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 12월 1, 2주차

이호석·2022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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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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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노션에만 적어왔었던 WIL인데 오늘은 오랜만에 블로그에 작성해보려 합니다
12월 초는 정말 이루고 싶었던 경험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최종코테를 볼 수 있었던 기회

우아한테크코스 5기를 지원하고,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4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의 2년 전부터 꿈꿔왔던 우테코였기에 최종코테도 볼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었는데, 지난주 수요일 운이 좋게도 1차 합격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일을 읽고 나서 많은 시간을 혼자 공부해오며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 방향인지 고민했던 시간을 누군가가 인정해주는 것 같아 기쁘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은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으로 최종 테스트를 준비하려 노력했고, 17일 토요일 우아한형제들 작은집에서 최종코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기본, 요구사항의 중요성

연습하며 다짐했던 요구사항을 충실히 읽고 분석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자는 마음으로 최종코테를 임했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미션은 코치들의 월~금요일까지의 메뉴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었고, 작년 4기 때의 최종 미션보다는 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 미션을 진행한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github.com/HiiWee/java-menu

긴장되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어찌어찌 완성했으나 최종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에서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테스트 당시에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감조차도 잡히지 않았고, 주어진 라이브러리를 잘못 사용했다고 생각해 애먼 코드만 수정하고, 테스트를 돌리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예외 처리가 발생하면 안 되는 상황에서 예외가 발생하는 부분을 발견했는데, 어떻게든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를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결국 수정하지 못한 채로 제출하게 됐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우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처리하고, 마저 집중했다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다음 스텝

애플리케이션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0점 처리된다는 요구사항이 있었고, 오픈 톡방에서 능력자분이 만드신 자동 채점기의 결과를 보니 202명의 제출자 중 142명이 애플리케이션을 통과했습니다. 최대 100명의 인원을 모집하니, 아쉽게도 저는 선발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2000명이 넘었던 백엔드 지원자 중에서 200명에 속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로도 정말 감사한 일이고 기쁜 일이지만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우테코가 아니라면 무엇을 할지 따로 계획을 세워두진 않았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차근히 생각하고, 하나씩 계획하여 이뤄보려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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