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에서 분기점이 생기는 것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 포크는 블록체인의 구조에 영향을 끼치며 보통 좋은 쪽으로 개선되기 때문에 마이닝 성능이 향상된다.
하드포크와 소프트포크로 구분되며 유저가 업그레이드를 반드시 해야 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블록체인의 기본 기능 자체를 수정하는 포크를 말한다. 기존의 룰로는 유효하지 않고, 새로운 룰만 유효하게 인정하며 이전 블록체인과 전혀 다른 프로토콜을 가지는 새로운 블록체인이 된다. 사용자와 채굴자 모두 강제적으로 하드포크를 진행해야 한다. 하드포크 진행을 위해서는 기존 사용자들의 협조 및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기존 룰을 인정하지 않고 새로운 코인으로 독립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등이 하드포크로 발생한 코인이다.
기존의 룰로도 새롭게 만들어진 블록체인을 유효하게 인정한다. 간단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만으로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전할 수 있으며, 기존 유저들은 소프트포크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룰과 새로운 룰은 서로 호환가능(compatible)하다. 소프트포크 블록체인의 모든 블록은 새로운 합의 규칙 뿐 아니라 이전의 합의 규칙을 따르므로 네트워크 상의 노드를 이동시킬 필요가 없다. 기존에 채굴하던 체인을 그대로 찍어내며 수정사항을 그대로 체인에 덧붙이는 기술로 이로 인해 용량이 커지게 된다. 소프트포크는 서비스 정지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이더리움은 더 다오(The DAO) 해킹 사건을 계기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분리되었다.
더 다오 (The DAO)는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2016년 3월 설립한 디지털 분산현 자율 조직으로 투자자 주도의 벤처 자금 펀드의 한 형태이다. 기존 사업 조직과 다르게 대표자, 경영자, 이사회가 없다. 더 다오는 새로운 분산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다오는 국적이 없고 특정 국가와 연관되어 있지도 않다. 더 다오의 코드는 오픈소스이며 모든 것이 스마트 계약에 기록된 코드에 의해 움직인다.
💣 더 다오 해킹 사건
이더리움으로 환전을 가능하게 하는 스플릿 기능의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 공격이다. 해커는 이 약점을 이용해 해커가 분리해 만든 새로운 더 다오 프로젝트를 통해 약 520억원을 부정하게 이동시켰다. 이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자체가 아닌 그 기능을 사용해 만든 더 다오 프로그램의 취약점 때문이었다. 사태 발생 27일 만에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이를 발견해 조치를 취했고 해커들이 훔쳐간 이더리움은 출금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태로 이더리움 가격은 순식간에 21달러에서 13달러로 급락하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하드포크 방식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다시 작성해 해커의 DAO로 이동된 이더리움을 되찾아 환불용 다오로 옮기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공격자의 다오와 관련된 부분을 수정하여 원장을 도난 당하기 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다. 하드포크된 새로운 블록체인이 메인 이더리움이며 이는 해킹이 수정된 버전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블록체인의 기본 철학(그 누구도 위변조 할 수 없는 신뢰 시스템)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해킹으로 인한 나쁜 거래이지만 이 역시도 블록의 역사이므로 이 거래를 롤백하지 않고 이전 기록으로 남기며 이더리움 자체에 손을 대지 말고 본래의 블록체인을 유지하자는 주장이었다. 이렇게 기존 이더리움을 유지하자는 사람들로 인해 하드포크 이전의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상장되었다.
📌 Reference
https://steemit.com/coinkorea/@sweet-talk/softfork-hardh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