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B W8D1] 오늘의 집 User story

유예리·2023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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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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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Review⏰

[TIL]

오늘은 애자일/워터폴 개발 방식을 공부했다. 특히 애자일 개발 방법이 IT프로덕트에 필요한 이유와, 애자일을 실제 개발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워터폴은 제품 A를 스스로 정해서 고객 테스트 없이 팀 내 혹은 기업 내 이해관계자들끼리의 결정만으로 제품 개발 후 시장에 내놓는 전략이다. 요구사항을 수집/분석하고 설계, 테스팅, 프로젝트 결과물 전달, 유지보수의 단계로 탑다운 방식을 따른다.
그에 반해 애자일은 아주 작은 핵심 요소만으로 제품 혹은 샘플을 만들어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점점 살을 붙여 나가는 방식이다. 계획, 설계, 개발, 테스팅, 배포, 피드백을 짧은 주기로 반복하면서 사람 중심적인 개발 방식을 취한다.

애자일은 주로 3가지 도구를 사용한다. 스크럼, 칸반, 유저 스토리가 그것이다.

스크럼은 럭비에서 유래한 용어로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하나로 뭉쳐 움직이는 형태를 의미한다. 애자일에서도 제품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 팀원들이 스크럼처럼 하나로 뭉쳐 목적을 달성하는 방식으로 일하게 되는데 이 팀을 '스크럼 팀'이라고 지칭한다.

칸반은 작업 항목 표현을 위해 카드들을 사용하고 각 프로세스 단계를 표현하기 위해 컬럼을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다양한 단계의 프로세스의 일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카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여 진행 상황을 표현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팀의 조율을 돕는 도구다.

마지막으로 유저 스토리는 팀에서 해결해야 하는 고객의 문제를 제품 팀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서술한 내용이다.

Lesson Insight🪄

사실 애자일 개발 방법론을 사용하면, 자칫 TODO에만 집중해 업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한마디로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해야하는지 잊기 쉽다.

모든 프로덕트가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애자일한 방식으로 개발하는 IT프로덕트는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시도가 있어야한다. 그 결을 지켜주는 것 중 하나의 방법이 유저 스토리가 아닐까 생각했다.

유저 스토리는 워터폴의 요구사항 정의서나, 디스크립션하고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PRD 같은 문서는 개발 로직의 구현까지도 확언적, 확정적이라 개발자, 디자이너의 자유도를 해치고 기획적인 완성도가 낮으면 구현과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반면에, 유저 스토리는 최종적으로 사용자가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해서 사용자가 어떤 테스크를 수행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줘, 메이커의 프로젝트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도를 보장해주고, 더 많은 아이디어가 공유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준다.
카카오스타일 워크로그 발췌

우리 PM은 항상 고객을 생각한다. 아니 생각해야만 한다.
또 이런 생각들을 팀에 잘 녹아들도록 만들어야하는 것도 PM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오늘의 집에서 사용자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유저 스토리의 형식으로 작성해보면서, 사용자를 고려하는 방법으로 업무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해볼까한다.


오늘의 집

오늘의 집은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원스톱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온라인 집들이 콘텐츠부터 스토어, 전문가 시공 서비스 등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 중이다. 2014년 2월 앱을 출시했고 2021년 7월에 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누적 다운 수 2000만을 돌파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오늘의 집 기능 살펴보기

오늘의 집에는 크게 5가지의 메인 기능이 있다.

1. 홈 : 홈 화면에서는 구매에 집중된 UI로 구성되어 있다. 쇼핑, 세일 등 카테고리에서 품목을 둘러볼 수 있으며, 아래의 관심상품, 추천상품을 보여준다.

2. 둘러보기 : 사용자가 올린 인테리어를 공간, 스타일 등의 정렬로 열람할 수 있다. 각 게시물 페이지로 들어가면, 사용자가 올린 사진에서 오늘의 집 상품으로 바로 열람할 수 있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3. 스토어 : 스토어에서는 오늘의 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카테고리 별로 상품을 열람 할 수 있고, 오늘의 딜, 사용자에게 인기가 높은 상품을 모아서 볼 수 있다.

4. 이사/시공/수리 : 이사, 시공, 수리 업체를 찾거나, 예약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청소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5. 마이페이지 마이페이지에서 내가 구매한 상품의 주문 내용을 볼 수 있다. 더불어 내가 스크랩한 사진을 모아볼 수 있고, 사용자의 집을 공간별로 기록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오늘의 집 [둘러보기]

오늘 과제에서는 오늘의 집 둘러보기 기능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개선점을 도출해보려고 한다. 둘러보기를 선택한 이유는 타 인테리어 플랫폼과 다르게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어 오늘의 집의 강점이 되는 기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개선점 1

둘러보기 상품 태그가 어떤 상품을 표시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위 화면은 둘러보기에서 개시물 사진을 클릭하면 볼 수 있는 화면이다. 사진 속에 +아이콘을 누르면 사진 속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사진에 어떤 상품을 지칭하는지 알아볼 수 없다는 점이었다. 상품 태그 아이콘을 눌러서 상품 페이지로 접근해야만 어떤 상품인지 알 수 있어 복잡한 UX를 가졌다고 생각했다.

이 개선점을 유저 스토리로 전달하면 다음과 같다.

오늘의 집 둘러보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관심있는 공간의 상품을 보기 위해
사진 태그에서 한눈에 상품 정보를 보고 싶어한다.

개선점 2

태그된 상품을 상품 판매 사진으로 나열해 어떤 상품인지 구별할 수 없다.
비슷한 상품으로 태그되어 있는 부분이 구별되지 않는다.

위 화면은 둘러보기 화면에서 태크 상품 목록을 볼 수 있는 화면이다. 개선점 1과 마찬가지로, 상품 태그 목록에서도 정보를 알 수 없었다. 또 목록 이미지는 상품 판매 이미지로 보여지기 때문에, 사진에서 어떤 상품을 지칭하는지 알아볼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더불어 사진에서 비슷한 판매상품을 리스트에서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도 똑같은 +버튼을 사용해 사진 속에서 구별이 가지 않았다.
비슷한 판매 상품이라면 사진에서 부터 구별되도록 명시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개선점을 유저 스토리로 전달하면 다음과 같다.

오늘의 집 둘러보기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자하는 사용자는,
사진에서 본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진의 상품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리스트와 아이콘이 필요하다.

개선점 3

앱에서는 집들이, 노하우 글쓰기를 할 수 없다.
웹에서 작성할 때도 작성가이드를 따라 작성하도록 유도한다.

위 화면은 모바일 앱에서 집들이/노하우 글쓰기 안내를 누르면 나오는 팝업 화면이다. 결론적으로 모바일에서는 집들이/노하우 글쓰기를 할 수 없다. 오직 웹에서만 가능하다. 그래서 웹으로 접근해 글쓰기를 해본 결과, 굉장히 작성해야할 사항이 많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각각의 글을 어떤 방식으로 적어야하는지 작성 가이드 노션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 점들을 미뤄 짐작해보면, 아무래도 커뮤니티 글의 퀄리티를 높이려는 오늘의 집의 시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봤다.

하지만, 오늘의 집이 모바일 앱/웹 형태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모바일에서의 커뮤니티 글 작성을 도모하면 커뮤니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개선점으로 적었다.

이를 유저 스토리로 전달하면 다음과 같다.

오늘의 집 커뮤니티에 글을 공유하고자 하는 모바일 사용자는,
더 다양한 커뮤니티 글 공유를 위해(집들이/노하우)
모바일에서 글을 작성하고 싶어한다.


우선순위

우선순위의 기준은 다양할 것이다.
수익 모델이 될 수도 있고, 이해관계자들이 선호하는 방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은 애자일 개발 방법론을 배운만큼, 리소스가 적어 빠르게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개선사항을 우선순위로 잡아보려고 한다.

🥇사진 태그에서 한눈에 상품 정보 볼 수 있도록 업데이트

🥈 태그 상품 목록의 정보와 아이콘 개선

🥉 모바일에서 작성할 수 있는 글의 범위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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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의 PM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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