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요청을 보낸 유저에게 우리가 정보를 줘도 괜찮은가?
를 확인하기 위해 클라이언트가 보낸 세션 id를 가지고 있는 세션 객체와 비교합니다. 매 요청마다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는 것이 불편하고, 이 부담을 덜어내고 싶다면 토큰기반 인증 중 가장 대표적인 JWT (JSON Web Token)
를 이용하면 됩니다.토큰
기반 인증은 클라이언트에게 다양한 프리미어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관련 예시로 Notion에서 엔터프라이즈, 팀 등의 플랜이 구분되어 있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클라이언트는 XSS, CSRF공격에 노출이 될 위험이 있으니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토큰은 유저 정보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 담을 수 있습니다.
JWT는 보통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종류의 토큰을 이용해 인증을 구현합니다.
- 액세스 토큰(Access Token)
- 리프레시 토큰 (Refresh Token)
액세스 토큰은 보호된 정보들(유저의 이메일, 연락처, 사진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부여에 사용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처음 인증을 받게 될 때(로그인 시) 액세스 토큰, 리프레시 토큰 두가지를 다 받지만, 실제로 권한을 얻는 데 사용하는 토큰은 액세스 토큰입니다.
권한을 부여 받는데엔 액세스 토큰만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악의적인 유저가 있는 것을 대비해서 액세스 토큰에는 비교적 짧은 유효기간
을 주어 토큰을 탈취하더라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액세스 토큰의 유효기간이 만료된다면 리프레시 토큰을 사용하여 새로운 액세스 토큰을 발급받습니다. 이때, 유저는 다시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효기간이 긴 리프레시 토큰마저 악의적인 유저가 얻어낸다면 이는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액세스 토큰이 만료되면 이를 다시 발급 받아 유저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저의 편의보다 정보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웹사이트들은 리프레시 토큰을 사용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
으로 나누어진 세 부분이 존재하며 각각을 Header
, Payload
, Signature
라고 부릅니다.{
"alg": "HS256"
"typ": "JWT"
}
Payload에는 단어 그대로 서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저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정보에 접근 가능하지에 대한 권한 또는 유저의 이름과 같은 개인정보 등 담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두 가지 모두 담을 수 있습니다.
페이로드는 뒤에서 설명할 시크니처를 통해 유효성이 검증될 정보이긴 하지만, 너무 민감한 정보는 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디코딩이 쉬운 base64 방식으로 인코딩되기 때문이다.
{
"sub": "someInformation",
"name": "phillip",
"iat": 151623391
}
base64로 인코딩된 첫번째, 그리고 두번째 부분이 완성 되었다면, Signature는 이를 서버의 비밀 키(암호화에 추가할 salt)와 헤더에서 지정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암호화합니다.
즉, base64 인코딩 자체는 누구나 쉽게 디코딩할 수 있어 Header와 Payload 모두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비밀키를 사용해 이를 암호화한 값(시그니처)은 비밀키를 보유한게 아니라면 해독해내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만약 HMAC SHA256 알고리즘(암호화 방법중 하나)을 사용한다면 Signature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생성됩니다.
HMACSHA256(base64UrlEncode(header) + '.' + base64UrlEncode(payload), secret);
JWT는 권한 부여
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새로 다운받은 A
라는 앱이 Gmail과 연동되어 이메일을 읽어와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아이디/비밀번호를 담아 로그인 요청을 보낸다.
아이디/비밀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클라이언트에게 보낼 암호화된 토큰을 생성한다.
access/refresh 토큰을 모두 생성한다.
같은 정보를 담을 필요
는 없다.서버가 토큰을 클라이언트에게 보내주면, 클라이언트는 토큰을 저장한다.
클라이언트가 HTTP 헤더(Authorization 헤더) 또는 쿠키에 토큰을 담아 보낸다. 쿠키에는 리프레시 토큰을 헤더 또는 바디에는 액세스 토큰을 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현할 수 있다.
서버는 토큰을 해독하여 아 우리가 발급해준 토큰이 맞네!
라는 판단이 될 경우,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처리한 후 응답을 보내준다.
서버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정보를 저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토큰이 해독되는지만 판단합니다.)
클라이언트는 새로운 요청을 보낼때마다 토큰을 헤더에 포함시키면 됩니다.
암호화
한 토큰을 사용하고, 암호화 키를 노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