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Action Plan
- 6시간 이상 자기
- 이번 주 목표였던 6시간 이상 자기는 그냥 대실패였다. 심지어 유료파 결승이 있어서 남자 크루 11명과 밤을 새우기도 했다. 사실 9시에 등교하려면 최소 7시 40분에는 일어나야 하고, 그러려면 오전 1시 40분까지는 자야 한다. 계산상으론 간단해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일주일 중 2~3일은 할 일을 다 못했거나 놀다가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
늦은 시간까지 일을 마치고 자는 것과, 좋은 컨디션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것 중 하나를 고르자면 나는 확실히 후자가 더 잘 맞는 방식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 마음이 불안해서인지, 할 일이 남아 있으면 쉽게 잠들지 못한다. 이 불안을 없애기 위해 이번 주부터는 일요일을 비워두고, 주중에 다 못한 일은 일요일에 처리하는 방향으로 바꿔보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할 일이 남아 있더라도 1시가 넘으면 무조건 자는 걸 원칙으로 다시 목표를 세워야겠다.
저녁 혼밥하기 → 점심 혼밥
- 점심 혼밥 성공!
막상 혼밥을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를 수 있고, 밥을 먹을 때 남들의 속도에 맞춰야 한다는 강박도 없었다. 무엇보다 내가 보고 싶은 걸 보면서, 내 속도에 맞춰 천천히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다.
또 우테코에 있으면 항상 누군가와 함께 있게 되는데, 밥 먹는 시간만이라도 혼자 있으니까 마치 밥 먹는 시간이 작은 휴식처럼 느껴졌다. 앞으로도 혼밥, 종종 해봐야겠다!
미션 시작전 얻어갈 점 1개 생각하고 그것 위주로 학습하기!! (50% 완료)
- 이번 미션에서 얻어갈 것을 msw로 설정했다. 그 이유는, 이전 프로젝트에서 서버 API가 완성되지 않아 구현을 미뤄야 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서버 모킹 라이브러리인 msw였고, “이건 나중에도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미션의 목표로 삼게 되었다.사실 이번 주는 코딩 외에 다른 일이 많아서 깊이 있게 공부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msw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 학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이번처럼 미션에서 얻어갈 것을 미리 정해두고 진행하니, 중간에 헤매고 있을 때도 빠르게 방향을 잡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 혼자할 때도 고민한 부분은 바로바로 메모하기
- 대실패
- 최근에 메리가 고민한 내용이나 배운 것들을 노션에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했다. 어떻게 그걸 습관으로 만들었는지 물어봤더니, ‘어떤 상황에서 적어야 할지를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일단 적기’를 실천했다고 한다. 나도 진짜 다음 주부터는 특정 이벤트가 있을 때 바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일단 적어보자!
생각이 많을 때 생각을 끊어내는 연습하기
- 카멜이 알려준 “에베베베” 방식을 사용했는데 너무 좋았다. 생각을 끊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방법을 계속해서 사용해보자!
좋았던 점
- 세오의 일본어 스터디
- 세오에게 예전에 일본어 공부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주 월요일 갑자기 세오가 “우디의 일본어 실력 향상을 위해, 자기랑 DM할 때는 일본어로 하자”고 말해주었다. 지나가는 말로 했던 이야기를 기억해주고, 오직 나의 일본어 실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준 것이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이번 주는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일본어 표현을 익힐 수 있었고, 매일 일본어를 접하다 보니 일본어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사라져서 정말 좋았다!
- 유로파 리그 결승전 남자 크루 11명과 같이 보기
- 원래 단체로 모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다른 크루들이 “두 번 다시 없을 기회야!” 라고 말해줘서, 큰맘 먹고 새벽에 파티룸에 가게 됐다. 비록 다음 날은 정말정말 힘들었지만, 크루들과 두 번 다시 없을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너무 좋았다!
부족했던 점 + 개선할 점
- 일본어 공부
- 이번 주부터 세오가 열어준 일본어로 대화하는 DM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 1~2일은 일본어로 직접 채팅도 쳐보고, 그러다 보니 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런데 막상 키보드로 일본어를 치려고 하니, 한 문장을 쓰는 데도 10분씩 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점점 파파고에 번역해서 무지성 복붙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어제 썼던 문장인데도 해석하지 못하고, 아예 읽지도 못하는 상황이 생겼다.
이 활동을 하는 이유는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인데, 이렇게 의미 없이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하루에 문장 하나, 단어 5개를 최소 목표로 정하고, 작게라도 꾸준히 배워가는 방식으로 다시 시도해보려고 한다.
- 술 조절 실패
- 밤을 새운 다음 날, 바로 데일리 조끼리 회식이 있었다. 당연히 컨디션은 최악이었지만, 6시 30분부터 회식이 시작되어 그대로 참석했다.
그런데 8시쯤 되니 너무 피곤해서 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먼저 가버리면 분위기가 흐려지거나 회식이 일찍 끝나는 느낌이 들까 봐 눈치만 보다가 결국 가지 못했다.
그때,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한 크루가 술 게임을 제안했다.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였고, 나도 그 분위기에 맞춰 참여했다. 사실 나는 대학교 때도 술자리에 거의 가본 적이 없어서 술 게임을 하나도 몰랐고, 결국 계속 져서 안 그래도 못 마시는 술을 자꾸 마시게 됐다. 내 기준에서는 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양을 마시게 되었고, 결국 기절해버렸다.
사실 다른 크루 중에는 “술 안 마신다”고 말하고 빠진 사람도 있었는데, 나도 사실 빠지고 싶었지만 괜히 내가 빠지면 분위기를 깨는 것 같아서 거절을 못 했다. 결국,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했던 그 선택 때문에 나는 다음 날 하루 종일 힘들었고, 머리도 너무 아팠다. 남을 위해 한 행동이 오히려 나를 희생하게 만든 셈이었다. 나는 평소에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편인데, 그 행동이 나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앞으로는 한 번 더 생각해봐야겠다는 걸 느꼈다.
무조건 남을 위하기보다는, 그 행동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겠다.
- todo mate
- 저번 주에는 유로파 리그 시청, 회식 등 다양한 이벤트들로 인해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todo mate에 적어둔 할 일들도 하나둘씩 밀리게 되었고, 결국에는 아예 todo mate 자체를 열어보지도 않게 되었다.
왜 열어보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면, ‘내가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게 싫었기 때문인 것 같다. 할 일을 미뤘다는 걸 나 스스로도 알고는 있지만, 막상 todo mate에 들어가서 어떤 일을 덜 했는지를 직접 확인하면 그 순간 너무 막막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다. 결국 그것도 하나의 회피였던 셈이다.
그렇게 회피하다 보니, 다시 원래의 루틴으로 돌아오는 데에도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는 todo mate에 할 일이 밀리더라도 피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밀린 일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자.
회피하지 말자. 회피하면 나중에 그 일은 더 큰 덩어리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작은 덩어리일 때 마주하는 게 훨씬 덜 부담스럽고, 더 쉽게 처리할 수 있다.
Action Plan
- 6시간 이상 자기
- 혼밥 1회 하기
- 매일 일본어 문장 1개, 단어 5개 학습하기
- 공부한 내용 메모하기
- 회피하지 말기
- 미션 시작전 얻어갈 점 1개 생각하고 그것 위주로 학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