르다. 같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 포함되었지만, 독립적인 새로운 생태계가 탄생할 수 있다. 기존의 암호화폐와 스왑하여 가치를 생산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처를 제공하여 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

암호화폐의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토큰은, 같은 네트워크 내에서만 상호 교환할 수 있으며 서로 같은 가치만큼 교환하는것을 스왑(Swap)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500만원의 이더리움(ETH) 1개는, 5만원의 유니스왑(UNI) 100개와 상호 교환될 수 있다.

컨소시엄,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토큰 시스템

컨소시엄 형태 또는 프라이빗 형태의 블록체인은 채굴자가 정해져 있습니다. 허가받은 사람만 채굴할 수 있고, 채굴을 하더라도 보상이 없기 때문에, 채굴보다는 블록 생성자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이런 형태의 블록체인이라고 하더라도, 토큰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에 전혀 무리가 없다. 토큰은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구현된 하나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가지는 확장성의 한계로 인해, 토큰 시스템도 그 속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컨소시엄,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탈중앙화와 타협하는 대신, 더욱 빠른 처리 속도의 토큰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지갑심화

Hot wallet vs. Cold wallet

핫 월렛(Hot wallet)과 콜드 월렛(Cold wallet)의 차이점은 단순히 암호화 지갑 유형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지 여부이다.

  • Hot wallet
    인터넷 액세스가 개인 정보 및 보안 에 미치는 위험 때문에 덜 안전한 암호화폐 지갑 이지만 훨씬 더 사용자 친화적이다.
  • Cold wallet
    암호화폐의 "콜드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암호화폐 지갑 유형으로 보안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에 저장된다. 필요에 따라 인터넷에 연결된 암호화폐 지갑 유형과 그렇지 않은 지갑 유형을 사용한다. 작은 일상 거래를 위한 핫 월렛과 장기 보유를 위한 콜드 월렛으로 구분하면 좋다.

다중 서명 월렛 vs. 다중 통화 월렛

  • 다중 서명 월렛(Multisig Wallet)
    다중 서명 암호화폐 지갑은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여러 당사자의 입력이 필요한 암호화폐 지갑 유형을 나타낸다. 모든 당사자가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PIN을 입력하거나 주문해야 하는 공유 은행 계좌와 유사하다. 다중 서명 기술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지갑 유형은 가족과 기업 모두가 사용하기에 이상적이다.
  • 다중 통화 월렛(Multi-Currency Wallet)
    여러 유형의 암호화폐를 한 장소에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Exodus와 같은 지갑은 Bitcoin, Ether, EOS, Dash 등과 같은 여러 통화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암호화폐 지갑에서는 "암호화폐 A"를 "암호화폐 B"로 변환할 수도 있다. 따라서 Bitcoin을 가져와 Ether로 변환하려면 이 기능이 있는 특정 지갑 내에서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ShapeShift라는 타사와의 통합을 통해 수행된다.

5가지 암호화폐 지갑 유형

다크(익명성)코인과 영지식 증명

실크로드(Silk Road)는 마약 등 불법 물품을 판매 및 경영하고 있던 암시장 웹사이트였다. 일반 인터넷에서 액세스할 수 없었으며, 다크 웹 통해서만 이용 할 수 있었다. 실크로드 에서는 미국 달러 대신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악용해 비트코인을 마약등 불법적인상품을 교환하는데에 사용하였다.

비슷한일이 익명성 코인에 의해서도 일어났는데, 이 익명성 코인은 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다. 비트코인은 그 거래내역이 개인지갑에 남는반면에. 익명성 코인은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를 통해, 거래내역 자체를 숨길 수 있다.

🔥영지식증명

영지식증명이란, 거래 상대방에게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채, 자신이 해당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방법이다. 위 그림처럼, 페기가 동굴 내의 갈림길에서 아무 곳이나 선택해서 동굴의 끝까지 들어간다. 이때 동굴의 끝은 하나의 문으로 막혀있고, 페기는 증명자로서 이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 빅터가 페기에게 A나 B 둘 중 하나를 골라서 알려주면, 페기는 빅터가 정한 갈림길에서 나타난다. 이 방식으로 페기가 이 동굴의 끝에 있는 문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 이 방식을 영지식증명이라고 하며, 이 과정을 40번 반복하면, 열쇠가 없는 사람이 40번이나 빅터가 선택한 길로 나타날 확률이 1조분의 1이하이다.

영지식 증명의 3가지 조건

  • 완전성(Completeness)
    어떤 조건이 참이라면 신뢰할 수 있는 검증자는 신뢰할 수 있는 증명자에 의해 이 사실을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위 실험을 여러 번에 걸쳐 수행하더라도, 증명자가 검증자의 지시를 계속 따르게 된다면 검증자는 증명자가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납득할 수 있다.
  • 건전성(Soundness)
    어떤 조건이 거짓이면 신뢰할 수 없는 증명자는 거짓말을 통해 검증자에게 조건이 참임을 절대 납득시킬 수 없다. 증명자가 사실은 열쇠가 없지만, 있다고 거짓말을 한 경우, 언젠가 한 번은 검증자의 지시에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검증자에게 열쇠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
  • 영지식성(Zero-knowledge)
    어떤 조건이 참일 때, 검증자는 이 조건이 참이라는 사실 이외의 아무 정보를 알 수 없다. 여러 번의 반복을 통해 검증자는 증명자가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 열쇠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지 못한다.

🔥익명성 코인(프라이버시 코인, 다크 코인)

익명성 코인에는 대표적으로 대시(Dash), 지캐시(Z cash), 지캐시를 포크해서 만든 코모도(Komodo), 모네로(Monero) 등이 있다.

이 코인들은 다크 코인이라고도 하는데, 영지식 증명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해주며, 거래내역이 남는 것이 아니라 잔고가 증가되고 줄어든 흔적만 찾을 수 있다. 따라서 누가 누구에게 얼마만큼의 코인을 전송했는지 파악할 수 없으며, 이런 특성으로 인해 마약류 거래나 사이버 범죄자들 사이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이런 특징과 악용으로 인해, 2019년 6월부터 거래소들로부터 퇴출되기 시작했다.

De-Fi와 Ce-Fi

🔥Ce-Fi(Centralized Finance)

전통적인 중앙집권형 금융을 말한다.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기업의 데이터는 은행으로 모이고, 외부로 공개되지 않으며, 은행만이 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De-Fi(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을 말한다. 기존의 중앙집권형에서 탈피한 금융으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암호화된 지갑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갑은 암호화되어있어, 현재의 기술로는 해킹이 (거의) 불가능하며, 동시에 개인을 특정할 수 없어 익명성이 보장된다.

탈중앙화 금융에서는 예치와 대출과 같은 금융시스템이 블록체인 플랫폼(ex; 이더리움)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암호화폐를 예치, 대출 할 수 있고, 이 일련의 과정(계약)들은 짜여진 컨트랙트에 따라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 대표적인 예로는 앵커 프로토콜이 있다. 앵커 프로토콜은 자신이 가진 이더리움을 예치하고, 앵커 프로토콜에서 정해진 비율만큼의 앵커를 대출받는다. 대출받은 사람은 납기일에 맞춰 대출 자산을 납부해야 한다. 만약 납기일을 지키지 못할 경우, 담보로 맡긴 이더리움을 강제로 청산하여 프로토콜의 가치를 안정화한다.

이렇게 기존 금융이 하던 방식을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프로그램에 의존한, 탈중앙화 방식의 금융이 바로 De-Fi (디파이)이다.

🔥유니스왑, 토큰 거래소

다양한 형태로 가치를 가진 토큰은 그 기반이 되는 암호화폐와 서로 스왑되거나, 다른 토큰과 스왑할 수 있다.

이더리움 기반의 스왑을 위한 탈중앙화 거래소의 대표주자는 유니스왑이다.

💡 탈중앙화 거래소(DEX)란 무엇인가?
DEX라고도 하는 분산형 거래소는 중앙 집중식 중개자 없이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P2P 시장이다.
탈중앙화 유지를 위해 스마트 계약에 의존하여 알고리즘을 통해 암호화폐 가격을 책정한다.
중앙 집중식 거래소(CEX) - 업비트,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탈중앙화 거래소(DEX) - 유니스왑, 펜케이크스왑, 스시스왑 등

유니스왑은 누구나 자신이 발행한 토큰 또는 다른 사람이 발행한 토큰으로 스왑(교환)할 수 있다. 이때 상대적 가치에 따라 수량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500만원의 이더리움 1개와 스왑할 수 있는 토큰은, 500만원어치의 수량만큼이다. 유니스왑의 유니토큰(UNI)이 5만원이라면, 유니토큰 100개와 1 ETH를 교환할 수 있다. 이 모든 스왑은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자동으로 체결되며, 사람이 개입하지 않기때문에 탈중앙화 금융으로 부를 수 있다.

또 스왑 외에도 유동성 풀을 제공할 수 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유동성이 낮은 암호화폐나 토큰은, 많은 량의 암호화폐나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의해 가격의 변동성이 결정될 수 있다. 가격 변동성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유동성을 제공하는 일이다. 유니스왑에서도 암호화폐 또는 토큰의 유동성이 낮으면 서로 교환될 때의 비율이나 상대적 가치가 비정상적으로 변동될 수 있다. 따라서 유니스왑은 교환(스왑)하는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페어 예치를 제공한다.

이더리움과 유니토큰 페어 풀은, 같은 가치를 지니는 이더리움과 유니토큰을 예치할 수 있다. 이렇게 예치를 한 사람들은, 자신이 암호화폐나 토큰을 예치함으로써, 유동성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유동성 풀을 운용하기 위해, 예치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제공되어야 한다. 유니스왑은 사람들이 유니토큰과 이더리움을 교환할 때, 수수료를 받는다. 그리고 이 수수료를 유동성 풀에 예치한 사람들에게 분배한다. 이로써 사람들은 예치를 통해 수익이 생기게 된다.

이외에도 클레이튼 기반의 클레이스왑, 트론 기반의 저스트스왑(Just swap), 테라 기반의 테라 스왑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마다 스왑을 위한 탈중앙화 거래소가 각각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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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버깅에서 재미를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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