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프로젝트 주간이 시작되면서 요구사항 명세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인원은 5명, 내가 담당할 파트는 일단 상품 파트이다. 솔직히 아침부터 저녁까지 쭉 회의, 회의, 또 회의만 한 거 같아서 조금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그래도 얻어가는 건 있었던 거 같다.
SA를 화요일 오전타임까지 전부 마쳐야하는데 그러려면 일단 큰 틀을 잡아놔야 했다.
코드 컨벤션과 github 컨벤션 등을 정했다. 코드 컨벤션은 기존에 했던 것들이 있기 때문에 딱히 큰 변동사항은 없었지만 Setter 등 몇가지 어노테이션 사용은 금지하기로 했다. (Setter의 경우 어노테이션으로 쓰면 여기저기서 다 Set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버리기 때문)
그리고 주제가 배달앱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그 주제 안에서 우리가 AI를 활용해서 어떤 것을 추가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요구사항 명세서는 각자 맡은 도메인별로 작성하기로 했는데 나는 다른 팀원 분과 함께 상품 파트를 맡아서 상품의 CRUD와 장바구니 CRUD를 가정하고 상품에서 어떤 동작들이 작동되어야 할지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써보는 중이다.
근데 솔직히 쉽진 않았다. 현재는 사용자의 권한이 일반 사용자, 관리자, 가게주인 등으로 나뉘기 때문에 권한 별로 다른 동작이 되어야했다. 게다가 관리자 페이지는 따로 백오피스를 쓰기로 했던지라 상품 쪽에 모두 썼다가 관리자 부분은 다 지우기도 했다.
그리고 현업에서는 3depth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카테고리를 대분류 하나로만 분류하지 않고 소분류로 추가하는 2depth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솔직히 아직은 감이 안 오지만 ERD나 다른 것들도 하다보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