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하다보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고생을 한다. 익숙치 않은 용어, 개념, 복잡한 알고리즘, 등등.
때문에 새로운 프레임워크, 언어를 공부할때면 매번 시행착오, 일명 삽질
을 겪게 된다.
그러나 삽질은 사실 끓는점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불씨다.
삽질하는 과정에서 시도해본 수많은 토이프로젝트, 이곳저곳 염탐한 다른사람의 코드, 또는 공식소스코드, 문서, 이 모든것들이 모여서 클릭하게 된다.
이번에 react todo 를 next js + typescript + react-query로 migration하면서 깨달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에러와 버그를 만났다. 특히 cookie를 저장하고 읽어오는 과정에서 많은 에러를 만났다. cookie를 받아오기 위하여 에러를 검색하고 읽어내려간 문서에서 또다시 모르는 개념을 찾기를 반복하였다.
당장 react-query를 적용해야하는 마당에 cookie 에러때문에 구글링만 진탕하다가 아무것도 이룬것 없는채로(사실은 아닌데...) 하루를 마감한 적도 많았다.
개념이 이해안되고 오히려 더 미궁속으로 빠지는 것 같아서 불안감이 더 커졌다. 그러나 다시 차근차근 적어가면서 문제를 쪼갰고 그래서 해결했다.
결국 존버가 승리한다. 그렇게 한 번 불이 붙기 시작하면 재미가 불타오른다. 그리고 그 모든 몸부림이 network통신에 대한 이해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리고 react-query의 cache, server-state, hydrate 같은 개념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모든것은 다 연결이 되어 어느순간 큰 그림이 자동으로 그려진다.
고로 , 성장은 일직선이다가 갑자기 오른다. 계단형인 것이다.
지금 당장 구현해야할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다고 해서, 겉으로 보기에 아무 진전이 없는 것 같다고 해서 낙심하지말자. 다 지금 공부하는 것이 나중에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부품이 될 것이다.
화이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