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에 왜 내 블로그 글이 안 나올까

개요

인턴 과정중에 내 블로그 글을 공유해야할 상황이 있었다. 회사 컴퓨터라 내 개인계정이 로그인 되어있지 않아 내 블로그 글 제목을 구글에 검색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제목을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작성해도 내 글은 검색이 되지 않았다.

다른 검색어로도 검색해보았고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어디서든 내 페이지를 검색할 수 없었다. SEO를 중요시하는 프론트엔드라고 이력서에 한창 써놓았는데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LightHouse 분석

이유를 분석할 필요가 있었다. SEO 문제라고 생각헀고, LightHouse로 해당 게시글을 분석해보았다.

준수하게 나왔다. 그렇다면 내가 모르는 다른 다른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Google의 검색과정을 학습해 볼 필요가 있었다.

Google의 검색방식

Google 검색은 세 단계로 작용한다.

1. 크롤링: 크롤러라는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인터넷에서 찾은 페이지로부터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다운로드한다.
2. 색인 생성: Google은 페이지의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파일을 분석하고 대규모 데이터베이승니 Google 색인에 이 정보를 저장한다.
3. 검색결과 게재: 사용자가 Google에서 검색하면 Google에서는 사용자의 검색어와 관련된 정보를 반환한다.

이 일련의 과정중에 내 블로그 특히 '테오의 스프린트 17기 후기' 포스트가 제대로 '색인'되지 않은 것이다.

색인 검색

Google에 색인 되어있는지 색인 페이지를 검색해보면된다. stie:example.com과 같이 검색하면 색인된 페이지를 보여준다. 내 velog에 어떤 포스트들이 색인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검색해보았다.

내 벨로그 글들이 잘 보였지만, 몇 가지 없는 포스팅들이 있다.

내가 검색되기 원하는 블로그 포스팅은 색인되어 있지 않다고 나온다.

색인 검색 시도

Google Search Console에 내 블로그 주소를 넣고 색인 검색을 시도해봤다.

이러한 검색 창이 뜨는데, URL 접두어 칸에 내 블로그 주소를 넣었다.

그럼 이러한 창이 뜨는데, 여기서 문제였다. 페이지의 소유권을 간단하게 확인하려면 HTML 문서에 해당 meta태그를 넣어야 색인을 분석해주는데 velog는 HTML문서를 직접 편집할 수 없었다.

따라서, 해당 meta태그를 넣기 위해서는 HTML 태그를 제공해주는 플랫폼으로 이동해야 했다. 실험으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같은 내용의 글을 포스팅하고 해당 meta태그를 넣고 색인 검색을 해봤다.

검색하자마자 나올 줄 알았는데 집계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다. 잠시 멈추고 몇일뒤에 다시 찾아왔다.

3일이 지나고 다시 찾아오니 무언가 집계가 되었다! 구글에서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내 블로그를 2회 정도 노출을 시켜주었다.

그리고 velog에서는 죽어도 검색 안되던 포스팅이 티스토리에는 검색이 되었다!!

색인도 생성되었다는 결과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왜 색인이 생성이 되지 않은지도 알 수 있었다.
각 사유를 확인해보니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는 사용자가 바꿀 수 있는 게 없어 냅뒀고, 색인이 생성되지 않은 페이지들은 오래전에 작성한 페이지라 수정하지 않았다.

결국, 내가 원하는 페이지는 잘 검색되고 색인도 잘 지정되어 있는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왜 velog는 검색이 안될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Search Console에 등록을 해야하는데, velog는 HTML커스터마이징을 허락하지 않는다.

몇 가지 원인을 추측해보면,

1. 컨텐츠 품질 차이
2. 중복된 제목의 게시물
3. velog자체의 SEO 문제

정도로 생각해봤다.

Google과 같은 검색엔진은 대체로 좋은 품질의 검색 결과를 먼저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시멘틱 태그와 접근성이 잘 되어있는지 확인한다. 내가 작성했던 포스팅을 살펴봤더니 시멘틱적인 부분에서 엉망인 부분이 있었다.

바로 h1태그를 남발했던 것인데, 그냥 큰 글씨를 쓰기위해 '#'으로 부제목들을 지정했다. h1태그는 HTML문서 당 하나의 주제목을 위해 작성하는 것으로 남발하면 SEO 점수가 까일 수 있다.

• h1이 많이 생성된 내 포스팅의 HTML 구조

이러한 컨텐츠 품질 차이로 비슷하거나 중복된 게시글들이 꽤 있기에 내 게시글이 묻힌게 아닐까 싶다.

마지막 이유로 velog 자체의 SEO문제인데, velog의 문제보다 naver나 tistory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비교적 검색엔진이 이 블로그들을 먼저 보여주는 것 같다.

블로그 이사 고민...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지만, 사실 디자인에 큰 소질이 없다. 네이버나 티스토리는 이쁜 템플릿도 많이 제공하는데 이상하게 내가 쓰면 꼭 이상해진다. 그래서 정착한 곳이 velog인데, velog는 디자인 자체가 똑같고 간단하게 마크다운 코드로 작성하기 때문에 좀 익숙했는데 검색이 잘 안되니...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참고글: https://hanbin-sla.tistory.com/entry/CHECK-YOUR-BLOG-SEO
https://velog.io/@devstone/%EA%B2%80%EC%83%89-%EC%97%94%EC%A7%84-%EC%B5%9C%EC%A0%81%ED%99%94%EB%A5%BC-%EC%9C%84%ED%95%9C-%EA%B0%80%EC%9D%B4%EB%93%9C#intro
https://developers.google.com/search/docs/fundamentals/seo-starter-guide?h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