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과목: 데이터 이해
2과목: 데이터 분석 기획
3과목: 데이터 분석
시험비: 5만원

이 책으로 공부했다!
구성은 간단했다.
1, 2, 3 과목의 이론을 배우고, 문제를 풀고
마지막에 모의고사가 제공된다.
계획표에 적힌대로 해보려고 노력했다!
책 첫부분에 2주에 맞춰진 계획표가 있다
아마도 첫 주는 잘 지켰던 거 같다!
(하루정도 빼고..?)
라고 적으려다가 노션 캘린더를 켜봤다.
왼쪽부터 일월화수목이다.

1주차 공부량이 정말 상당하다..
고작 3시간을 했다....😅
기억으로는 당시 1, 2과목이 너무 쉽게 술술 읽혔던 거 같다.
그래서 자만한 듯..?
사진첩을 보니 와중에 소설책 불편한 편의점 까지 읽는 객기를 부렸다..
저 멘트가 너무 웃겨서 찍어 놨었다😅

그리고 심지어 주말에는 아예 안 했다..
사진첩을 마저 보니 경주 놀러갔었다~.. ㅋㅋ..

이래놓고 붙기를 바랬다니 나란 인간...😒
이건 경주 밤하늘 사진..ㅎㅎ 예뻐서 첨부


2주차는 그래도 매일 했다!
왼쪽부터 일월화수목금인데, 짤려서 안 보이는 것까지 합치면 월화수목금 총 10시간 30분을 했다.
내 기억에 이대로가면 가망이 없겠다는 것을 아마 수요일부터 직감했던 거 같다..ㅋㅋ🤣
그전까지 1, 2과목을 하면서 엄청 쉽다고 자만하다가
수요일 전후로 3과목을 시작했을 텐데 그 때 느꼈을 것이다.
난이도를 숫자로 나타내자면 1, 2 과목은 1~2이고 3과목은 7~8은 됐던 거 같다..
단순히 양으로만 비교해봐도 3배가 됐던 거 같은데, 귀무 가설이니, 대립 가설이니.. 기각역이 어쩌니 저쩌니..
대학교 수업 통계학은 A+을 받았었지만, 정말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단지, 어? 이거 본 적 있어! 이정도가 다였다.
그렇게 SSAFY 교육이 끝나고 대구로 향했다~
토요일 점심에 약속이 있어서 잠깐 친구를 만나고~
오후 네 시에 이디야 카페에 갔다.
수요일 쯤부터 이대로 가면 불합격이란 것을 직감했기에 공부 계획을 변경해야겠다고 고민하고 있었다.
나는 글과는 매우 안 친한 사람이었는데, 공대를 가면서 그게 더 심해졌다.
어릴 때부터 수학과 과학만 좋아했고, 대학가서도 글보다는 수식과 친해지다 보니, 언어 영역에는언어 장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못해서 담을 쌓고 지냈다..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공부하다 보니 구글링을 할 일이 정말 많았고, 문서를 읽어야 하는 일도 많았다. 즉, 글과 다시 친해져야 했다.
그래서 그 첫 도전이 소설책을 읽으면서 친해지기로 했었고, 이번 자격증도 책을 사서 읽어보고 직접 요약본도 완성해보기로 했던 거였다..
그런데 웬 걸 나의 현재 글 읽기 능력으로 보았을 때, 도저히 남은 분량을 해낼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요약 강의를 찾아봤다~..
ADsP 2시간만에 완벽 정복하기 이 강의가 제일 유명해서
(딱 하나밖에 없었던 거 같기도 하고 ㅋㅎ) 이걸 보기로 했다!
종이에 직접 옮겨 적어가면서 했다.
카페에서 2시간 공부하고, 집 가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 책상에 앉아서 8시부터 아침 6시까지 했다!
그 동안 요약 강의는 당연히 다 들었고, 책에 있는 모의고사를 두 번 풀었다!
1회차에서는 웬 걸 80점이 조금 안 됐던 거 같다.
그리고 틀린 것들을 해설과 함께 다시 보고, 2회차를 풀었더니 또 웬 걸??
60점 조금 안 되게 나왔던 거 같다..ㅋㅋ?
공부할 수록 멍청해지는 나..?
(근데 책을 헌규 쓰라고 줘서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다)
그리고 요약 정리한 걸 3번 정도 더 봤다.
그렇지만 시험 전날 잠을 못 자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이 없다!
예전부터 열심히 준비한 시험 전 날에는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왔는데, 잠을 안 자고 가더라도 결과는 항상 좋았다.
물론 ADsP는 비교적 가볍고, 떨어져도 큰일 나고 그런 건 아니었기에 긴장감은 없었다.
시험은 하이텍고에서 쳤는데, 전에도 이런 저런 시험을 치느라 많이 가봤다.
걸어가면 25분쯤 걸리는데, 그럴 순 없지.
빔을 타고 갔다!
빔타고 가면 10분 내로 갈 수 있는데, 그러면 일어나서 와다다다 씻고 옷입고 바로 나가면 되니까
평소의 나였더라면 8시 30분에 일어났을 것이다 아마도 ㅋ
난 일어나는 시간에 대해서는 정말 극한의 이득충이라서..
SSAFY 교육 듣는 평일 아침엔 신호등 바뀌는 시간을 정확히 외우고, 거의 대부분을 지각하기 바로 직전 시간에 맞춰서 갔다 ㅋㅋ
내 자취방 기준으로 45분에만 나간다면, 뛰지않고도 52분에 신호등을 건너고,
55분에 출입검사대를 통과하고, 58~59분에 무사히 입실 체크를 할 수 있었다 ㅋㅎㅋㅎ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뭐이리 게으른 사람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매일을 교육 듣고, 프로젝트하고,
끝나고 또 12시나 1시까지 공부하는 인생을 1년간 살았다보니,
주말 빼고는 거의 매일 피곤했다..😴😥
물론 이때는.. 많이 게을러 보이고 놀기만 하는 거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사정이 있었다,,
그리고 계획한대로 일어나서 아침은 거르고, 와다다 씻고 챙겨서 바로 출발했을 것이다.
그리고 9시 30분까지 입실이었는데, 거의 딱 맞춰서 도착했던 거 같다.
(근데 10시 시험 시작 전까지 오기만 하면 입실 시켜줌)
그래서 요약 필기한 거 아마 한 번 더 봤을 듯?
그렇지만 시험 치기 전에 솔직히 마음을 비웠다.
이렇게 조금 공부해놓고 붙기를 바라는 건 너무 도둑놈 심보기도 하고, 모의고사 쳐봤을 때도 점수가 들쑥날쑥해서 자신이 없었다ㅠ
시험 치고 나왔을 때도, 꽤나 빨리 나온 편이었다.
내가 보통 시험 칠 때 빠르게 나오는 편이기도 하고, 이 시험도 객관식이고 수식이 등장하는 건 몇 개 없다 보니 와다다 빠르게 풀었다.
그리고 헷갈리면 그냥 최대한 가능성 높은 걸로 찍었다.
그래서 치고 나왔을 때도 조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찍 나와서 진송이형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 찍은 시간이 53분인 거 보면 적어도 50분 전에는 나왔나 보다..
진송햄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인교..

엥? 근데 합격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저처럼 발등에 불 떨어져서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적다보니 신나서 잡설이 많았네여..ㅎㅎ
그치만 이렇게 해도 요약 강의만 잘 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다면 붙으실 수 있으니 화이팅하셔서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이 글 보고 저도 합격했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