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동, 수동 주입

HyeonWoo·2021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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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 J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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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을 등록하는 방법으로는
1. @Component 어노테이션
2. @Configuration, @Bean 어노테이션 을 사용하여 빈을 등록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이 둘의 차이점은 1번 경우는 개발자가 직접 개발한 클래스를 Bean으로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 2번 경우는 개발자가 직접 제어가 불가능한 라이브러리를 활용할 때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추가적으로 인프런 강의 를 들으며 학습한 자동, 수동 빈 주입의 올바른 실무 운영 기준을 정리하려고 한다.


편리한 자동 기능을 기본적으로 사용하자

그러면 어떤 경우에 컴포넌트 스캔과 자동 주입을 사용하고, 어떤 경우에 설정 정보를 통해서 수동으로 빈을 등록하고, 의존관계도 수동으로 주입해야 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스프링이 나오고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자동을 선호하는 추세다. 스프링은 @Component뿐만 아니라 @Controller, @Service, @Repository처럼 계층에 맞추어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자동으로 스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기에 더해서 최근 스프링 부트는 컴포넌트 스캔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스프링 부트의 다양한 스프링 빈들도 조건이 맞으면 자동으로 등록하도록 설계했다.

설정 정보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부분과 실제 동작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나누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개발자 입장에서 스프링 빈을 하나 등록할 때 @Component만 넣어주면 끝나는 일을 @Configuration설정 정보에 가서 @Bean을 적고, 객체를 생성하고, 주입할 대상을 일일이 적어주는 과정은 상당히 번거롭다. 또 관리할 빈이 많아서 설정 정보가 커지면 설정 정보를 관리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자동 빈 등록을 사용해도 OCP, DIP를 지킬 수 있다.

그러면 수동 빈 등록은 언제 사용하면 좋을까?

애플리케이션은 크게 업무 로직과 기술 지원 로직으로 나눌 수 있다.

업무 로직 빈 : 웹을 지원하는 컨트롤러, 핵심 비즈니스 로직이 있는 서비스, 데이터 계층의 로직을 처리하는 리포지토리등의 모든 업무 로직이다. 보통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개발할 때 추가되거나 변경된다.
기술 지원 빈 : 기술적인 문제나 공통 관심사(AOP)를 처리할 때 주로 사용된다. 데이터베이스 연결이나, 공통 로그 처리 처럼 업무 로직을 지원하기 위한 하부 기술이나 공통 기술들이다.

  • 업무 로직은 숫자도 매우 많고, 한번 개발해야 하면 컨트롤러, 서비스, 리포지토리 처럼 어느정도 유사한 패턴이 있다. 이런 경우 자동 기능을 적극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문제가 발생해도 어떤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기 쉽다.

  • 기술 지원 로직은 업무 로직과 비교해서 그 수가 매우 적고, 보통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업무 로직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디가 문제인지 명확하게 잘 들어나지만, 기술 지원 로직은 적용이 잘 되고 있는지 아닌지 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기술 지원 로직들은 가급적 수동 빈 등록을 사용해서 명확하게 들어내는 것이 좋다.

애플리케이션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기술 지원 객체는 수동 빈으로 등록해서 딱! 설정 정보에 바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 유지보수 하기 좋다.

비즈니스 로직 중에서 다형성을 적극 활용할 때

의존관계 자동 주입 - 조회한 빈이 모두 필요할 때, List, Map 자료 구조를 사용한다.
강의 예제에서 DiscountService가 의존관계 자동 주입으로 Map<String, DiscountPolicy>에 주입 받는 상황이다. DiscountPolicy 인터페이스의 구현체로는 FixDiscountPolicy와 RateDiscountPolicy 구현체가 존재하고 요구사항으로는 사용자가 원하는 할인 정책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DiscountPolicy에 어떤 빈들이 주입될지, 각 빈들의 이름은 무엇일지 코드만 보고 한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을까? 지금은 2개의 구현체만 존재하기 때문에 쉬울지 몰라도 구현체가 여러 존재하고 본인이 개발한 코드가 아니라 다른 개발자가 개발해서 나에게 준 것이라면 어떨까?
자동 등록을 사용하기 있기 때문에 파악하려면 여러 코드르 찾아봐야 한다. 이런 경우 수동 빈으로 등록하거나 또는 특정 패키지에 같이 묶어두는게 좋다! 핵심은 딱 보고 이해가 되어야 한다!

이 부분을 별도의 설정 정보로 만들고 수동으로 등록하면 다음과 같다.

<기존 코드>

public class DiscountService {

	private final Map<String, DiscountPolicy> policyMap;
        private final List<DiscountPolicy> policies; 
        
        public DiscountService(Map<String, DiscountPolicy> policyMap, List<DiscountPolicy> policies) {
              this.policyMap = policyMap;
              this.policies = policies;
         }
         
}

<수정 코드>

@Configuration
public class DiscountPolicyConfig {

      @Bean
      public DiscountPolicy rateDiscountPolicy() {
          return new RateDiscountPolicy();
      }
      
      @Bean
      public DiscountPolicy fixDiscountPolicy() {
          return new FixDiscountPolicy();
      }
}

이 설정 정보만 봐도 한눈에 빈의 이름은 물론이고, 어떤 빈들이 주입될지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빈 자동 등록을 사용하고 싶으면 파악하기 좋게 DiscountPolicy의 구현 빈들만 따로 모아서 특정 패키지에 모아두자

참고로 스프링과 스프링 부트가 자동으로 등록하는 수 많은 빈들은 예외다. 이런 부분들은 스프링 자체를 잘 이해하고 스프링의 의도대로 잘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스프링 부트의 경우 DataSource같은 데이터베이스 연결에 사용하는 기술 지원 로직까지 내부에서 자동으로 등록하는데, 이런 부분은 메뉴얼을 잘 참고해서 스프링 부트가 의도한 대로 편리하게 사용하면 된다. 반면에 스프링 부트가 아니라 내가 직접 기술 지원 객체를 스프링 빈으로 등록한다면 수동으로 등록해서 명확하게 들어내는 것이 좋다.

정리

  • 편리한 자동 기능을 기본으로 사용하자
  • 직접 등록하는 기술 지원 객체는 수동 등록
  • 다형성을 적극 활용하는 비즈니스 로직은 수동 등록을 고민해보자

참고자료
스프링 핵심 원리 - 김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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