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엔 분명 글쓰기를 좋아하고 즐겼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글쓰기는 나에게 '귀찮은 행동'이 되어버렸다.
최근, 공부 내용을 정리하면서 '글쓰기의 필요성'을 느꼈다.
내가 쓴 글인데도, 내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Xilver.Lee
글을 쓰다보면 글의 구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최근에 공부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심각한 문제를 느꼈다.
이런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나서,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글을 써 보고 피드백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다짐을 한 뒤에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학습 내용 재정리...), 생각보다 어려웠다.
생각도 중구난방이고, 무엇보다 글의 구조를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안잡혔다.
그래서 이런 결심을 하게 됐다.
지금까지 생각만 하다가 실천 못하고 미룬 일이 몇개던가.
일단 저질러보자! 생각하며 이 글을 끄적이게 됐다.
그럼 본격적으로 글쓰기의 필요성에 대해서 Araboza.
보통 '가독성이 좋은 글의 구조'는 '명확한 생각의 구조'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다 보면 글의 구조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데, 보통 다음과 같은 고민을 거친다.
(사실 글을 막 쓰던 필자는 생각해보지 않은 고민이였지만 이번을 기회로 생각해봤다🤣)
보통 이 정도의 고민만 거쳐도 충분히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고 신뢰한다.
이 단락의 첫 문장에서 좋은 글의 구조가 명확한 생각의 구조와 같다고 말했었는데,
생각은 사실 두루뭉술할 수 밖에 없다. (적어도 내 생각엔, 반박 시 님들 말이 맞음)
방금 떠오르는 감상이나 영감이 알아서 타다닥 정리될 리는 없으니 말이다.
(혹시 J는 그렇게 되나..?)
그렇기에 글을 써야 한다.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위의 고민들을 거치게 되고, 정제된 생각이 글로 나온다면 그건 '명확한 생각'이 될것이다. 그리고 이런 습관이 쌓이게 된다면 말을 함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는데 관찰력이 향상된다고...?
조금은 뜬구름 잡는 얘기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 '글감'을 찾게 된다.
글감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고 관찰하게 된다.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닌 '사고'하게 되는 것이다.
단순한 사물이나 영감에 사고가 더해지면서 우리는 비로소 관찰하게 된다.
이런 습관은 관찰력을 넘어서 사물이나 감정 등에 대한 이해력과 통찰을 제공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곧 '생각을 표현한다'와 같은 말이다.
나의 생각을 드러냄으로써 상대의 피드백을 받게 되고, 피드백은 곧 성찰과 반성으로 이어진다.
내가 생각하는 반성은 단순히 '미안하다, 잘못했다' 따위에 그치지 않는다.
"오늘의 부족함을 내일 채워넣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부족함과 잘못됨은 고쳐나가면 된다. 보통 이런 기회(상대의 피드백)를 두려워 하면서부터 글과 말이 줄어드는것 같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열심히 깨지고 부서지자.
알을 깨야 세상을 볼 수 있다!
동참해주실 분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를 열심히 깨고 부숴주실 분들... 행동으로는 안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