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첫 단추

이영주·2021년 8월 7일
0

개발을 시작하고 첫 취업에 성공했다.
비전공자로서 취업이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면접 한번만에 붙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flask를 사용하기 때문에 브랜디에서의 경험이 아주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실제로 기존 위코드 출신이자 브랜디 경험도 있으신 분이 전직자인 관계로
여러모로 공통 분모가 많은것 같아서 좋았다.
비전공자로서 취업 후 휘몰아쳤던 3개월에 대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소개해보려고 한다.
또 왜 퇴사했는지? 왜 함께 입사했던 동기와 함께 손에 손잡고 강~강~수월래 돌리며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나의 심정에 대해 써보고 싶다.

🌝 소개

우선 SI 회사였지만 나름대로 큰 규모였으며, 제일 큰 계약으로는 코오롱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입주민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어드민 페이지를 담당하게 되었다.
또한 app은 spring boot 로 이루어져 있어서 국내 백엔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자바'를 배울 수 있는 크나큰 기회였다!
같이 입사한 위코드 동기는 java 개발자로 취업했다.
그래서 회사에서 슽허디 한다고 남아서 자바도 공부하고 그랬다.

🌖 할 수 있게 된것들

사수가 없어 '혼자서' 해결해야만 했던 것들이 있다,
진짜 장난 아냐.. 이거 진짜 장난 아냐.. 얼마나 장난 아니냐면.. 진짜 장난 아냐... 아무튼 장난 아냐

AWS를 이용한 인프라 구성 및 운영
-nginx, elb 생성 후 대상 인스턴스 만들기, gunicorn, 도메인 적용, ssl 적용 등등 ec2 관련한 모든것들
jenkins 를 통한 CI / 리눅스 배포
-배포가 뭔지도 모르더니 이제 자동 배포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줄 안다
spring boot를 통한 app 프로젝트 진행
-python 개발자로 들어왔는데 java까지!
firebase 활용한 푸시 알림 기능(springboot, flask)

🌗 아쉬웠던 점

🚫모르는거 검색하는거 서버 세팅하는거 에러 빵빵 터지면 검색 또 검색... 뭐 어쨌든 해결은 됐다만 시니어 개발자가 있었더라면 길이라도 제시 받을 수 있었을텐데요ㅠ
🚫 협업이라고는 없는 업무체계
개발자는 함께 협업하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거의 혼자 독서실 느낌으로 돌파 해야 한단점이 아쉬웠다.
🚫 코드 올리기 전에 내 코드가 문제가 생기는지 안 생기는지 알 수 없다. si에선 테스트코드 그딴거 없다.

🚫 결국 사대보험 체납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다.__

🌘 퇴사요?? 여기서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근로계약서 서명하고 잉크도 안말랐을것 같은 '4개월만에 퇴사'였지만 사대보험 체납이라는
아주 명확한 이유가 있었기에 취업하는데 지장은 없어 다행이었다.

이직한지 3일차,
아직 배워야할 것도 적응 해야할 것도 많지만 위코드 첫 시작때와 같은 설레임을 경험하고 있다.
벌써부터 만족스러운 점 중 하나는 이 회사에서는 위에 말했던 세가지 아쉬웠던 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제대로된 협업 체계
💡 모르는건 cto, 선배 백엔드 개발자분께 잘 정리해서 물어볼 수 있는 환경(배포는 cto님께서 담당하신다)
💡 업무 체계가 잘 짜여져있다.

이제 시작하는 graphql 공부 화이팅!!!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