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프론트엔드 1년차, 퇴직까지

이예림·2022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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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프론트개발자로 일하고 어제 퇴직을 했다.
퇴직하게 된 주된 이유는 내가 더이상 성장할 수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이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입사해서, Vue.js를 이용해 하이브리드 앱을 개발했었다.
입사당시 백엔드 20년차 CTO님이 계셨고, 프론트엔드 3년차이신 선임님이 계셨지만 1개월 정도 일하시고 그만두시게 되었다.

그 후로 나 혼자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게 되면서 어떤 코드,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생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3가지 방법을 사용했었다.

  1. CTO님께 여쭤보기
  2. 구글신께 물어보기
  3. 프론트엔드 오픈 카톡방에 물어보기

CTO님께서는 프론트엔드에 대해 전혀 모르신다고 하시긴 했지만, 확실히 경력이 있다보니 질문을 하면 적절한 답을 알려주실 때가 많았다.
하지만 그 역시 한계가 있었고 (ex Vuex나 lifecycle관련) 구글에 검색해봤을 때도 이게 정말 효율적인 코드인지 알기 어려웠다 (돌아가기는 하지만,,)
진짜 구글링을 해도 해결하기 힘든 문제는 오픈카톡방에 물어봤었는데, 이때 왜 사수가 필요한지 알게되었다.
내 시야로 보지 못한 곳을 찝어주며 문제를 해결해주었고, 그 이상의 답을 주는 분들이 많았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얻은 교훈은

  1. 프론트엔드 사수가 있는 회사를 가자
  2. 코드리뷰를 하는 회사를 가자

이 두가지였다.

설상가상으로 CTO님 마저 3월달에 그만두게 되었고, 나 혼자 개발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더이상 이 회사에 남아있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발자가 구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도 스타트업에서 일해서 좋았던 점은

  1. 전체적인 회사 업무에 참여해볼 수 있음 (디자이너/기획자/백엔드 개발자/외주SI업체/마케팅과의 협업, 스토리보드 작성, 테스트 시나리오 작성, 프로그램 리스트 작성, 와이어 프레임 작성 등)
  2. 새로운 기술 적용 (Vuex, Git branch, Jest)
  3. 자유로운 분위기

등이 있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발견한 나의 장점은

기획 마인드를 가지고 프론트엔드 개발을 한다는 것

부대표님께서 3년차는 돼야 기획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며 개발할 수 있는거라 하셨는데 빈말이어도 감사했다😊 덕분에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었다.

6월30일을 마지막으로 퇴직하게 되었는데, 아직은 초조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너무 성급하게 그만둔다했나,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취업을 못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등 많은 생각이 들지만 고이 접어두고 발등에 불떨어졌으니 열심히 해봐야지😉

Vue로 계속 커리어를 쌓아가도 좋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 React를 사용하기도 하고, React Native같이 앱 친화적인 기술을 동시에 배울 수 있다는 점에 끌려 React 개발자로 다시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React, TS, 코딩테스트나 기술면접 준비하는 것등에 대해 1일 1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1일 1포스팅 나와의 약속 지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지!🤩
모든 개발자들을 응원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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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프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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