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3 목
내가 요번 겨울방학 때 공부하면서 생각했던 프로젝트 TACO
드디어 인원을 모으고 첫 회의를 했다.
우선 프로젝트를 하면서의 첫 회고록이라 어떤 방향으로 써야 할지 모르겠다.
나중에 코드를 짜게 되면서 잘 몰랐던 부분이나 막혔던 부분을 복습 차원으로 회고록을 쓰겠지만 오늘은 이제 처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여서 그냥 회의에 대해 잠깐 써볼까 한다.
우선 나는 이 프로젝트의 백엔드 부분과 PM을 담당하게 되었다.
나와 같이 이 프로젝트를 하는 인원은 프론트 두명(후배)이 담당하게 되었다.
나도 여러명과 같이 백엔드 부분을 작업 할 수 있었지만, 여러명이서 작업을 하면 작업할 부분을 나누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한번의 경험으로 많은 양의 공부를 할 수 없다 판단해서 혼자 백엔드 부분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프론트 쪽을 잘 모르기도 하고 디자인 작업도 잘 못하겠어서(나는 디자인은 영 꽝이다.) 프론트 부분만 같이 할 인원을 구했다.
사실 혼자 생각해 보았을 때 프론트 부분과 백엔드 부분이 할일이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어서 팀프로젝트를 하는 의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요번 회의를 통해 확실히 얘기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프론트는 프론트고, 백엔드는 백엔드고 라는생각이 있었는데,
프론트가 디자인을 하면서 어떤 기능들이 필요한지나 백엔드에서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가 오고가고 이런것들을 알아야 디자인을 하고 뷰단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하나의 웹페이지를 만들 때에 프론트와 백단의 밀접한 관계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개발 공부를 하는데 혼자 카페에 가서 카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혼자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하루 동안 말을 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약간의 우울감이 드는 기분이 들었다.
우연히 당근에서 동네에서 같이 개발 공부를 할 사람들을 구하는 글을 보았다. 좀 더 찾아보니 직장인 개발자, 개발자 취준생 등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요즘 비전공자들도 개발 공부를 하려는 사람이 많다.)
혼자 공부를 하게 되면 집중은 정말 잘되지만,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시간을 오래 쓴다는 단점 이있다. 만약 주변에 개발 공부를 하는 사람이나 다른 공부를 하려는 직장인 개발자가있다면, 서로 모르는 것을 도와주며 공부하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을 좀 더 찾아보니 스터디를 모집하는 사이트들이 많았다. 하지만 내 동네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스터디 모집 사이트가 없는 것을 보았다. 나는 내 집 주변에서 스터디를 하고 싶었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동네에서 스터디를 찾는 사이트를 만들면 어떠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프로젝트나 스터디를 위한 인원 모집은 아닐지라도 조금이라도 개발 공부에 박차를 가할 멘토나 파트너가 생기면 좋겠다는 취지로 생각해보았다.
그래서 간단한 지역을 설정해 주변에 있는 혼자 개발 공부를 하는 친구를 찾을 수 있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해 보았다.
그래도 나름 PM으로써 프로젝트원들의 공부 진행 상황을 알아야 어떤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할지 알 것같아 물어보았다.
한 친구는 이미 프로젝트를 한번 해보았지만, 파이썬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았기 때문에 스프링은 처음이었다.
다른 한 친구는 기본적인 내용들은 알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친구였다. 내가 먼저 프로젝트 제안을 하게 되어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이 기회에 열심히 공부해보고 경험을 쌓겠다고 했다.
사실 나는 RESTFUL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RESTFUL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받아와 뷰단에 뿌려줄 때 필요한 리액트나 뷰를 쓸 수 있는 프론트엔드 담당하는 친구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타임리프를 이용해 모델을 통한 데이터를 주고 받기로 했다.
프로젝트 기간안에 리액트를 배울 수는 없는 상황인지라 그냥 REST API를 사용한 작업은 나중에 따로 해보기로 했다.
디자인에 관해서는 내가 그닥 할말이 없지만(프론트 친구 둘이서 디자인하기로 했다.), 디자인할 때 필요한 요구사항(기능 정리) 정의서를 작성해 보내주었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작업해서 누가봐도 그럴듯한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다.
그렇게 하기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해볼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더 자세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