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슬랙에 들어가고 ot를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됐다. 첫 mil이라 어떤 식으로 적을 지 고민이 많았지만 일단 한 달 동안 내가 어땠는지 위주로 작성할 것이다.
처음 1~2주 차에 자바스크립트 기초개념, 자료구조&알고리즘을 배웠다.
자바스크립트 기초개념에 대한 지식과 예전에 배웠었지만 제대로 설명할 수 없던 것들을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자료구조&알고리즘에서 처음 배우는 개념은 개념만 이해하고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개념을 더욱 확장할 필요를 느꼈다.
3~4주 차에 바닐라 js로 컴포넌트화하여 간단한 기능들을 구현하는 것을 배웠다.
리액트를 사용할 때도 상태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컴포넌트 안의 상태 값들과 그 값을 어떻게 변경 시켜야 할지 전보다 이해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작년에도 로토 강사님이 하신 바닐라 js 스터디를 하며 컴포넌트에 관한 개념이 나에게 와닿았다고 느꼈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그래도 내가 뭘 몰랐는지 뭐가 부족한지 이번 기회에 알게 되어 좋았다. 또한 history API를 통해 평소 자주 사용하던 라우터 프레임워크에 대한 기초를 알게 되어 정말 좋았다.
서울에 올라가서 멘토님과 팀원들을 실제로 만났다. 우리 팀은 파워 I들이라 얼른 만나서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 컸다. 처음에는 디스코드에서처럼 말을 잘 못했지만 확실히 만나서 같 공부하고 밥도 먹고 하니 훨씬 편해졌다. 다들 가까운 지역에 살았다면 자주 만났을 텐데 정말 아쉬웠다.
그리고 멘토님과의 커피챗과 특강은 개발자로서 성장과 공부 방법에 대한 할지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귀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문제를 풀 때 고집을 내려놓으니 시간이 훨씬 절약됐다. 예전에는 무조건 내가 푼 후에 답을 봐야지 하며 하루를 다 쓴 적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코어타임 내에 해야겠다는 생각과 매일 학습할 분량을 맞추기 위해 1~2시간 고민 후 안되면 풀이를 봤다. 또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그냥 봐버리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이해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이렇게 하니 이해도 더 잘 되고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코어타임의 힘으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다. 예전에는 재밌는 프로젝트를 하면 오래 공부하고 아니면 적게 공부하고 들쭉날쭉 공부하던 것이 코어타임의 힘으로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자바스크립트에 관해 나름 알고 있는 거 같은데? 컴포넌트를 나름 잘 분리한 거 같은데? 상태 관리를 나름 한 거 같은데?
이게 다 우매함의 봉우리에 있어서 들었던 나의 착각이었다. 특히 컴포넌트의 상태를 어떻게 업데이트할지, 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컴포넌트끼리 의존성을 낮게 짤지 이것에 관해 내가 잘못 짜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어 오히려 좋았다.
뭐가 부족한지, 어떤 걸 잘 몰랐는지 아는 것이 성장의 출발점이라고 생각되어 기쁘게 부족함을 받아들였다.
부족한 점은 나름 공부했다고 생각했어도 특강 시간에 들었던 깊이 있는 학습에 비하면 1단계 내지 0.5단계밖에 되지 않은 것 같아 더욱 깊게 파고 들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이전에 학습했던 내용들 중 깊이 있게 공부하고 그것을 주제로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작성해 봐야겠다.
코드 리뷰를 첫 번째 과제에서는 했는데 두 번째 과제는 하지 못했다. 서울을 왔다 갔다 하며 체력관리를 못했고 강의를 듣는 시간 안배를 잘 하지 못한 내 잘못이었다. 다른 분들 코드를 보며 배우는 점이 많아서 앞으로는 동료 코드 리뷰는 꼭 지키고 싶다.
프로젝트 기간에는 코어타임이 9시부터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정말 힘들었다. 생활습관이 안 좋으니 아침에 일어나는 건 당연히 힘들었고 잠을 적게 자니 체력이 더 안좋아지는 걸 하루하루 체감했다. 더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필요성을 느꼈다.
코딩테스트에 관해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않아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해당 알고리즘의 문제들을 잘 풀기 위해 그에 관한 종류를 많이 풀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