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직관적이지 않고 사용이 불편한 점이 많았다. 무거운 느낌.
노션으로 매일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는 있지만, 하루에 공부한 것들이 뒤섞여 있다보니 정보정리 측면에서 좋지 않았다. 이제 슬 정리해야할 때가 왔는데, 어짜피 정리할거 블로그에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내가 배운 것을 여러 사람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역시 큰 공부이기 때문.
마크다운을 사용해 글을 작성한다는 것이 또 Velog만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어짜피 앱 개발을 하고, 주석을 깔끔하게 달기 위해서는 마크다운 문법을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레이텍을 배울 때 마크다운을 쓰며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끌리는 것도 있다.
이번에 애플 아카데미를 지원하기 위해 나의 일생 항목을 고민하다 보니, 자신의 하루하루를 회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오늘은 어떤것을 하고 그로 인해 어떤 감정들을 느꼈는지 등의 것을 더 잘 알기 위해서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군 생활 중이므로, 점호가 끝난 22시 이후에 간단하게 하루 정리글을 규칙적으로 쓰려 한다. 내용은 하루에 대한 회고인만큼 당일 한 것, 기분, 다짐 등이 중점이 될 것이며, 다음날의 계획까지 정리하려 한다.
매일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는 것은 여전히 노션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공부하는 동안에는 깔끔하게 정리한 글을 쓰다가는 집중이 깨지는 편이라, 러프하게 휘갈기듯 정리하는 용도로 노션이 사용될 것이다. 마치 물건이 정리되지 않은 창고 같은 느낌.
물론 이곳도 너-무 고민하며 쓰지 않게 노력할 예정이지만, (글 쓰는데 너무 고민하면 오히려 못 쓰는 타입이다..) 하루에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글을 쓰기보다는 한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하고 글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할 것이다. 노션에 창고처럼 쌓인 지식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곳이 될 예정!
정리글은 6시 반에 기상해 노션을 보며 작성할 예정. 출근 전까지 하나씩 매일 글을 쓸 수 있도록 힘내보자. (잘 일어날 수.. 있겠지..?)
꼭 정보 정리가 아닌글일수도..(B&O 헤드폰 너무 좋아 같은 글도 올리고 싶다.)