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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ungyeon·2021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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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기를 떠나며

회고록을 써보고 싶었다🥲

쓰기전엔 잠깐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거라도 안쓰면 HA를 통과 못했다는
우울증과 압박감에 더욱더 아무것도 안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적어본다

32기는 스프링 + js 를 같이 공부하는 심화반 이였다.
들리는 말로는 32기가 막기수라고도 하고..
백엔드를 준비하는 학생과 이직을 준비하는 중고신입들이 가득한 32기
열정이 가득한 반이였다.
만나는 분들도 하나같이 나보다 빠르고, 무엇보다 개념이해를 뛰어나게 잘하셔서
솔직히 많이 주눅들었던 것 같다

"나도 국비(미수료)출신이다!"

나름 악으로 깡으로 버텨보려고 했는데
HA를 보면서

더이상 못하겠다
하기싫다


이런 마음이 들었던게 사실.

추석때 그렇게 oauth 공부를 했는데도
응용이 전혀 안되는 클론 코더라니.

난 안되는 거였을까?
비전공자는 알고리즘도 java도 이해를 못하는게 당연한건지?

변명하자면 이번 section3 에는 혼자 공부를 더해야하는걸 이미 알고있는데도
시간도, 체력도 좀 버거웠고
추석때는 오히려 더 늘어진 기분이다.

크루님과 상의는 마쳤고 34기로 이동한다
집중반에서는 spring은 안하겠지만
다행히 32기의 인맥을 이용해 개인 과외를 받기로 했다

🙇‍♀️🙇🙇‍♂️🙇‍♀️🙇🙇‍♂️🙇‍♀️🙇🙇‍♂️🙇‍♀️🙇🙇‍♂️🙇‍♀️

이래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절대로 이 처참한 기분으로 돌아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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