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React 웹 개발 첫 프로젝트 회고록

y8nj1n·2022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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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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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반 풀스택 개발 프로젝트 한 달 진행한 썰 푼다

💡 개발 목적

❗ 내부용 데이터 가시화 웹사이트

💡 개발 항목

✅ MySQL 데이터 연동
✅ 데이터 목록 별 파일 게시판 제작
✅ 이미지 게시판 제작
✅ python Script 연동으로 분석 시행
✅ 기타 등등,,, ㄱㅣ억이 안나

🤔 무슨 정신으로 시작했니?

나는 웹 개발이 싫어요

내 웹개발 경력,, 흰 배경에 까만 글씨만 써내던 DB 강의 한학기,,, (중 1달)과 6개월짜리 풀스택 교육,,,(중 2달) 도망쳤다.
뒤지게 웹 개발에 처맞은 나는 내 인생에서 웹 개발은 없다는 생각을 했고,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학부때는 웹 아니라도 학부수준에서 취업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못한다는건 아니지만, 적당히 되는만큼 열심히 살고 적당히 되는만큼 하려고 하는 나에겐 독과 같은 생각이었다.
결론은 코딩과 관련 없는 직종으로 취업을 하고 꽤나 힘들어 했지만, 이건 1년치 회고록으로!
무튼 SI 아닌 SI로 또다른 분야로 진출하게 된 나,, 신나게 AI하고 연구 할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상상과 다르단다 Girl,,, 나는 그렇게도 싫어하던 웹 개발을 하게 되었다.
물론 신입에게 크게 바라는 것도 없을 뿐더러 회사의 분위기도 굉장히 자유롭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진 않은 프로젝트였다. 다만 문제는, 내 인생 React를 만진 적도 없고 JavaScript로 웹 페이지 한 번 제대로 만들어본 적 없다는 문제였다.

🥄 한 입 떠무보자

근데 오ㅐ 하필 React 인데

React와 Vue의 차이 그런건 구글님한테 검색하면 나보다 더 잘 설명해주심
근데 React가 jsp를 더 열심히 쓰고 Vue는 조금 더 잘 나눠져있어서 초보한테 Vue가 더 편하다는 말은 들어봤다. 그래서 조용히 나는 Vue 환경을 만들었다.

Vue 환경 구축
난 이때까지만해도 Vue로 뚝 딱 하면 잘 될 줄 알았어,,

근데 누가 말했듯이 세상일은 내 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내가 졸업 후에 웹 개발을 하고 있듯이,, 회사에서는 React를 원했고 조용히 다시 React 환경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React 환경 구축
웃기지도않아

암튼 나는 React든 Vue든 단 하나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투입 일주일 전에 "코딩앙마" 님의 유튜브 강의를 열심히 보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그 강의를 본게 진짜 신의 한 수였다. React가 돌아가는 방식, Component와 State 등에 대한 기본기를 잡을 수 있어 실제로 프로젝트 투입 됐을 때 라인을 구상하고 짜는데 도움이 되었다.

🧭 내가 개발하며 구상을 짜는 방식

길 잃고 인도 가기 싫은 J,,

걍 닥치고 정리 무조건 정리였다.
프로젝트 내에서 할 일, 주간, 일간으로 할 일과 이미 짜여져있는 Script와 DB의 구성까지 무조건 Notion을 사용해서 정리했고, 계속 체크하면서 놓친것은 없는지 또 뭘해야하는지 방향을 수정하고 잡아가며 개발했다. 나같이 중간에 파고 파고 파서 다른거 공부하고있고 길을 잘 잃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 전체적으로 할 일 정리
  • 간단한 일간 할 일 정리
  • 설치 라이브러리 정리
  • 일간 할 일 자세하게 정리

👊 내 주먹은 존나 쎄거든

주먹구구 개발하기

솔직히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시작했으니 주먹구구가 맞긴 하다. 예를 들어서 Component를 짤 때 Route만 할 수 있도록 짜는게 정리하고 사용하기 편했을 것 같은데, 나는 python 연동을 하면서 Props 넘길 생각을 안하고 걍 주먹구구식으로 하다 보니깐 Header 역할을 하는 컴포넌트가 메인 페이지가 되어버렸다. 문제는 많지만 애틋한 내 첫 홈페이지,, 앞으로도 계속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이제 더 정교하고 완벽하게 짜야겠다. React가 아니라 Vue라도,, 그냥 깡통 JSP라도,,,
근데 내 주먹은 존나 쎄서 주먹구구식 개발을 그만둘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ㅎ

❌ 내가 생각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문제점

문제없는 문제는 문제도 아니야

솔직히 좋은 얘기만 내가 잘 한 얘기만 할랬는데 아직 초짜 한 달짜리 신입은 당근보다 채찍이 더 필요한 것 같아서 정리해본다.

❗ 프로젝트 중간에 내가 투입됐다.

이건 내 잘못은 아니지만, 나는 Python Script와 DB가 다 짜여져 있는 상태에서 web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구상을 사수분과 같이 하고 기능을 같이 고민했으면 조금 더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특히 DB에서 목록마다 저장된 데이터 column 명이 목록_data 이런식으로 다르다던가,, 이런건 통일 돼있으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 TypeScript를 사용하지 않았다.

급하게 한 달만에 만들어야하다보니 typescript를 이해하고 직접 작성할만한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근데 이건 내가 마무리 단계에 와서 300줄이 훌쩍 넘는 코드 파일들 10개 이상을 관리하다보니 후회가 되었다. 작은 변수 하나, 함수 하나 뭐였는지 찾아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 이를 내다 버렸으니,,

❗ Web 개발과 배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제대로 공부 안하고 프로젝트에 투입되다보니, 사소한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Client 폴더 내에 Server까지 집어넣어서 이후에 Express Server에 React html을 올리겠다고 파일을 다 날렸을때는 진짜 내 자신을 죽이고 싶었다. Express가 뭔지도 제대로 모르고 서버를 배포하겠다고 하고, 외부접속 포트포워딩만 하면 되는걸 뒤지게 찾고 있던 내 자신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앞으로 쭉 할 일이니 기본지식과 배포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 더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Web 개발에서 왜 github를 통해 branch를 관리하고 사용하는지 깊숙히 깨달았다. 만일 나 혼자 개발하는게 아니라 같이 개발하는 서버였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 그래도 세상은 돈단다.

굴러다니는 페트병도 재활용되는데 너라고 안쓰일까

앞으로 할 일이 많다. 오프라인 폐쇄망에 이번 내 사이트 깔아주고 유지관리도 해야하고, 1월에 들어가는 새로운 사업 준비도 해야한다. 직장인은 지나가는 사업에 후회하며 눈물이나 흘릴 시간은 없다,, 이제 AI도 다시 새롭게 공부하고, WEB 개발도 꾸준히 공부해야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에서 하는 일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와 어떻게 일을 해야 잘 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내가 이전 읍읍읍에서 단 하나 배운게 생각난다. 노력은 누구든 하니 잘해야한다고. 나는 잘하는 직장인이 되고싶다. 그만큼 더 노력하고 더 잘해야한다. 오늘부터 힘내자! 한 달간 어거지로 끼워맞춘 내 웹사이트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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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공부해도) => (대학 졸업해도) => 취업해도 코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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