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대한 회고(TIL 공백기, 어떻게 써야 할까?)

yoondgu·2022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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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공부 한 달만에 마주한 TIL 공백기

3월달 학원 개강과 함께 매일 TIL을 기록하다가, 지난 4월 1일부로 뚝 멈추어 버렸다.
미루고 미루다보니 쓰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보는 사람도 거의 없고, 반응이랄 것도 없는 작은 벨로그지만 누군가 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 나도 모르게 부담을 느끼면서 기록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TIL의 의미에 맞는 기록 습관을 만들고 있는가, 지금의 방식이 적절한가 고민이 되었고 당장에는 매일의 보여주기 식 기록보다는 스스로 학습에 대한 집중을 좀 더 체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한 달이나 기록을 멈출 줄은 몰랐다.
자율 사이버강의 기간, 수업 복습,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날짜가 임박한 것 등 심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것도 이유라면 이유겠다. 그 동안 학습내용에 대한 포스팅은 간간히 했지만 말이다.

✔ 기록의 중요성

이제 5월이다.
하지만 다시 TIL 시리즈에 무언가 적고자 하는 것은, 한 달의 TIL 공백기를 통해 그럼에도 기록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TIL 기록을 하지 않아서 불편했던 점은

  1. 그날 그날의 투두리스트가 자꾸만 불분명해진다. 오늘은 이걸 해야지!라고 정하기를 잊어버리고 하루가 지나기도 한다.
  2. 언제 무엇을, 어떻게 시간을 활용했는지 구체적으로 되짚어볼 수 없다.
    그러다 보면 생각보다 흘려보내는 시간도 많은데, 그 점에 대해 익숙해져버릴 수 있다.

🤷 왜 쓰는 건데?

다른 분들의 TIL를 보다보면 사람마다, 각자의 목적마다 기록의 방식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내 목적은 하루 하루를 트래킹 할 수 있는 투두리스트의 기록화라고 해야 겠다.
나에게는 이렇게 블로그의 글쓰기 창을 마주하면 쓸 데 없이 글이 길어지고는 하는 습관이 있는데,
수다 떠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이제는 그것을 과감히 버리고, 최대한 간단하게 한 항목 당 최대 한 문장만 쓰기를 목표로 다시 TIL을 시작하려고 한다.
오히려 그 날을 핵심적으로 압축할 수 있을 테고,
그날 배운 것들 중 자세히 써야 할 내용이 있다면 그건 별개의 기록으로 작성하는 것이 나중에 찾아보기에도 좋을 것이다.

🌞 4월에 한 것들

아무튼 그래서 이번 4월동안 했던 것들을 여차저차 여기에 간단히 남겨두고 글을 마친다!

  • 자바
    JDBC를 이용해 DB 액세스를 할 줄 알게 되었다. 이제 배열로 정보를 저장할 필요가 없다.
  • 오라클 공부
    데이터베이스의 개념부터 내장함수, 조인, 서브쿼리를 사용할 줄 알게 되었다.
    아직 계속 익숙해지도록 연습하고 있다.
  •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약 한달 간 문제집을 꼼꼼히 1회독 한 뒤 3일 정도를 기출문제 풀이에 할애했다.
    4월 24일 첫 시험에서 가채점 결과는 83점(85/75/90/70/90)으로 합격!!
    시험 결과보다는 컴퓨터공학 지식과 용어에 익숙해지자는 목적을 우선으로 두고 공부를 했는데 오히려 잘 한 일인 것 같다.
  • 인프런 비전공 개발자 가이드 강의 시청
    개발 학습법에 대한 여러 자료 등 참고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다. input의 생활화에 대한 내용이 인상깊었다.
    취업 파트는 아직 안봤다.
  • 그리고 앞으로는
    정처기 실기는 내가 개발자라고 할 수 있게 될 때 준비하려고 한다.
    이제는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를 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구하는 게 좋을지.

다행히도 여전히 개발 공부는 재미있다.
생각보다 쉽다는 착각(우매함의 봉우리에 서 있다)을 할 것 같을 때마다 어렵고 궁금한 것을 만나는 것도 다행이다.
벌써 5월이다. 시간이 참 빠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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