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웹 페이지는 넷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버전이 따로 존재했고 웹 표준이 없었다. 그러나 W3C가 웹 표준을 만들면서 브라우저가 웹사이트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게 되자 렌더링을 할 때 표준 모드(Standards mode)와 호환 모드(Quirks mode)로 렌더링을 할 수 있게 옵션을 제공하였다.
브라우저는 HTML 문서가 DOCTYPE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호환 모드로 렌더링을 하고, 가지고 있다면 주어진 DOCTYPE에 맞게 표준 모드로 렌더링을 한다. 호환 모드로 렌더링을 하게 되면 오래된 웹페이지들을 최신 버전의 브라우저에서도 깨지지 않게 하기 때문에 각 브라우저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IE의 경우 호환 모드에서 박스 모델(Box model)을 잘못 해석하지만, 나머지 브라우저들은 그렇지 않다.
결론적으로,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DOCTYPE을 명시하여 브라우저가 표준 모드로 렌더링 하게 하자. 현재 시점에서 HTML5에서 권장하는 방식인 !DOCTYPE html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