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Cryptocurrency)
암호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디지털 화폐이다. 지폐나 동전과 같은 실물 없이 데이터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가상화폐(Virtual money)라고도 부른다.
토큰과 코인 모두 암호화폐의 한 유형이며 둘 다 지불과 결제의 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토큰과 코인 사이의 구분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보편적으로 '플랫폼의 유무'로 구분한다.
코인은 다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자체 메인넷(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제로 출시하여 운영하는 독립적인 플랫폼)**을 가지고 독립적인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말하며 이더리움, 이오스 등의 플랫폼 코인이 여기에 해당한다. 비트코인, 리플은 플랫폼 코인은 아니지만 다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암호화폐이므로 코인에 속한다. 코인은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나타내는 이름으로도 사용된다.
토큰은 다른 플랫폼 코인 위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하여 개별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역 암호화폐이다. 발행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 토큰은 자체 네트워크 및 메인넷 없이 코인이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빌려서 쓴다. 토큰은 자체적인 메인넷이 없으며 다른 플랫폼 기반 위에서 작동하며 dApp에서 사용 가능하게끔 개발되었다. 토큰을 기반으로 새로 생성된 생태계를 토큰 이코노미라고 하고, 여러개의 토큰 이코노미가 모여 크립토 이코노미를 실현한다.
코인은 지불 수단으로 볼 수 있고, 토큰은 이에 비해 더욱 넓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코인의 분명한 목적은 거래 기능에 집중하여 화폐처럼 사용되어 전통적인 화폐의 기능인 회계의 단위, 가치의 저장, 가치 이전의 수단 등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토큰은 값을 가지고는 있지만 코인처럼 화폐로만 간주할 수는 없다. 토큰은 디지털 화폐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코인은 대부분 채굴되어 발행되고, 토큰은 마치 주식처럼 미리 만들어진 발행량만큼 뿌려진다는 차이가 있다.
토큰 이코노미는 행동심리학에 시초를 둔 용어이다. 사용자로 하여금 특정 행동을 하도록 이끌어내기 위해 토큰을 보수로 사용한다. 토큰은 금전적 의미를 가지고 시장에서 가격이 정해진다. 토큰 이코노미는 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통한 네트워크의 확장을 목적으로 한다. 사용자들이 네트워크를 사용하도록 인센티브(토큰)를 주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사용성과 범용성을 이루게 되면 토큰 자체의 가격이 올라 더 많은 인센티브를 얻는다. 따라서 사용자는 자신의 토큰이 속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토큰의 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참여한다.
토큰 이코노미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토큰 이코노미가 잘 짜여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좋은 토큰 이코노미의 설계를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
- 어떤 참가자에게 어떤 기준으로 토큰을 제공할 것인가?
많이 기여(거래를 일으키거나, 생태계를 움직이게 한 모든 활동)한 사람에게 더 많이 분배한다.- 토큰의 가치는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프로젝트가 실생활에서 활발하게 쓰일 수 있어야 한다.- 이 토큰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단순 투자의 목적이 아닌, 프로젝트가 제시하는 확실한 기술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토큰의 발행량은 얼마이며 그 근거는 무엇인가?
대량 발행 후 팔아 치울 목적일 수 있다. 적게 발행하여 알차게 토큰의 가치를 올리고자 하는가?- 토큰이 발행되는 대로 시중에 많은 물량이 풀려버리면 어떻게 될까?
쏟아지는 만큼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가격이 쪼개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시중에 풀린 물량을 조절해야 한다.
크립토 이코노미란, 블록체인의 발전을 통해 형성된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블록체인의 코인이나 토큰을 활용하여,
등을 결합 및 실현하는 경제 생태계이다. 토큰 이코노미는 크립토 이코노미를 구성하는 일부이다.
📖 크립토 이코노믹스 (Crypto Economics)
암호화폐 경제학.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디지털 경제에서 재화와 용역의 생산, 유통 및 소비를 규율하는 프로토콜을 설계하는 실용적인 과학이다. 암호화폐를 기존의 경제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구성하려는 시도 및 연구이다.
자료를 많이 찾아보아도, 토큰이코노미와 크립토이코노미를 뚜렷하게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토큰 이코노미는 보상 체제를 통한 시스템의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 개념이고, 크립토 이코노미는 조금 더 넓은 개념으로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암호화폐로 작동하는 경제 시스템을 말한다.
📌 References
https://brunch.co.kr/@jeffpaik/53
https://www.cc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