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북클럽이란 한 달에 1권을 목표로 좋은 개발 도서를 선정해 다 함께 책을 읽고 감상평을 공유하는 챌린지이다. 스케줄이 정해져 있어 늘어지지 않을 수 있게 도와주고 중간 중간 퀴즈와 미션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흥미를 유지시켜준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별도의 요금 없이 책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부담없이 참여하게 되었다.
노개북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챌린지에 3/18부터 참여해 3/31 오늘까지 2주차를 지나고 있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하면서 스케줄을 따라 가고 있다. 매일 책을 읽고 감상평을 쓰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나의 페이스를 지키면서 할 수 있는 만큼 소화해서인지 즐거운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넘겨가고 있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20th)를 아직 끝까지 읽지도 않은 시점에서 책에 대해 소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저자의 서문을 빌려서 얘기해보자면 이 책은 무엇을 '하는' 것에 관한 책이다. 프로그래머로서 애매모호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헤쳐나가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수많은 개발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실용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 장을 구성하는 '토픽'들, 순서에 구애받지 않도록 돕는 상호 참조, 유용한 100가지 '팁',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는 '연습문제'와 답, 그리고 정답이 없는 '도전해 볼 것'. 이처럼 풍부한 컨텐츠로 가득찬 책인데 이번 챌린지를 통해 단 한가지 방법이라도 내 삶에서 실천한다면 큰 가치를 얻었다고 본다.
블로그에 올릴 정도로 알찬 내용을 잔뜩 쓰거나 내 주관이 강하게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아 노션에 가볍게 정리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궁금하다면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노마드코더 슬랙과 노마드코더 커뮤니티를 둘러보는 것을 더 추천한다. 정성이 가득 담긴 기록이나 열정적인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