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과 2022년

Yeom_Developer·2023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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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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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보내며..

2022년은 제가 스스로 변화점을 갖기로 한 해였습니다.

제 삶의 첫 직장은 아니지만 개발자로서의 첫 직장을 퇴사하며 몇개월간은 하고싶은 걸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비전공자였고, 시작도 심지어 개발자는 아니였습니다.
저는 웹 퍼블리셔로 취업을 했고 어느새 돌아보니 개발자가 되어있더라구요...

물론 개발은 제게 있어서 너무나 즐겁고 열정 가득한 것이였습니다!!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통합적으로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건강 이슈가 생겨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이란 걸 알았죠...
몇개월간 쉬면서 하고싶은 것들을 하며 지낸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관리에 의의를 두었고,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개발자인가?

시작은 웹 퍼블리셔로 취업을 하여 동료나 그 외 사람들의 말로는 올스택 개발자가 되어가고있고 실제로 그렇게 일을 하고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내 속마음은 내가 개발자인가? 라는 의문을 계속 품었던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다양한 기술들과 언어,
Web을 넘어서 App 개발도 줄곧하고, 서버나 네트워크 등 여러가지 지식들을 얻었지만 항상 내가 실력이 있는 개발자인가? 내가 누군가에게 개발자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인가? 에 대한 의문을 가지며 더 일에 대한 집념을 보였습니다.

결과는 번아웃과 함께 온 건강이슈였지만 돌이켜보면 그것 또한 제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계속해서 의문을 가진 이유는 비전공자라는 자격지심과 무슨 일이든 닥치는대로 해오다보니 내가 어떤 개발을 하고싶은지 또 어떤 개발을 하고있는지 혼란이 왔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퍼블리셔로, 때로는 프론트엔드로, 백엔드로, 서버도 만지고, 데이터베이스도 만지고, 기획도하고, 설계도하고 주어지는 업무를 전부 수행하다보니 내가 무슨 일을 하는거지? 하면서 정체성을 잃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개발자입니다!
그리고 다른 개발도 물론 재밌고, 지금도 종종 여러가지를 만들거나 보면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지금 저는 Front-End 개발자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만들게 된 계기

퇴사를 하고나서 제가 하고싶은 것들에 대해서 쭉 정리를 해보고, 다른 사람들의 글들도 보고 나의 차이점을 찾고, 또 이직 준비를 하다보니 저는 개발자라고 말할 순 있어도 준비된 개발자라고는 또 말하긴 부끄러운 느낌이 있더라구요.

일단 굉장히 다양한 라이브러리나 언어, 기술들을 사용하며 잘 적응하고 업무를 수행해오며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알지만, 이것을 설명하거나 전문적이라고 자부할 정도는 아니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게 온전히 내것인가? 라는 생각.

그래서 포트폴리오 겸 일정관리를 위한 노션을 만들고, 내가 습득한 지식들을 정리해서 볼 수 있도록 Velog(벨로그)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름 또 노션을 꾸미고 하다보니 이런 것도 저에게 충분히 활력이 되고 재밌다는 것을 느낍니다. Velog도 저에게 그런 부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GitHub는 만들었지만, 당장 올릴만한 소스가 없어 백준만 연동해서 문제를 풀고있고 이제 프로그래머스도 풀어보려고 합니다.

웃긴건.. 주로 사용하던 js 언어가 아닌 학교에서 c++을 이번에 배웠는데 나름 재밌기도하고 해서 코딩테스트는 c++로 하고있다는 것. (웃음)

앞으로 시간 분배를 정말 잘 해야겠습니다.

해와야할 것들을 이제서야 하는 느낌이라 막연하게 느껴지곤 하는데, 막상 또 하나씩 해내가다보면 뿌듯하고, 막막한 마음이 풀립니다.

이직

그리고 이제 이직도 해야하는데
준비된 개발자가 아닌 저는 앞으로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해온 것이 내 눈앞에 현실로 부딪힌 것!
제가 여태 업무를 보며 만들어온 프로그램과 코드들도 정리해서 GitHub에 올려야하기도하고, 노션에 추가할 내용들과 또 개인 프로젝트로 계획하고있는 것들이 있어서 2023년은 꽤나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직은 빠르게 되면 좋겠지만요!

재취업에 성공하고 일이 바빠도 앞으로도 노션으로 일정관리나 블로그 관리는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2023!

연말에 꽤나 불안한 감정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이직이라던지... 개발에 대한 나의 정체성이라던지...
지금도 불안한 건 여전하지만 퇴사하면서 내 스스로에게 변화를 주기위한 여정이었기에
천천히 하나씩 해내가면서 내 스스로를 좀 더 굳건히 다져나가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준비되지 않은 개발자 였지만 이제는 준비된 개발자가 되보려구요!
뭐든 처음은 어렵지만 한발 한발 내딛다보면 무언가 하나씩은 내 손에 이루겠죠.

글을 마치며..

첫 글이라 많이 어색한 부분들도 있지만.. 이것도 쓰다보면 괜찮지 않을까싶습니다.
그리고 쓰면서 좀 많이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것도 한편으로 재밌는게 진작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
또 글을 쓰면서 제 마음가짐도 한번씩 되새기고 2023년은 알찬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볼 앞으로의 개발자분들도 항상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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