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사관학교 정글에 입소한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갔다.
첫 날부터 week0, 정글 입소후 목요일까지 팀원과 미니 웹서버 만들기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입학시험을 몽고DB에서 부터 막혀서 그 이후를 진행 할 수 없었기에 정말로 막막했다. 물론 시험이 끝난 뒤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훨씬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목요일 발표가 끝나고 의장님께서 해주신 말이 정말로 가슴깊게 다가왔다.
3~5분 짜리 발표는 짧아서 힘들다.
그래서 항상 생각을 정돈해서 머릿속으로 정리 해야한다.
명확히 내가 생각 하고있는 본질이 뭔지 자꾸 생각 하는게 중요하다.
끊임없이 내가 한 것의 핵심이뭔지
블로그에 글 쓸때도 막 쓰는게 핵심이 아니듯 생각 하면서 쓰는게 중요하다.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 바뀐다.
지식이란건 특히 개발쪽에서는 5년이지나면 거의 쓸모가 없어진다.
우리에게 남아야하는건 지혜가남아야한다.
그럼 여기서 지혜는 뭐냐?
- 어떻게협업 할 것인가?
- 유저에대한 고민?
- 일단 기능구현 후 나중에 세밀?
이런걸 계속 고민해야 한다.
이런게 쌓이고 쌓여야 평생 간다.
지식보단 지혜에 포커스하라.
현장에 가면 밑바닥부터 하는경우는 거의 없다.
회사에 가면 기존에 돌아가는게 많다. 거기 위에서 작업을 하는거다.
여기서 우리가 갖춰야할 자세는
밑단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밑단도 잘 짤수 있다.그냥 프레젠테이션하고 동작 보여주고 끝나는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밑단에 대해서 고민해야하고
그것에 대해 예측할 줄도 알고 고민해야 한다.
결국 핵심은 끊임없이 고민을 해야 하고 생각을 잘 정리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정글에 오기전에는 그저 전자제어공학을 메인으로 했고, 연구 또한 딥러닝을 이용한 영상처리를 주로 했었다. 그리고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인턴도 진행했었다.
인턴을 하면서 느낀것은 프로그래밍 정말 매력적이고 재밌다..! 하지만 컴퓨터 공학 전공자와 비교하면 너무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었다.
정글을 통해서 S/W프로그래머를 꿈꾸던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정글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아서 남은 5개월 반드시 살아남아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슈퍼?) 개발자가 꼭 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