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있는 서버 관리를 맡게될 기회가 생겼다!
물론 실제로 관리하기까지는 멀었고, 공부해야할 것들도 많다.
서버에서는 인터넷망으로 SK Broadband 가정용 1GB를 사용하는데, 공인 IP가 한개 뿐이다. 여러개의 서버랙과 또 여러개의 가상머신들이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공인 IP 한개는 매우 부족하다.
SK에서 IP를 구매하면 개당 월 1만원 정도 들지만, 선배님이 가격을 절감하는 방법을 사용하셔서 알아보았다.
Vultr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다.
이곳에서는 적은 추가요금으로 인스턴스당 IP 3개를 받을 수 있다.

IP 3개를 가진 저가 인스턴스를 빌리고 1개를 관리를 위한 IP, 나머지 두개를 서버를 위한 IP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개당 3달러 정도로 저렴하게 IP를 구매할 수 있다.
Vultr로 들어오는 트래픽을 학교 서버의 VM 인스턴스마다 할당을 해주기 위해 GRE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GRE는 Generic Routing Encapsulation의 약자로 여러 프로토콜의 패킷을 캡슐화하여 전달하는 기술이다.
GRE는 중간과정에 상관없이 동작하는 Point-to-Point 연결을 만들어, GRE 터널링으로도 불린다.
학교 서버에서는 vultr와 서버간의 터널을 파서, 마치 vultr의 ip가 서버의 ip인 것처럼 작동하도록 만든다.

이러한 방식으로 Vultr의 IP를 마치 서버의 IP인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트래픽의 이동만 설명하다보니 굉장히 짧게 끝났지만, 구현은 또 더 어려울 것이고, 내가 서버를 관리하기 위해선 고려해야 될게 훨씬 많다고 생각하니 큰 벽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