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RUPP 학생들과 프로젝트

Seohyun·2023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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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학(Royal University of Phnom Penh)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전체 팀에서 2등을 해 상금을 탔다. face recognition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유저 verification을 수행하는 웹사이트를 제작하였다.

하계방학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캄보디아의 프놈펜왕립대학의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팀은 현지 학생 둘, 한국 학생 둘로 랜덤하게 구성되었고, 각 팀에게 주어진 것은 라즈베리파이와 카메라 모듈, LED, 버튼, 두 크기의 저항, 조도센서 정도였다. 랜케이블도 없어서 직접 랜케이블을 제작해야 했고, 주어진 부품들로 뭘 제작할 수 있을지 막막했고,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팀의 카메라 모듈이 작동하지 않았다. 다행히 같은 팀인 현지 학생이 자신의 랩실에서 가져온 랜선과 새로운 카메라 모듈을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몇 가지 되지 않는 키트 속 센서들에 얽매이지 않되 소프트웨어적으로 최대한 기능을 수행하기로 계획하였다. 인터넷도 너무 느려서 거의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는데, 팀원들이 돌아가며 핫스팟을 켜서 진행할 수 있었고, VNC Viewer가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현지 학생이 갖고 있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었다. (Life saver!)

처음 보는 사람들과, 그것도 갑자기 결성된 팀으로 며칠 만에 프로젝트 결과물을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어떤 것을 제작할지 계획할 때 내 깃허브를 훑어보고 이전에 수행한 프로젝트에서 부분적으로 따오기로 했다. 나는 라즈베리파이와 카메라 모듈을 통해 유저의 사진을 찍고 이를 얼굴인식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유저인지 비교하는 부분을 담당해 제작하였다. 현지 팀원 중 하나가 프론트엔드에 능통해서 웹사이트는 하루 만에 만들 수 있었다.

▲ 결과물 발표 사진

네트워크도 잘 안 터지는 상황에서 짧은 시간 내에 이 정도 결과물을 낸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다. 그런데 좋은 결과까지 내서 상금도 받았다! 받은 상금으로 마지막날 방문한 이온몰에서 옷을 살 수 있었다. 👌

외국인들과 협업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결과물을 내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모든 게 순탄한 건 아녔지만 다같이 극복해내는 것도 좋았고, 각자가 갖고 있는 스택을 활용해서 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것이 재밌었다. 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

▲ 강의실 밖 풍경

▲ 마지막날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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