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20년

유원근·2021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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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넘길쯔음 슬슬 포스팅되는 개발자들의 회고록..!!
이제 나도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한번 써보려고 한다.

나의 2020년

2020년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다.

일단, 본격적으로 개발자에 대한 꿈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한 해이다.

비록 시작은 친구들의 바쁜 취업준비때문에 위기감을 느끼고 급하게 준비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본다면 정말 좋았던 선택이었던것 같다.

1월에 처음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어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무작정 급한 마음에 강의를 끊었는데, 사실 5월달까지는 너무 마음편하게 강의를들었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래도 6월부터라도 정말 후회없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니 그게 어디일까..?? ㅎㅎ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등록한 학원

6월 19일부터는 국비지원 자바개발자코스에 등록을 해서 학원을 나갔다.
코로나 때문에 절반 이상을 온라인으로 수업들었지만, 그로인해 내 관심사인 프론트앤드 공부를 틈틈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학원에서 배운것들이 완전 직접적으로 내 개발활동에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나는 FE쪽에 좀더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확실히 배운것이 있다면 팀원들과의 협업을 배우는 것인것 같다.
그전에도 혼자서 깃을 어느정도 사용할줄 안다고 생각하던 나였지만, 막상 협업에 들어서니 막히는 부분이 다반사였는데,
프로젝트 진행을 하다보니 어느정도 협업을 위한 깃도 사용할 줄 알게된 것에 대해서도 조금은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국비지원학원도 학원나름이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학원커리큘럼만 쫒아서 취업을 하겠다는 것은 어느정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더 트렌디하고 실무적인 테크닉을 배우기 위한 노력은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리액트와의 만남

처음 자바스크립트를 접했을때만 하더라도 뭐가뭔지 이해도 잘 안가고, 어렵게만 느껴져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리석었지만, 타입스크립트와 리액트를 자바스크립트와 친해지기 전부터 학습해버렸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에게는 좋은 기회로 이어진것 같다.
많은사람들이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숙달하고 접근하는게 맞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모든게 처음이었던 나에게는 아래 단계로 접근을 하게 되어서 더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 (물론 자바스크립트를 먼저 숙달했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수도..? )
1. " 아, 자바스크립트 너무 어려워 리액트나 해볼까 "
2. 뭐지.. 너무 어렵지만 그래도 뭔가 재미있는걸 될 때까지 반복하자!!
3. 리액트를 깊게 들어갈수록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필요성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다시 공부 시작..
4. 오 뭔가 써봤던 기능들이 이런 원리로 동작하는 것이었구나..?? 이해가 좀더 쉬워졌는걸 ?
5. vanilla js를 이용해 프로젝트 진행후 더 커진 성취감

위와 같은 단계로 접근을 해서 그런지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뭐, 결과론적으로는 둘다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
추가적으로 리액트에 대한 애정도 뭔가 더욱 커진것 같다.. 이제는 주변사람들에게 리액트와 자바스크립트를 홍보하고 있을정도로..

뭔가 공부하는 법을 알게 된것 같은 해

일단 나는 정말 지루한걸 참지 못하는 타입이라서, 무엇인가를 배울때에도 무조건 2주안에 끝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다.
그리고 2주가 넘어가 버리면 더는 갈망하는 뭔가가 없어지는 느낌..?
2주안에 어느정도 사용법과 개념을 익히면 작은 프로젝트라도 적용해보면서 친해지는 스타일인데, 그걸 진행하다보면 여러가지 고민에 빠지게 되었던것 같다.

예를들면 리액트 프로젝트를 혼자서 해보다가, "api만 항상 가져다 쓰기도 뭔가 불편하고, 제한적인것 같아서 직접 만들어보면 좋을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어서,
백앤드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던가..
"좀더 내가만든 페이지를 예쁘게 만들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UI/UX 디자인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과정을 통해 느낀점은 정말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그걸 배울 적기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필요성을 못느끼고 공부한다면 뭔가 더 열정적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COVID-19

하.. 정말 모두가 힘든 한 해인듯 하다.
2020년 초부터 유행했으니 벌써 1년정도 흐른것 같다.. 원래 대학교 막학년인 나는 이로인해 개학이 1달, 2달 밀리다 지금 돌이켜보니, 벌써 두학기가 원격강의와 함께 종료되었다. (물론 6월부터 시작한 학원도 중간부터는 계속 원격)
원격강의.. 나에게는 득이 된것 같다. 사실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줄었고, 무엇보다 나의 공부를 할 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어난걸 느꼈다.
1년 휴학하고 공부한 느낌이랄까..?? 사실 학교와 학원에 계속 나갔으면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생각과 고민

어느정도 팀프로젝트도 해보고, 여러가지 기술들과 언어들을 접해보니까, 항상 들었던 고민이지만, 요즘들어 더욱 깊어진 고민들이 있다.
취업에 대한 고민도 있고, 다른 여러가지 고민들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지금 내가가진 기술들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까?
요즘 개발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는 어떤걸 더 사용해보아야 할까? 와 같은 고민들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타입스크립트를 리액트에 능숙하게 적용해보고 싶어서 다시한번 타입스크립트를 공부하고 있다.
타입스크립트 적용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어왔기 때문에 사실 개념만 3번째 공부하고 있는건데, 이제 자바도 어느정도 다룰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해서 다시한번 도전을 하게 되었다. (배워두면 이득이니까!!)

사실 아직까지 리액트로 개발하면서 타입스크립트에 대한 장점을 완벽하게 느끼고 있지는 못하는것 같다. 자동완성이나, 에러를 사전에 방지해주는 것은 너무나 많이 느끼고 있지만, 문제는 속도..!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JS로 프로젝트를 만들때보다, 속도가 조금은 느려진듯한 느낌이 든다..ㅎ

2021년의 목표

멋진 개발팀이 있는, 혹은 꿈이 있는 회사로의 취업

개발팀이 있는 회사..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취업을 준비하는 개발자 지망생들이라면 한번쯤 어떤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지 상상해 보고는 할것 같다.
물론 나도 많은 회사들을 상상해봤지만, 역시 멋진 개발팀이 있는, 혹은 꾸려나가는 회사로 들어가 그 일원이 되면 너무 좋은것 같다.

조금더 깊이있는 공부

항상 강의나 다른 포스트들을 보다보면 어떻게 이렇게 깊은 내용까지 모두 알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어찌보면 나의 기초가 그만큼 탄탄하지 못하다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새해에는 조금더 깊이있는, 남들에게 더 잘 설명해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다면 내가 또 배우고 싶은게 생겼을때 좀더 빠르고 쉽게 배울수 있을것 같기도 하니까.

백앤드,네트워크 공부

개인적인 욕심이기는 하지만, 백앤드나 네트워크에 대한 공부를 조금 더 해보고 싶다.
취준생인 나에게는 조금 사치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하고싶은것, 배우고 싶은것을 조금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도 서버쪽을 다룰 수 있기는 하지만, 프론트엔드 만큼은 아니기도 하고 그리고 사실 원래 시작은 백앤드였기도 하다.
나름 자신있는..? 데이터베이스나 설계쪽은 조금 거리두리 한다고 쳐도 뭔가 서버를 개발한다는 것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음같아서는 Node , Spring, Django 모두를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래도 이미 할 줄 아는 Node나 Spring쪽에 아주 조-금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 특히 요즘에는 GraphQL에 관심이 가고 있어서 공부를 틈틈히 해보고 있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는 내년 회고에 드러나겠지..?

마무리하며

2020년에는 정말 많은것을 배운 한 해이다.
관심생겨서 공부좀 해본것만 나열해도 음.. react, vue, js, ts, css, html, java, spring, express, rdbms, aws, git, sass, redux, (여기에 학교에서는 안드로이드, 인공지능, 씨샵 등등...) 지금보면 뭐 이렇게 문어발식 공부를 한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항상 마음속에 메인은 잡아놨으니 다행이었다..
사실 1월만 하더라도 제대로 할 줄 아는거 하나 없던 나였으니, 거의 1년? 아니 6개월 정도를 내가 생각해도 참 노력했다고 생각이 드는 한해라서 만족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이제는 좀더 확실하게 머리를 정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이 글을 마쳐본다.>!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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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4일

잘보고 갑니당!ㅋㅋㅋ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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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2일

2021년 목표 꼭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영감 얻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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