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회고: 300, 퇴사, 이직, 계획

황준·2025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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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번째 글

이번에 작성한 글로 300번째 글이 되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꾸준하게 공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었는데 어느새 300번째 글이 되었습니다.

글을 여러번 작성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이 될까 하고 많은 고민을 하고, 다양하게 도전했었습니다.
지금보니 민망하여 몇 개는 비밀 글로 변경하였습니다.

오늘은 2024년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기승 전결보다는 소제목 주제에 맞추어 작성하였습니다.


💼 과제 및 면접

예전에는 서류 탈락을 하면서 기회가 많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연도에는 이직을 준비하면서 과제 테스트와 면접을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하지만 연이어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나름 꾸준히 공부해왔고 성장해왔다 생각했지만, 어느 점이 아쉬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 공부하는 방향성에 관한 많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코드 리뷰 경험이 적었던 저는 스스로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디가 읽기 어려웠을까? 어디가 아쉬웠을까? 내 개념은 뭐가 부족했을까? 등등 여러 고민을 안은 채 이번연도를 보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답은 현재 회사를 다니면서 저만의 작은 답안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및 기획에 의견을 낼 수 있었고, 팀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저의 생각을 객관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커피챗을 통해 배울 점이 있는 사람들에게 커피챗을 신청하면서 그분들의 사고하는 방식이나 성장 방향에 대해서 물으며 저의 방향에도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었습니다.


🚪 퇴사

4월 말에 이직이 확정되면서 퇴사를 이야기했었습니다.
팀장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고, 배울 점도 많으신 분이었는데
퇴사 이야기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퇴사를 이야기해야한다는 상황 자체가 쉽지않았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무거운 분위기를 잊지 못합니다.

이후에는 잘 이야기가 되어서 좋은 분위기에서 퇴사할 수 있었습니다. 나가는 동안에도 팀장님이 잘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퇴사를 하면서 같이 일한 개발자분들과 커피챗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이사님이나 모바일 팀장님이랑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긍정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래퍼렌스 체크 잘해주시겠다고 이야기해주셨는데 저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희망하던 이상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배운 것은 무엇일까?

퇴사를 하고 나서 8개월이 지난 지금 '회사에서 배웠던 것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가장 많이 배웠던 것은 회사를 다니는 마음가짐입니다.

팀의 리더분들은 회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또한 회사가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회사 안에서도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마무리하면서 모두 잊기로 했습니다.


🆕 이직

이전 회사는 SI 회사였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기획이나 디자인에서 의견 조율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다른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린점이 컸습니다.

자사 서비스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의사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소통을 통해 풀어낼 기회도 많아서 제품에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또한 프론트엔드 리더분과 디자이너와 PM, QA분들의 다양한 리뷰를 받아보면서 유저경험 측면에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세스는 완성 -> QA -> 수정 사이클로 진행합니다.
개발하는 와중에 기획이나 디자인이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매번 요청할 때마다 작업이 늦어졌습니다.

8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많은 피드백과 의사소통을 나누었습니다.
어떠한 식으로 사고하는지 알아서 적은 의사소통으로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적인 성장도 잘할 수 있었습니다.
웹팀 리더분이 대답도 잘해주시고, 성장하는 방향도 잘잡아주셔서 팀에 맞춘 인재로 성장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공부한 내용을 직접 실무에 도입하려고 여러 시도를 해왔습니다.
리더분과 소통을 통해 필터가 되기도 하고, 선택이 되기도 했습니다.
팀이 선호하는 방향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경험은 유지보수 경험입니다.
이전에는 새롭게 피쳐를 만들 때 상상으로 유지보수를 고려하고 작성했습니다.
직접 유지보수를 하면서 어떻게 유지보수하면 좋은 코드일지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작성한 코드와 비슷한 코드들을 보았습니다.
저의 코드도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고민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글또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글또를 진행하고, 10월에 다시 글또를 시작했습니다.
글또를 하기 전에는 같이 노력하고 꿈꾸는 사람들과 찾기도 소통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글또 하는 사람들은 다들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신뢰가 있어서 같이 소통하면서 같은 꿈을 바라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 안에서 취미를 공유하는 개발자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4분기를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을 주기적으로 보면서 정서적인 안정감도 생겼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자기 관리

이번연도에 제일 아쉬웠던 것은 자기 관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했었는데,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운동 시간을 줄이고 공부 시간에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운동할 때보다 더 적은 시간 공부하면서 아쉬웠습니다.

또한 여러 일을 계기로 보여 지는 모습도 중요하다는 걸 이번연도에 많이 체감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내적인 모습과 함께 외적인 모습에도 많이 노력하려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2kg 감량하였고 목표까지 8kg 남았습니다..!


🌱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좋은 경험은 나를 더 향유하게 만들고,
좋은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사고하는 방식도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도 남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 말을 더 이쁘게 하고, 감사와 칭찬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신년 계획
2025년 목표는 작년처럼 공부하면서 책읽기, 경제 공부, 다이어트를 추가해서 살아가보고 싶습니다.
더 좋은 개발자가 되는 것과 같이 일하고 싶은 팀원으로 거듭나서 내적, 외적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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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싶은 사람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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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5일

화이팅입니다 낙준님..! 2024년도 고생많으셨고, 2025년도에도 목표하신 것들 다 성취하는 한 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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