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에 SQLD를 보고 왔다. 한 달 전부터 공부를 시작했지만, 시험 1주~1주 반 전에 백준에 꽂혀서 코테 준비를 엄청 빡세게 했었다(소마를 지원할 계획이었음). 그래서 잠깐 손을 놓고 있다가, 시험 전 3일?정도 동안만 나름 열심히 준비를 했었다.
하필 내가 시험 범위가 바뀌고 처음으로 시험을 보는 거라서, 걱정이 많았다. 난 범위가 달라진 것을 모르고 미리 책을 사 두었기 때문에 예전 범위로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새로 산 노랭이는 시험범위가 일치해서, 노랭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공부할 때 앞부분 10문제는 나름 쉬웠고, 뒷부분 주관식 부분이 너무 어려웠다. 그치만 시험 범위가 바뀜과 동시에 주관식이 사라져서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ㅋ
나는 아래의 두 책을 모두 풀었다! 그리고 정규형이나 처음 보는 함수(LEAD 등)의 개념이 100퍼 이해가 가지 않으면 유튜브를 찾아보거나, 손으로 해석을 써 가며 공부했다.
(예를 들면 LEAD(SAL)함수는 현재의 칸을 기준으로 SAL의 이전 값)
노랭이가 도움이 진짜 많이 됐다!! 심지어 문제가 똑!같은게 시험에 나왔으니 말이다 ㅎㅎ
시험은 집 근처 고사장에서 봤다.
아 그리구 수험표는 출력하지 않아도 된다!! 수험번호와 고사장만 알고 있으면 되는데, 차피 전날에 문자로 다 알려준다
컴싸는 따로 안챙겨가도 감독관님이 많이 챙겨오시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챙겨갔다!
화이트는 쓸 수 없어서 잘못 마킹하면 OMR을 전부 갈아야 한다.. 나는 하나를 잘못 마킹해서 전부를 갈았는데, 50문제를 언제 마킹하나 싶었지만, 다행히 여유있게 검토도 몇 번 하고 시험 20분 전에 잘 마무리 해서 필라테스에 갔다.
결과 발표 일주일 전에는 합/불 예정의 결과가 나오는데, 이 결과가 크게 바뀌지는 않는 것 같다.
솔직히 시험이 많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학교 공부에서는 대충 짚고 넘어갔던 'oracle, mysql의 차이'라던지, '정규화'라던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강의를 듣고 단순히 이론 공부를 하는것을 떠나 문제를 풀고, 오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좀 더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자격증이 중요하던 중요하지 않던,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많이 따 볼 생각이다.
문제를 풀면 풀수록 정답률이 올랐고, 공부 과정이 너무 재미있는 자격증 시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