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엑셀콘 후기

Tate 김용태·2023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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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더니 아무도 아는 사람 없어서 뻘쭘하게 서있다가 발표자 뽐므님을 만나서 편안해졌다. 사람들이 다들 트위터 개발자 답지 않게 외향적이셔서 쉽게 마음 놓고 다가갈 수 있었다. 재미있는 트친이 많았고, 유명한 트친도 많았다(신기함). 고기 퀄리티는 맛잇었지만 평소에 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낮춰진 듯했다. 다음에 또 와서 제대로 된 고기를 먹어야겠다.

마지막에 열린 뽐므님 세션을 들었다. 지난 1년 간 뽐므님이 겪은 역경과 고난을 정신적으로 어떻게 소화시키고 성장욕구로 전환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충분히 그곳에서 배울 건 다 배우고 성장하신 것 같으니 얼른 좋은 곳으로 이직하시길 응원한다.

솔직히 전반적으로 그냥 다 재미있었다. 처음으로 즐긴 컨퍼런스 겸 파티였는데 이렇게 즐거워도 되는가 싶다. 물론 만나신 개발자분들이 모두 활달하시고 호의적으로 대해주셔서 그런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예차니즘, 하도님, 비스킷님, 사장님을 비롯한 운영진 분들이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셔서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정말 정말 최고의 파티였다.

회고는 커녕 후기나 일기에 가까운 내용이 되어버렸는데, 뭐 어때? 행복했으면 된거지. 2회차 엑셀콘도 꼭 가고 싶다. 이번엔 주변 사람들도 다 데리고 가야겠다.

끝나고 여담인데 다음날 트위터 안하시는 직장동료 분에게 엑셀콘 다녀온걸 설명하려고 했는데 이게 좀 애매했다. 개인과 식당이 주최하는 소규모 콘퍼런스 겸 네트워킹 파티…? 그런게 어딨어? 컨퍼런스 딱 듣자마자 파이콘이나 jsconf 같은거 생각하시더라. 그게… 주제가 없는데 사실 발표보다는 네트워킹에 주안점이 있는… 그.. 있어요ㅎㅎ

거기서 만나신 분들! 저는 커피챗 약속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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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뇌공학도 태잇 김용태입니다. 뇌공학은 어떤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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