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시작하고 첫 취업에 성공했다.
비전공자로서 취업이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면접 한번만에 붙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flask를 사용하기 때문에 브랜디에서의 경험이 아주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실제로 기존 위코드 출신이자 브랜디 경험도 있으신 분이 전직자인 관계로
여러모로 공통 분모가 많은것 같아서 좋았다.
비전공자로서 취업 후 휘몰아쳤던 3개월에 대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소개해보려고 한다.
또 왜 퇴사했는지? 왜 함께 입사했던 동기와 함께 손에 손잡고 강~강~수월래 돌리며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나의 심정에 대해 써보고 싶다.
우선 SI 회사였지만 나름대로 큰 규모였으며, 제일 큰 계약으로는 코오롱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입주민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어드민 페이지를 담당하게 되었다.
또한 app은 spring boot 로 이루어져 있어서 국내 백엔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자바'를 배울 수 있는 크나큰 기회였다!
같이 입사한 위코드 동기는 java 개발자로 취업했다.
그래서 회사에서 슽허디 한다고 남아서 자바도 공부하고 그랬다.
사수가 없어 '혼자서' 해결해야만 했던 것들이 있다,
진짜 장난 아냐.. 이거 진짜 장난 아냐.. 얼마나 장난 아니냐면.. 진짜 장난 아냐... 아무튼 장난 아냐
✍ AWS를 이용한 인프라 구성 및 운영
-nginx, elb 생성 후 대상 인스턴스 만들기, gunicorn, 도메인 적용, ssl 적용 등등 ec2 관련한 모든것들
✍ jenkins 를 통한 CI / 리눅스 배포
-배포가 뭔지도 모르더니 이제 자동 배포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줄 안다
✍ spring boot를 통한 app 프로젝트 진행
-python 개발자로 들어왔는데 java까지!
✍ firebase 활용한 푸시 알림 기능(springboot, flask)
🚫모르는거 검색하는거 서버 세팅하는거 에러 빵빵 터지면 검색 또 검색... 뭐 어쨌든 해결은 됐다만 시니어 개발자가 있었더라면 길이라도 제시 받을 수 있었을텐데요ㅠ
🚫 협업이라고는 없는 업무체계
개발자는 함께 협업하는 것이라고 배웠는데 거의 혼자 독서실 느낌으로 돌파 해야 한단점이 아쉬웠다.
🚫 코드 올리기 전에 내 코드가 문제가 생기는지 안 생기는지 알 수 없다. si에선 테스트코드 그딴거 없다.
🚫 결국 사대보험 체납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다.__
근로계약서 서명하고 잉크도 안말랐을것 같은 '4개월만에 퇴사'였지만 사대보험 체납이라는
아주 명확한 이유가 있었기에 취업하는데 지장은 없어 다행이었다.
이직한지 3일차,
아직 배워야할 것도 적응 해야할 것도 많지만 위코드 첫 시작때와 같은 설레임을 경험하고 있다.
벌써부터 만족스러운 점 중 하나는 이 회사에서는 위에 말했던 세가지 아쉬웠던 점을 모두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제대로된 협업 체계
💡 모르는건 cto, 선배 백엔드 개발자분께 잘 정리해서 물어볼 수 있는 환경(배포는 cto님께서 담당하신다)
💡 업무 체계가 잘 짜여져있다.
이제 시작하는 graphql 공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