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된지도 벌써 한 달쯤 되었네요. 다들 새해가 되며 세웠던 계획들 잘 지키고 계신가요?? 솔직히 얘기하자면 일단 저는 망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이런 망조에 빠져든 저 자신을 구해낼 겸 제 이야기를 좀 해보려구요.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일단 저의 열정에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의 에너지와 호기심이 사라지고 나 자신이 좀 게을러진 느낌이었어요. 배워야 할 것들이 산처럼 쌓여있고 처음의 자신감과 달리 생각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 앞에 조금 두렵기도 했습니다.
Html, CSS 와 같이 바로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 부분은 잘 다룰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있어요. 사실 디자인을 시작한 것도 이런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전공(전자공학)을 공부할 때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다룬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거든요. 저는 뭐든지 머릿속에서 시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해하려는 습관이 있는데, 이렇게 그려지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선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같아요. 개발을 공부하고 계신 다른 분들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팩트로 좀 조져(?)보면, 사실 답은 나와있어요. 반복숙달로 이해가 될 때까지 학습하는 것입니다.
이 길로 들어선 순간 뒤는 없었어요. 그냥 생각하지 말고 하면 됩니다 ㅋㅋㅋㅋ
언제까지 잘하는 것만, 익숙한 것만 할 순 없어요..
지난 3개월을 돌아보며 앞으로 남은 과정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개발자가 되기 위한 길은 항상 곧은 선이 아니겠죠. 깨달음의 그래프조차 계단식이잖아요?! 피로하거나 의심도 되지만 지금은 수평구간이라고요.
그러니까, 지치거나 의문이 들 때, 그 순간을 성장의 발판으로, 오늘의 어려움은 내일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교훈으로 생각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