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코스 5기 최종합격 회고 (1)

yoondgu·2022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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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아한테크코스 5기 백엔드 과정 지원 최종 결과 메일을 받았다.

내가 이 이미지를 직접 보게 되다니 . . .

아직까지 결과가 믿기지 않고, 긴장이 풀려 멍한 상태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메일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에 취해있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싶지 않고, 기록은 미루지 않을 수록 좋다고 생각해 정신을 붙잡고 지원서 작성부터 최종 코딩테스트까지 지난 과정에 대한 회고를 적어보려고 한다.

나도 우테코의 프리코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니!

지난 여름, 국비 학원의 6개월 웹개발자 교육과정을 수료하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좀 더 깊게 개발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학습에 대한 욕구 뿐만 아니라 좀 더 이상적인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 역시 구체화되었다.
그리고 혼자 공부를 하다가 테코톡 영상을 보고서는 나도 저런 곳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그러나 코딩테스트 경험과 역량은 매우 약했기에, 1차 코딩테스트 대신 비전공자 테스트가 별도로 존재하는 SSAFY 지원에 더 집중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번 우테코 5기 전형에서는 나와 같이 좀 더 교육 기회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모두가 프리코스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합격 가능성과는 별개로, 소중한 학습 경험이니 꼭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원서 작성

프리코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했다.

늘 자기소개서를 쓰는 일에는 자신이 없었지만
주어진 문항들에 대해 답을 하는 과정에서 우아한테크코스의 교육 이념에 대해 더 알아보고 공감대를 찾아가면서, 또 그동안 나 자신이 고민하고 공부한 날들을 돌아보면서
"내가 왜 개발자가 되려 하는지"
"어떻게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고자 하는지"
보다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그 자체로도 좋은 경험이었다.

몰입 경험 : 점 연결하기

몰입 경험으로는 학부 시절 매해 진행했던 여러 건축 설계 프로젝트 중 나에게 가장 도전이었고, 어려운 만큼 즐겁게 몰입했던 프로젝트에 대하여 작성했다.
그동안 공부해온 분야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그 시간들도 참 소중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스티브잡스의 Connecting the dots는 어릴 적부터 하도 많이 들어 괜히 진부하다고 여기기도 했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 (이 얘기는 길어지니 연말 회고록에서..)

증빙 자료 : 기록의 중요성

몰입 경험을 비롯해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학습 과정에 대한 내용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학습 노트, 깃허브, 블로그)까지 포함하여 노션 페이지에 정리해 링크로 첨부하였다.
그동안의 기록 습관이 그대로 증빙 자료가 되어주어서 역시 이번에도 기록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프리코스

프리코스 주차별 회고록

터닝 포인트

매 주차별로 많은 걸 느끼고 배웠지만, 그것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프리코스 경험은 내가 "알고 있다"는 착각을 경계하도록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르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찾아보고, 개선하는 과정에서의 희열을 그 어느때보다 생생하게 느끼게끔 해주었다. 그래서 프리코스가 끝나고도 계속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겼던 것 같다.

소감문의 가독성에 대한 고민

2주차까지는 내가 어떻게 미션을 수행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저 장문의 줄 글 형식으로 소감문을 작성해 제출했다.

그런데 클린 코드를 고민하다보니, 코드와 마찬가지로 읽기 좋은 글로 소통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3주차 부터는 전체 소감은 간략하게 쓰되, 해당 주차의 학습 과정을 참조 이미지와 함께 설명하는 노션 문서를 별도로 작성해서 제출했다.
(위 링크로 게시한 주차별 회고록이 해당 노션 문서와 같은 내용이다.)

또, 보다 명료하고 읽기 좋게 학습 과정을 드러내려고 하다 보니 중요한 주제를 나누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니 프리코스가 끝난 뒤 시간이 지나서도 나의 학습 과정을 다시 되돌아보기에 더욱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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