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선택하든 상관 없다

Yeon Seong Hwang·2024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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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앞에 두고 어쩔 줄 몰랐던 때를 돌이켜보면 A나 B,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내 삶이 엄청나게 변화할 것 같다는 착각을 하기 때문이더라.

'이걸 택해서 내 인생이 망하면 어떡하지?'
'이걸 해서 꼭 성공해야 할 텐데...'

한마디로 최고의 선택을 하고 싶다는 압박이 고통을 안겨준다. 그리고 그렇게 고민하고 따지다보면 평생 최고의 선택을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고의 선택은 없다'라는 생각을 하면 어떻게 될까? 아무거나 선택해도 결국엔 그 선택을 내가 최고로 만들어내면 그만이다.

- 인문학 습관 / 윤소정

남들이 스펙을 쌓고, 자격증을 따고, 혹은 여러번 이직을 하는 것들을 보며 불안해했던 적이 있다.
그럴 때면 '나만 고여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다른 데 이직을 할 자신은 없고, 회사 내에서 이곳저곳 옮겨다녔던 것 같다.
다행히도 옮길 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으면서 나도 언젠가부터 사람들에게

뭘 선택하든 상관없어요. 그게 정답일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가면 됩니다

라는 말을 하고 있더라.

아직도 가끔 남들을 보며 불안할 때가 있지만 쓸모없는 생각은 과감히 내려놓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그러다 보면 내가 가는 모든 길들이 나도 모르게 정답이 되어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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