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ap

돌아온 MIL 작성 기간, 또 한 달을 잘 넘겼다는 안도감도 느끼지만 벌써 한 달이 지나갔다는 사실에 갑자기 식은 땀이 날 때가 있다. 점점 빨리 흘러가는 단위기간, 이번에도 돌아보자.

강의

Vue

2주동안 진행된 Vue 강의는 생각보다 버티기 버거웠다. 강의 난이도가 높다기 보다는 바뀐 강의 형식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핵심 위주의 강의를 토대로 스스로 학습했었다면 이번에는 Vue 관련 작은 디테일까지 모두 명시된 강의였다. 능동적으로 찾아서 학습하는 느낌보다 받아적고 따라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집중하기 어려웠다 (강의 수준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 절대 절대 아니다. 성향 차이일뿐). 그래도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접하면서 리액트와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React

관심사인 재사용 컴포넌트에 초점을 맞춘 강의였다. 디자인 시스템을 구현하는 게 목표기도 하고 익숙한 리액트를 다룰 수 있어서 더 쉽게 흥미를 붙일 수 있었다. 특히 현업 개발자들은 어떤 시선으로 컴포넌트를 설계하고 재사용성을 확장해 나가는 지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알고리즘 스터디

단위기간 목표였던 코딩테스트 공부를 꾸준히 하기 위해 1분기 팀 멤버들과 알고리즘 스터디를 진행했다. 바쁜 일정을 고려해 하루에 1시간 가량 모여서 코딩테스트 1문제를 자유롭게 풀고 가는 스터디인데 너무 큰 부담 없이 코딩테스트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어서 정말 만족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간에도 시간을 내서 스터디를 계속 할 수 있도록 팀원들과 회의를 할 계획이다.

TS 스터디

기본적인 TS 도서 학습을 완료하고 기존 JS 과제를 TS로 변환하는 과제를 했다. 매주 이론 정리 위주로 공부하다 실습을 하니 TS학습이 잘 되었는 지 검사할 수 있었고 배웠던 여러가지 이론들을 활용해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게 진행했다. 스터디는 끝났지만 1차 프로젝트가 정리되면 노션 프로젝트도 다 같이 변환해 보면 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노션 리팩토링부터 빨리 해 놔야지)

🔖회고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이 주어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자기 관리

유난히 자주 아팠던 단위기간이다. 자기 관리가 왜 필요한 지 체감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서 자기관리를 하기 위해선 일을 훨씬 효율적으로 완수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워낙 체력과 건강에 자신이 있었지만 몇 주동안 운동도 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지 않자 온갖 병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지난회고 때 이제부터는 스프린트 기간이라 분명 공표했었지만,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아 모든 목표를 달성하려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억울했고 허약체질을 원망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결국 컨디션 저하도 필자의 책임이라 결론 내렸다. 나 자신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도 사실 알고 있었지만 이대로 이행하지 않았을 뿐이다. 건강 관리를 너무 간과했었던 것 같다.
이제 하루에 달성해야 하는 목표들에 운동과 건강 관리까지 추가가 되어 난감한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도 주변 꼼꼼왕 팀원들을 보며 따라가고 있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 멈춰! 멈춰! 멈춰!

3달 넘게 학습을 하며 벌써 방대한 커리큘럼을 공부했다. 내심 뿌듯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하고 흡수했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평소에 기록 보다는 체득하는 습관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난달 목표한 1일 1TIL은 처참하게 실패했다. 최근 노트 작성 관련 영상을 접하게 되었는데 회고글을 작성할 때 사용하고 있다. 핵심만 말하자면 나중에 기억하기 위해 작성하기 보다 이해한 내용을 극도로 간략하게 내 말로 표현한다는 생각으로 작성하는 것이다. 기존 작성할 때보다 단순 복사붙여넣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학습하고 정말 "내 것"으로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만큼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영상 강의가 없는 프로젝트 기간에 시간을 내서 처음부터 다시 내 생각으로 내용을 표현해 봐야겠다.

가져가야 할 점들

• 정말 적극적으로 피어 리뷰를 했다. 확실히 시간을 투자한 만큼 리뷰 퀄리티가 올라가는 것이 느껴진다. 다음은 같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목표다
• 알고리즘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 물론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이론 별로 체계적으로 접근법을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목표다.
• 시간에 쫒겨 과제를 하지 않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녹여 낸 것 같다. 프로젝트 기간에도 리뷰에 의존하지 않고 처음 구현할 때부터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는 것이 목표다.

아쉬웠던 점들

• TIL 작성 대실패
• Mantine 코드 해석에 투자하지 못했다
• 자기 관리 대실패
• 이전 과제 리팩토링 실패

다음 단위기간 목표

• 개인 개발일지 매일 작성하기
• 피어 리뷰 진심으로 하기
• 한 주 최소 5일 운동하기 + 영양제 챙겨 먹기
• 1,2차 단위기간 학습 내용 복습 (극단적으로 간략하게 정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