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를 벌써 마무리하여 10주차 회고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0주간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되었고, “한 단계 더 성장한 개발자”가 되었는지 회고해보려 합니다.
제가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에 지원하게 된 가장 큰 2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입사하기 전에 저는 현업에서 개발하다 보면 프로젝트에 크게 기여하며 눈에 띄게 성장 곡선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개발을 할수록 느끼는 고민은 “내가 실력이 늘고 있는가?”였습니다.
동작 원리에 접근하여 개발하기보다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코드를 한줄 한줄 주석하며 디버깅해 보며 코드를 “추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배운 것들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그리는 성장 곡선이 더딘 것 같다고 느껴 기본기 부족을 해소하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현업 경험 부족으로 인해 커리어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첫 회사다 보니 “이런 개발 환경이 나랑 맞는가?”, “다른 회사의 개발 환경은 어떨까?” 이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발이란 수단으로 돈을 벌게 되니 “나는 정말 개발자가 잘 맞을까? 개발만 하다 보니 개발자를 하게 된 게 아닐까?”라는 다소 깊은 커리어 고민에 계속 빠지게 되었습니다.
한 3개월 정도 이러한 고민을 혼자 하다 보니 고민은 해소되고 있지 않고, 오히려 점점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혼자 생각하지 말고, 주어진 환경을 바꿔보자” 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좋은 기회로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에 합류하게 되었죠!
위에서 작성한 지원 동기처럼 저는 “이직”보다는 “실력 향상”이 목표였는데요.
1주차 에 작성했던 “항해 플러스 시작하는 마음”에서도 저의 목표는 완주와 과제 제출을 목표로 지정하였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항해에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10주가 지난 지금 어떤 게 달라졌을까요?
저는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를 통해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지식의 4가지 카테고리
10주간 과제를 하면서 내가 알고 있던 개념과 모르고 있던 개념을 알게 되었는데요.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좌절하기보다는 앞으로 배워나갈 것이 많다는 생각이 하며 메타인지를 높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민했던 “기본기 부족”은 사실 어떤 것을 모르는지 제 자신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막연하게 불안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항해를 하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항해를 하면서 저는 "개발을 좋아하는구나.”라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목표는 간단히 “완주”였지만, 한 주 한 주 지낼수록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퇴근하고 나서도 새벽까지 과제를 수행하는 제 자신을 보며 느끼게 되었는데요.
앞서 커리어 고민이 많았던 저에게 항해는 개발의 열정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냥 모르는 개발자에서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개발자가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앞서 제가 개발에 대한 열정을 얻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는데요, 항해에 참여하면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 냈는지 나열해 보려 합니다.
가장 큰 성과는 과제를 전부 제출하였습니다.
퇴근 후 수면과 싸우는 일이 많았지만, 꾸준히 학습 루틴을 만들어 새벽까지 과제를 수행한 덕에 과제를 전부 제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주 멘토분들께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그중 몇몇 과제가 Best Practice로 선정되는데요.
제가 제출한 20개 과제 중 17번 Best Practice가 선정되었습니다!
7, 8주차 테스트 코드 챕터 과제 피드백
왜 이렇게 코드를 작성했는지, 배웠던 내용과 멘토님께 받고 싶은 리뷰 사항과 궁금한 사항을 매주 정리한 덕에 이렇게 Best Practice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리뷰 사항 | 왜 이렇게 코드를 작성했는지 |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었지만, 10주를 되돌아보니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 셀프 피드백을 해보려 합니다!
앞서 20개 과제 중 17번 Best Practice에 선정되었지만, 제가 경험한 과제 내용을 다른 동료들에게 잘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한 동료가 이렇게 말한 게 기억에 남는데요.
A: 저는 과제를 통과하기 위한 코드를 작성하고 있었어요.
이 말을 듣자마자 정곡이 찔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프라인 모임 때마다 과제 피드백 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에 제가 과제를 하며 겪었던 트러블 슈팅과 배운 내용을 잘 정리해서 말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과제를 통과하기 위한 코드를 작성하여 배운 내용을 잘 설명하여 말하지 못했던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과제를 제출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배운 내용을 다시 곱씹으면서 말로도 정리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팀원 외에 다른 조의 동료들과 네트워킹을 많이 하지 않았던 게 아쉬웠는데요.
제가 동료 중에 연차가 낮은 편이어서 개발 경험이 많은 다른 동료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 배웠던 게 더 많았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 개인 능력에서 부족한 점을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소프트 스킬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글로 정리하는 건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리된 생각을 말로 꺼내는게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다른 동료들과 소통도 많이 안 하게 되고 과제를 혼자 부딪치며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수료식 때 개인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느꼈던 경험을 사람들 앞에서 설명하는 게 긴장되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코치님께서 발표는 많이 해보고, 개발자에게 발표 능력은 중요하다고 피드백을 해주셔서 앞으로 이런 소프트 스킬을 향상하는 법을 학습해보려 합니다!
긴장을 많이 했던 수료식 개인 발표
이렇게 제가 항해를 하며 얻었던 것들과 성과를 정리하며 회고를 해보았는데요.
항해는 저에게 앞으로 어떤 것을 배워야 하는지 학습의 방향성과 개발에 대한 열정을 얻게 해주었습니다.
10주간 새벽마다 공부하고,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는게 정말 힘들었지만, 코치님들, 멋진 동료들, 늘 옆에서 케어해주시는 메니저님들 덕분에 자극을 느끼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한 롤링페이퍼
항해를 수료하신 분들, 또한 항해 플러스 합류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런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들 각각의 고민으로 항해 플러스에 지원하셨을 텐데, 그 고민을 하고 항해 플러스에 합류한 것 자체만으로 여러분의 개발 커리어는 앞으로 향하고 있을 겁니다.
매주 평일 퇴근하고, 3~4시간 공부를 한다는 게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다들 각자의 커리어를 위해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모두 다 성장하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항해 플러스는 끝나게 되었지만, 앞으로의 제 커리어는 계속되니 지켜봐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 관련하여 몇 가지 공통된 질문이 들어와 공통 답변을 정리해 두려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는 실력/커리어 고민이 많은 주니어 개발자에게 모두 추천하지만, 그중 평일에 시간을 투자하며 열심히 참여할 의지가 있는 분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토요 오프라인 일정보다 평일에 과제와 멘토링을 하며 얻는 것이 더 많았기 때문에 평일에 퇴근 후 과제 할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려요.
또한 매주 평일에 한 번씩 멘토링 시간 때 이력서 피드백도 가능하기 때문에 커리어 고민, 특히 이직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회사가 여유 있고, 평일 저녁에 취미를 포기하고 과제 수행에 투자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추천
여러 부트캠프 중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경험이 많으신 코치님들 라인업과 현업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는 게 마음이 들었습니다.
코치님 라인업과 현업 개발자들을 위한 커리큘럼
저는 과제가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새롭게 학습하면서 진행한 것들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주변 동료분들을 보았을 때 1~3년 차 정도 되신 분들은 큰 어려움은 없었고, 연차가 낮은 개발자분들은 조금 어렵게 느끼신 것 같습니다.
과제를 잘 수행하고 싶으시다면 테스트 코드를 미리 공부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과제 진행 방식이 구현부를 각자 구현하고, 멘토님들이 테스트 코드를 통해 과제를 채점하시기 때문에 테스트 코드가 어떤 식으로 구현이 되었는지 알고 있으면 과제를 풀이할 때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과제 난이도는 각각 느끼는 것이 다르지만, 시간을 많이 소요하면 어렵지 않음
테스트 코드를 미리 공부하면 과제 수행에 도움이 됨
평일에는 보통 과제 수행을 하며, 매주 1시간씩 멘토링도 진행하게 됩니다!
매주 기본/심화 과제 2개씩 진행하기 때문에 대부분 월/화에 기본과제 하고, 수/목에 심화 과제 하면 평일이 사라져 있습니다...
회사에서 야근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평일 저녁에 시간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과제를 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셔서, 내가 지금 평일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파악하신다면 항해 플러스를 지원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월/화 : 기본과제
수/목: 심화과제
팀원들과 시간을 조율하여 매주 1번씩 멘토링 진행
제가 현재 참여하고 있는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가 4기를 모집하고 있다고 하여 공유드립니다!
10월 24일까지 신청하시면 얼리버드 혜택으로 약 50%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추천인 제도로 [추천인] 코드에 “zmK2OE”를 입력하시면 20만 원 추가 할인 혜택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항해 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
저의 후기 글을 보시고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코스 관련해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링크드인 메시지 또는 이메일 yoosioff@gmail.com으로 편하게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