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내 성향과 개발자가 더 맞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
개발자가 좋다고 생각한 이유는 뭘까,
개발자라는 직업의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겠다.
Technician. 개발자도 테크니션이다(?!)
뭐가 정답일진 모름.
다양한 모습으로 사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그냥 회사원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음.
나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 주입식 교육보다는 직접 여러 케이스를 경험해보면서, 나의 길을 찾고 지향해 가는 것이다...
뭐하고 살런지 그런 거 다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시행착오를 통해서 이룰 수 있다. 우당탕
이렇게 해라, 누구도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자기 이해를 기반으로 가장 "나 다운" 선택을 해야 한다.
강요하는 말은 그냥 가볍게 흘릴 수 있는 용기를 가지세요!
꿈은 우연히 찾아온다.
믿음 - 행동 - 결과 로직을 믿어야지.
GOOD START
작년 5월 일하다가 어린이날 연휴에 회사 동료랑 나트랑 여행을 갔었어요. 베트남 나트랑에서 2박 4일을 휘리릭 노는데, 회사 일도 바쁘고 체력 이슈로 하루는 카페에서 수다나 계속 떨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너시간을 카페에 계속 있는데, 카페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서 노트북 화면에는 어떤 IDE가 켜져있는 사람이 있었거든요. 우리가 자리를 뜰 때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던.. 그 사람이 저는 좋아보였습니다. (물론 본인은 하나도 안 좋았을 수 있겠지만)
어느 국적이신지도 모르겠고, 로컬인데 그냥 재택이라 카페에 나온건지, 기본 오피스 근무인데 다른 이슈가 있던건지, 그 사람의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요 ㅎㅎ 저는 그 모습을 보고 동남아든 어디든 한두 달씩 살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2박 4일을 '휘리릭' 놀았다고 했잖아요?! 저는 항공사 재직 당시 한 달에 한 번씩은 여행을 꼭 갔는데, 저연차 신입사원이다 보니까 연차도 아껴야 해서 주말만 이용해서 다녀오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당일치기 해외여행도 여러번 했습니다. 오사카, 후쿠오카 당일치기... 그렇게 일년을 살다 보니까 더 이상은 그렇게 바쁘게 살고 싶지 않았어요 ㅋㅋㅋ
태국 한달살기를 하면서, 보통의 여행보다 조금 더 그 지역에 머무르다 보면 로컬이나 다른 여행자들과의 새로운 이벤트들이 발생하고, 저는 그런 추억들이 가장 강렬하게 남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내린 결론. 원격근무가 되는 일을 해야겠다.
그래서 일년에 한 번씩은 해외에 나가 살면서 새로운 인연과 추억을 얻자... 그런 희망사항, 꿈이 만들어졌습니다!
어찌 보면 수동적일 순 있어요. 짧게 3일 5일 여행 가서도 해외에서 친구 사귈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거든요! 근데 전 ISTJ. 낯 가리는 인간으로써 누군가가 간택해주는 게 좋다보니까.. 가장 좋아하는 방식은 이런 겁니다.
어쩔 수 없이 풀 오피스를 하게 된다면, 짧은 여행을 가서라도 로컬, 여행자들과 놀고 하겠죠^^ 대신 늙을 수록 경험의 양은 현저히 줄어들겁니다!
해외에 살어리랏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아무리 편해도 한국에만 살지는 않을래요... 늘 목표를 상기하며, 실력 면에서도 발전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