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멋사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협업을 하기 전까진
나는 Github가 그냥 네이버 N드라이브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그냥 온라인 클라우드의 개발자용 버전인줄만 알고 있었다.
그니까 대충, 구글 드라이브엔 word나 pptx같은 수업 자료 올리고... N드라이브엔 작년에 찍었던 여행 사진 같은 사진 파일들 올리고... Github에는 1학년 때 제출했던 html과제 같은 코드 파일 올리고... 그런 건 줄만 알았다.
멋사에 오고 Git을 설치하고 팀원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pull과 push를 여러 번 해보면서, Github의 본래 기능이 비로소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Git은 사용법이 너무 어려웠다.
간단한 기능도 그 문장에 담긴 뜻은 아무것도 모른 채 단순히 명령어만 달달 외워서 사용하다보니 평소랑 조금이라도 다른 상황에서 Git을 써야하는 일이 생기면 자꾸 오류가 발생했다.
그래서 UPF 도서 스터디에서 이 도서를 골랐다.
[Do it! 지옥에서 온 문서 관리자 깃&깃허브 입문].
Do it! 깃&깃허브 입문은 첫 번째로, 내용이 상세해서 좋았다.
입문용 도서임에도 평소에 깃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능이 거의 다 수록되어 있어서, 이 책을 통해 깃을 학습한 후에 깃허브를 다루는 것이 훨씬 편해졌다.
두 번째로, 설명까지도 상세했다.
수록된 기능의 종류만 상세할 뿐만 아니라, 해당 기능들을 사용하는 방법과 과정들도 상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단계별로 어떻게 이 기능을 사용해야 하는지, 이 명령어는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등이 적혀있어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하며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던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 얇은 책에 이렇게 알차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었다는 게 놀라웠고,
깃 때문에 고생했던 예전에 왜 진작에 책을 사서 공부하지 않았을까 살짝 후회스럽기도 했다. UPF 도서 스터디 덕분에 지금이라도 이렇게 좋은 책을 활용해 공부할 기회가 생겨서 다행이다.
Do it! 깃&깃허브 입문.
구성도 상세하고 필요한 기능이 거의 다 들어가 있으며, 책 디자인도 깔끔해서 책장에 두고 자주 보기 좋다. 모두에게 추천하는 도서 bb
(UPF 주최측 UNIT에서 책과 함께 보내주신 투명포카... 짱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